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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

영화 베를린 류승완 감독님 인터뷰 하였습니다 어엿 3년 반에 접어든 연예 블로거 생활이지만, 인터뷰는 2010년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 공동 인터뷰 외엔 상당히 오랜만이다. 게다가 문화연예에 종사하는 분 인터뷰는 지난 12일 류승완 감독님이 처음이였다. 인터뷰를 어떻게하는지도 몰라, 나름 걱정이 되고, 다른 분들에게 어떻게 묻혀갈까 고민도 되었다. 하지만 인터뷰 분위기가 너무 화기애애했던 나머지,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더 초과되었다. 무엇보다도 예상대로 류승완 감독님이 참 좋으신 분이고, 같이 인터뷰를 했던 블로거분들 덕분에 첫 인터뷰의 스타트를 기분 좋게 끊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음하하하 개인적으로 기대도 많이 했고, 또 나름 의미있게 본 영화였다. 원래 영화 보는게 취미이자 유일한 인생의 낙이자 제 전공하고도 관련되는 일이기도 하지만, 은 그.. 더보기
베를린. 분단의 현실과 멜로가 만든 독특한 첩보물의 시작 영화 이 그 많고 많은 세계의 유명 도시 중에 독일의 '베를린'을 택한 것은, 현재의 대한민국과 비슷한 처지로 묶여있었던 역사가 한몫 할지도 모른다. 지금은 통일이 되어 자본국가 독일 통합 수도로 탈바꿈 한지 오래였지만, 23년 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전까지만 해도, 그곳은 서방의 서독과 사회주의 동독이 함께 공존하던 미묘한 공간이었다. 이념과 경계가 사라지고 조직에 밀려난 개인이 두드러진 영화 은 그런 점에서 자본주의 승리 하에 차가운 공기가 가득한 베를린과 참 많이 닮았다. 대한민국 국정원과 북한의 비밀 감찰요원이 잠시 대립하긴 하지만, 은 처럼 남과 북이 각 국가의 이데올로기에 묶여 서로에게 비장하게 총을 겨누는 영화가 아니다. 그렇다고 치밀하게 훈련받은 국정원 최전방 요원 다수가 북한의 비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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