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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국제다큐영화제

'DMZ국제다큐영화제' 10주년 포럼, "당신에게 듣습니다." 오는 9월 13일(목)부터 20일(목)까지 개최되는 제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조직위원장 이재명, 집행위원장 홍형숙)가 영화제 10주년을 맞아 ‘DMZ국제다큐영화제 현안과 비전’ 포럼을 영화제 기간 중인 9월 19일(수) 오후 5시에 고양시 일산동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DMZ국제다큐영화제 현안과 비전' 포럼은 DMZ국제다큐영화제의 지난 10년 간의 역사와 발자취를 영화인들과 함께 돌아보고, 영화제의 변화와 도약을 모색하기 위한 현안들을 듣는 공개토론의 장으로 진행된다. DMZ국제다큐영화제의 제작지원과 지속적인 순회상영, 교육 사업을 통한 다큐멘터리 대중화 확산 등의 의미 있는 역할은 더욱 강화할 방법을 찾고 새로운 담론과 경향을 형성하는데 기여하지 못한 한계점을 다 함께 논의해 보고자 한다. 토.. 더보기
'벼꽃' 농부의 손길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생명의 힘 9회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오정훈 감독의 (2017)은 경기도 파주에서 친환경 농사를 짓는 농부(이원경)의 모습을 밀착 촬영한다. 별다른 내레이션 없이 농부가 벼농사를 짓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은 농부를 둘러싸고 있는 농촌의 풍경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보는 이를 감탄하게 만드는 농촌의 아름다운 풍경은 농작물을 재배하고 수확하기 위해 매일 치열하게 살아가는 농부에게는 스쳐 지나가는 일상일 뿐이다. 그렇게 자식을 기르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농작물을 가꾸어왔지만 농부들이 손에 쥘 수 있는 돈은 그들이 들인 노력과 헌신에 비해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 은 친환경으로 벼농사를 짓는 한 농부의 농사 과정과 계절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벼의 성장 순환 과정을 고찰한다. 을.. 더보기
'추방자' 킬링필드 실제 겪은 리티 판의 사적 기억이 담긴 에세이 다큐 캄보디아 출신으로 어린시절 프랑스로 망명한 리티 판은 크메르 루즈 정권 하에 '킬링필드(크메르 루즈 정권이 자행한 민간인 학살)' 사건을 직접 경험한 아픈 기억을 바탕으로 (2003), (2013) 등 크메르 루즈 시절 캄보디아 역사와 민중의 비극을 다룬 여러 영화들을 제작해왔다. 올해 열린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국내 첫 공개된 이후, 9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상영을 통해 다시 한번 국내 관객들과 만난 (2016) 또한 조국 캄보디아를 등지고 프랑스로 탈출할 수밖에 없었던 리티 판의 사적 기억을 담고자 한다. 에는 리티 판의 청년시절로 보여지는 젊은 연기자(퍼포머)가 등장한다. 오두막에 갇혀있는 남자는 1975년 크메르 루즈 집권기부터 리티 판이 캄보디아를 탈출한 1979년까지, 리티 판이 직접 겪.. 더보기
'외박' DMZ 국제다큐영화제를 통해 다시 본 홈에버 여성 노동자 투쟁기 지난 21일 개막한 9회 DMZ국제다큐영화제 ‘다큐초이스’ 부문에 상영한 김미례 감독의 (2009)은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지속된 홈에버(현 홈플러스) 여성노동자들의 파업 투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2009년 공개 당시 부산국제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 및 야마카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상영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영화를 8년만에, 투쟁 이후 딱 10년만에 극장에서 본 소감은 그야말로 묘하다. 말로만 들었지, 을 DMZ국제다큐영화제를 통해서 처음 보게 된 필자에게 영화에서 다뤄지는 홈에버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의 투쟁은 10년 전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에도 지리멸렬하게 이어지는 현실이다. 2007년 당시, 수백명이 넘는 홈에버 여성 노동자들은 왜 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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