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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자들

퇴진 거부 김장겸 사장 그럼에도 여론은 MBC 정상화다 MBC 문화방송(이하 MBC) 대표이사 사장 김장겸이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 노조원들의 퇴진 요구를 거부했다고 합니다. 오히려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김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직원들을 두고 "문재인(대통령)의 홍위병."이라는 비하 발언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MBC 내부에서도 가장 친박 성향으로 평가받아온 김장겸 사장에게 '이명박근혜'로 대표되는 지난 9년은 그야말로 꽃길만 걸었던 최고의 시절이었습니다. 전 사장이었던 안광한 체제 시절 보도본부장이었던 김 사장은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를 축소 보도를 지시했다는 의혹으로 시청자 및 내부 구성원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는데요, 그 와중에도 용케 사장 자리에 오른 김 사장은 "적법한 절차를 걸쳐 선정된 대표 이사 및 경영진이 노조.. 더보기
'공범자들'의 인기가 촉발한 공영방송 정상화 움직임. 이제 시민들이 나설 때 다큐멘터리 영화 (2017)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이 매일 박스오피스에서 갱신하는 기록들도 놀랍지만, 요즘 영화 하면 단연 화제가 되는 것은 이다. 이미 천만 관객을 넘은 (2017)에 대한 여론이 시들해진 것도 있지만, 아무튼 최근에 개봉한 영화 중 가장 핫 한 영화는 단연 이다. 은 MBC(문화방송) 해직 언론인인 최승호 감독이 '이명박근혜'로 대표되는 지난 10년간, 공영방송을 몰락시킨 주범과 공범자들에게 그 책임을 묻는 통렬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MBC 전성기를 이끈 대한민국 대표 저널리스트 답게 작품 내적인 완성도도 훌륭하지만, 아무래도 영화의 배경이 되는 MBC와 KBS의 현 상황에 이목이 집중된다. 의 개봉과 흥행과 맞물려 현재 MBC 노조 구성원들은 그간 MBC를 망친 사람들을 귀가시키기.. 더보기
'공범자들' 끊임없이 질문하는 최승호가 몸소 보여준 언론이란 무엇인가 최승호 감독의 (2017)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자마자, 객석 여기저기에서 박수 소리가 나왔다. 영화제, 시사회가 아닌 일반 상영 때 박수가 나오는 것은 정말 흔하지 않는 일이기 때문에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절로 박수가 나왔다. 사실은 누군가가 치던 말던 박수를 치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았다. 다만, 어느 분이 먼저 쳤기에, 나도 용기내어(?) 박수를 칠 수 있었다. ‘이명박근혜’로 압축되는 지난 10년간의 공영 방송 몰락 과정은 제3자의 입장에서도 선뜻 마주하기 어려운 아픈 역사다. 공영방송 몰락의 주범 중 하나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되고, 문재인 정부가 새롭게 출범 했지만 공영방송의 정상화는 까마득해보이며, 언론의 공정성을 외치다가 해고된 언론인들은 아직 복직되지 못했다. 공영방송의 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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