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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국제다큐영화제

'14개의 사과' 14일 동안 수도승이 된 사업가. 그가 얻은 깨달음은 무엇이었을까 미얀마에서 비교적 성공적인 사업가로서 삶을 살고 있는 남자 왕 신홍은 오랫동안 불면증에 시달리던 중, 14일 동안 수도승으로 살면 불면증이 깨끗하게 사라진다는 점쟁이의 조언을 받아들어 단기 출가를 결심한다. 수도승이 사회적으로 큰 존경을 받는 불교 국가 미얀마에서 단기 출가는 흔히 있는 일이다. 미얀마 남자들 사이에서는 성인이 되기 위한 일종의 통과 의례로서 일정 기간 동안 절에 들어가 스님이 되는 전통이 있으며, 미얀마와 국경이 인접해있는 또 다른 불교 국가 태국도 지난 7월 탐루앙 동굴 조난 사고에서 구조된 태국 유소년 축구단 소년들이 최근 단기출가 형식으로 승려 체험을 마쳐 화제가 된 바 있다. 14일 남짓 짧은 기간이지만 진짜 스님들처럼 머리를 깎고 붉은 수도복을 입게된 남자는 하루에 사과 한 알.. 더보기
'보이콧 1963' 차별에 맞선 흑인들의 투쟁은 지금도 계속된다 제15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2018) 상영작 (2017)은 1963년 10월 3일 미국 시카고에서 있었던 흑인 학생들의 인종차별 항의시위(’63 보이콧’)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30분 남짓 러닝타임을 보여주는 영화는 1963년 흑인들의 시위 장면과 2013년 공립학교 폐교를 반대하는 흑인, 히스패닉 학생들의 시위를 절묘하게 교차 시키며 예나 지금이나 백인 중심적, 계급적인 미국의 현실을 꼬집는다. 미국 내 인종차별이 절정을 이루던 1960년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유럽출신 백인들과 같은 학교에 다닐 수도 없었고 동등한 교육을 받을 기회조차 박탈 당했다. 번듯한 건물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는 백인들과 달리 흑인들은 임시로 만든 컨테이너 박스 학교에서 학생 수 과밀에 시달려야 했다. 인종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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