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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우아한 거짓말. 꼬인 실타래도 풀게 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의 소중함 무뚝뚝한 맏딸 만지(고아성 분)보다 엄마(김희애 분)을 다정다감하게 잘 따르던 둘째딸 천지(김향기 분)이 죽었다. 평소보다 빳빳하게 교복 셔츠를 다리고, 뭘 사달라고 조르지 않았던 천지가 아침부터 mp3을 사달라, 목도리를 다시 짜달라 할 때부터 마음에 걸렸다. 하지만 이렇게 유서 한 장 달랑 남기지 않고 일찍 엄마와 언니 곁을 떠날 줄 몰랐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세 가족이 나란히 식탁에 앉을 때부터 천지의 비극은 예고되어 있었다. 이한 감독과 원작 김려령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하여 제작한 영화 은 딸의 죽음 이후, 먼저 간 딸의 발자취를 더듬어가는 남은 가족들의 이야기이다. 천지는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고, 뒤늦게 동생 천지가 왕따로 힘들어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만지는 천지의 주변 인물을 추적해가면서, 천지.. 더보기
[동이] 영조의 아킬레스건은 어머니? 보통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롤모델로 삼고있는 군주는 세종대왕, 정조, 고려 태조왕건, 여자는 선덕여왕이다. 하지만 다소 특이하게도 이명박 대통령은 영조를 좋아하는 듯 하다. 공무원 시험 국사문제를 보면, 대충 그 당시 집권자가 어느 군주를 사랑했는지 대충 짐작이 가능하다. 참여정부 때에는 정조관련 문제가 자주 나왔다. 그리고 그 당시에는 정조가 나오는 드라마, 영화가 많이 쏟아졌다. 하긴 김영삼 전 대통령도 자신을 정조와 자주 비교했다고한다. 그런데 이명박 정권 들어서 영조에 관한 문제가 출제되더니, 급기야 작년 9급 공채 국사시험에서는 영조의 청계천 준설을 비롯, 영조의 업적을 묻는 문제가 2개나 나와서 많은 수험생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딱히 그분과 영조의 공통점은 청계천밖에 없어보이는데 말이다. 아무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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