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미생 안영이

미생 12회. 부하직원 장그래 책임까지 짊어지는 진정한 상사, 오차장을 만나다 지난 22일 방영한 tvN 12회는 긴장감과 긴박함의 연속이었다. 영업3팀에 잠시 들어온 박과장(김희원 분)이 횡령사건으로 회사를 나간 이후, 장그래(임시완 분)은 박과장이 추진하던 요르단 사업건을 역발상하여 영업3팀의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제안한다. 천관웅(박해준 분) 과장, 김동식(김대명 분) 대리 등 팀내 반대가 만만치 않았지만, 오상식(이성민 분) 차장의 동의에 계획이 차근차근 진행되던 찰나. 박과장 사건 이후 오차장을 더욱 못마땅하게 여기는 일부 임원들이 영업3팀이 요르단건을 재추진한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이걸 빌미로 영업3팀을 내칠 빌미로 잡고자 한다. 동명 웹툰을 본 사람들은 결과까지 잘 알고 있는 에피소드다. 하지만 요르단 사업건 재추진으로 궁지에 몰린 영업3팀의 이야기는 보는 내내 자꾸.. 더보기
미생 7회. 답답하면서도 채널을 돌리지 못하는 우리들의 슬픈 이야기 지난 6일 방영한 JTBC 에서 허지웅은 tvN 을 두고 답답하면서도 차마 채널을 돌리지 못하는 드라마라고 평가한다. 그의 말을 빌려 지난 7일 방영한 7회는 그 답답함과 먹먹함이 더 절정으로 치닫은 한 회였다. 이란 원유 수입 건을 영업 3팀의 새로운 아이템으로 제출했던 오상식(이성민 분) 과장은 예상치 못했던 국제 정서 악화에 결국 영업팀 김부장이 추진하던 중국 아이템으로 눈을 돌린다. 하지만 중국 또한 사정이 좋지 않아 전전긍긍하던 오 과장은 어느 누구도 생각지도 못했던 북한 히토류 수입으로 그의 아이디어가 영업팀의 전략 사업으로 입지를 굳히나 싶었더니만, 사내정치, 그리고 전무(이경영 분)의 말 한 마디에 그간 들였던 시간과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되어 버린다. 장그래(임시완 분)의 말처럼 어느 하.. 더보기
미생. 워킹맘이 죄인이 되어버리는 씁쓸한 현실 지난 31일 방영한 tvN 5회에서 오상식(이성민 분) 과장은 장그래(임시완 분)과 안영이(강소라 분)에게 자신의 입사 동기이지만 먼저 차장이 된 선지영(신은정 분)을 소개하며, 자신보다 빨리 승진한 선차장의 능력을 부러워한다. 그리고 여자인 그녀가 차장이 되기까지 그리 녹록지 않았음을 간접적으로 암시한다. 선차장은 가히 원인터내셔널에서 근무하는 여사원들이 선망하는 최고의 롤모델이다. 결혼과 출산 이후에도 오히려 업무 능력을 인정받으며 동기보다 빨리 차장 자리에 오른 선차장은 워킹맘이 구현할 수 있는 최고의 이상향이었다. 실제로 선차장은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정확하고 빈틈없는 업무처리와 깔끔한 일마무리로 직장상사들은 물론, 부하 직원들에게도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슈퍼우먼 선차장 또.. 더보기
미생 1회.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이 시대 직장인들을 위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 이 시대 직장인들의 필수 지침서로 불릴 정도로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한 몸에 받았던 윤태호 작가의 웹툰 이 tvN에서 드라마로 제작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대반 우려반이었다. 가장 좋아하는 웹툰을 하루빨리 실사로 보았으면 하는 바람도 컸다. 하지만 과연 그 어떤 영화, 드라마보다도 영화적인 컷, 미장센을 심도있게 구현하는 원작 그 이상을 보여줄 수 있을까. 무엇보다도 남녀의 사랑이야기가 대다수를 이루는 한국 드라마 시장에서 회사에서 연애하는 이야기보다 정말 구슬땀 흘려 일만 하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다룬 원작의 기획의도를 제대로 살릴 수 있는 직장세태백서가 그럴싸하게 만들어 질 수 있는지가 의문이었다. 이렇게 실사화에 대한 적지잖은 걱정과 우려에도 불구, 많은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