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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김희애 유아인

밀회 마지막회. 사랑보다 더 특별했던 오혜원의 선택 지난 13일 방영한 JTBC 마지막회가 되어서야, 상류층과의 끈을 놓지 못하던 오혜원(김희애 분)이 변했다. 혜원은 서한그룹의 비리를 수사하는 검사에게 그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넘겨주고, 혜원 역시 수감되어 재판을 받는다. 전날 12일 방영한 15회에서 빼앗긴 서한예술재단 기획실장 자리에 다시 복귀할 정도로 자신이 일군 자리를 지키겠다는 열망이 높던 혜원의 변화는 지극히 극적으로 다가온다. 혜원이 모든 것을 내려놓게 된 계기는 더 이상 서한 그룹의 개처럼 살기 싫어서였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이 시대 최고의 문화예술인사 였지만, 실상은 서한 그룹 사람들의 고급 하녀에 불과했던 혜원의 지난 삶. 혜원은 자신을 옭아매던 가면을 벗고, 모든 것을 다 잃어서야 그녀의 진짜 모습과 마주한다. 다행인지, 혜원의 곁에.. 더보기
밀회 11회. 불륜을 통해서 비로소 진짜 얼굴과 마주한 오혜원의 아이러니 지난 28일 방영한 JTBC 11회에서 오혜원(김희애 분)이 그녀보다 20살 어린 이선재(유아인 분)을 남자로 몰래 만났을 때 만해도, 아무도 모르는 줄 알았다. 그런데 혜원의 남편 강준형(박혁권 분)은 물론이거니와 한성숙(심혜진 분), 서영우(김혜은 분), 심지어 왕비서까지 서한예술재단 사람들 모두 혜원과 선재의 사이를 어림짐작 눈치채고 있었다. 행여나 사람들이 선재와의 관계를 더 알아챌 까봐, 인적 드문 으슥한 곳에서만 선재를 만나는 등 모든 행동이 조심스러운 혜원. 그럼에도 혜원은 그녀의 불륜으로 자신의 목을 조아오는 사람들보다 선재를 만나지 못하는 현실이 더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한다. 이미 김수현 작가가 집필한 SBS , 안판석PD가 연출한 JTBC 으로 극 중 불륜 설정을 몇 번 경험한 바 있는.. 더보기
밀회 3회. 김희애, 유아인 키스보다 위험한 중산층의 불안 대한민국 최고의 예술재단 기획 실장, 유명 음대 교수의 아내, 기품이 흐르는 우아한 미모. 제3자의 눈으로 바라본 JTBC 월화드라마 주인공 오혜원(김희애 분)의 일상은 완벽하다. 지난 24일 방영한 3회까지 드러난 오혜원의 이력을 간략하게 종합해보자만, 성공한 커리어우먼의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될 법도 하다. 상사인 서한 예술재단 이사장 한성숙(심혜진 분)의 신임을 한몸에 받고 있고, 결혼 생활 또한 비교적 안정적이다. 이는 가치 이전에 고도의 생존 매뉴얼이라는 윤리 도덕을 굳건히 지켜가며 필사적으로 달려온 오혜원의 노력이 이룬 결실이다. 힘들게 올라간 자리인만큼, 그동안 자신이 이루어왔던 것을 허무하게 날려버리고 싶지 않다. 그래서 혜원은 한 단계 높이 올라갈 때마다 더 이를 악물었다. 그런데 피아노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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