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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MBC 연기대상 조승우 대상 머쓱하게 한 안재욱 홀대 지난 30일 열린 2012 MBC 연기대상은 조승우의 품으로 돌아갔다. 시청률로 따지면 올 한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김수현이 대상을 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MBC는 현재 방영하고 있는 주인공이자, 영화, 뮤지컬에서 수많은 상을 휩쓴 조승우를 택했다. 조승우 대상 자체는 무난했다. 조승우 등장 이후, 줄곧 한 자리에만 머물던 시청률이 껑충 뛰어오르고, 지지부진했던 가 살아났으니, 올 한해 이후 시청률면에서 대박을 기록한 드라마가 없었던 MBC를 돌이켜보면 조승우가 대상감이라는 것에는 하등 이의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단순 시청률이 아니라, 드라마 작품성, 화제성을 더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럼에도 조승우 또한 충분히 대상감이라는 점은 달라지지 않지만, 순수 연기력을 고려한다면 의 이성민, .. 더보기
해를 품은 달 한가인을 연우로 만든 김수현의 애절한 명대사 "지켜주고 싶었는데, 지켜주지 못한 아이가 있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는데, 하지 못했다. 혹 그 아이에게 전해주겠느냐, 내가 많이, 아주 많이 좋아했다고." 글로 옮기니 그저 길고도 평범한 한 마디가, 김수현을 통해서 수많은 여성들을 울리는 진심어린 고백으로 변모된 11화입니다. 조선 최고의 해라는 막강한 지위와 잘 생긴 얼굴을 이용해서 중전은 물론, 여럿 후궁을 품은 주상전하라는 자가, 과거 옛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중전마저 거부하고, 첫사랑과 꼭 닮은 미천한 무녀에게 사랑을 느끼는 우직한 이 남자. 물론 그 무녀는 훤이 그토록 잊지 못하는 연우가 맞긴 맞아요. 그런데 원래부터 멋있긴 했지만, 크면 클 수록 보기만 해도 설레고 영민한 주상과는 달리, 관 속에 들어갔다 나온 혹독한 시련 탓에 말투.. 더보기
해를 품은 달 한가인 연기력 논란보다 더 큰 문제 아역들이 연기를 너무 잘했던 것도, 그들의 바톤을 이어받은 성인 연기자들에게는 큰 부담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지금 을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냉담한 반응은 단순히 더이상 아역들을 볼 수 없다는 아쉬움과 그리움때문만은 결코 아닙니다. 아무리 아역들의 연기가 완벽 그 자체였다고하나, 그걸 제대로 이어받기는 커녕, 기껏 아이들이 열심히 차려준 밥상조차도 제대로 떠먹지 못하는 무능한 어른들에 대한 불만이겠죠. 이 아역만으로도 30%가 육박하는 시청률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경쟁작의 몰락에서 빚어진 싱거운 싸움이 주 원인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아역이라고 한정짓기 아까운 여진구, 김유정, 이민호, 진지희가 펼치는 애뜻하면서도 구구절절한 감정선에 시청자들 또한 훤과 연우 그리고 양명군이 되면서 그들이 사랑하는 연인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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