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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김재규의 선택에 물음표를 던지는 '남산의 부장들'. 10.26 사태를 재조명하다 영화 은 한국 근현대사의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인 10.26 사태를 다룬다. 박정희의 심복 김재규가 자신이 오랫동안 믿고 따르던 대통령을 저격한 사건은 한국 사회를 소용돌이로 몰아 넣었고, 자유 민주주의를 위해 총을 들었다는 김재규의 변이 무색 하게도 전두환을 주축으로 한 군사 쿠테타가 들어서며 한국은 다시 독재의 암흑기에 접어든다. 역사 자체가 스포일러인만큼, 은 김재규가 박정희, 차지철에게 총을 쏜 사건보다 총을 쏠 수 밖에 없었던 배경에 초점을 맞춘다. 10.26 사태가 일어나기 40일 전, 박통(이성민 분)의 비리를 국제사회에 폭로한 박용각(곽도원 분)을 비밀리에 만난 김규평(이병헌 분)는 박용각에게 믿기 어려운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는다. “각하는 2인자를 살려두지 않아. 태양은 하나니까.” 박통의.. 더보기
'서산개척단' 박정희 정권이 자행한 충격적인 인권유린. 57년 만에 세상에 알려지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이조훈 감독의 (2018)은 1961년 ‘대한청소년개척단’이라는 명명 하에 박정희 정권이 서산개척지에서 자행한 국가 폭력, 인권 유린, 강제 노역 등을 다룬 충격적인 다큐멘터리 영화다. 속칭 서산개척단으로 불리는 대한청소년개척단은 박정희 세력이 일으킨 5.16 쿠데타로 거슬러 올라간다. 5.16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 세력은 국가재건과 부랑아 단속이라는 미명 하에 수많은 청년들과 부녀자들을 잡아 들여 서산 간척 사업에 강제 동원 시킨다. 이렇게 시작된 대한청소년개척단은 원활한 국토개발사업 진행을 위해 끔찍한 폭행과 강제노역, 강제 합동 결혼식까지 올리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인권 유린을 자행했다. 간척사업 도중 구타와 강제노역을 이기지 못하고 이름없이 죽어간 사람들 또한 셀 수 .. 더보기
'미스 프레지던트' 박정희,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찾아서 김재환 감독의 (2017)는 영화 포스터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박정희, 박근혜 부녀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엄밀히 말하면, 박정희, 박근혜 부녀에게 대를 이어 추종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들이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해 마지 않는 이유는 간단 명료하다. “박정희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우리나라는 가난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몇 년 전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사촌동생 결혼식 날,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정치 기사를 열심히 찾아 보시던 큰아버지 께서도 비슷한 말씀을 하셨다. 박정희 (대통령) 아니었으면 우리가 이렇게 잘 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 지금 대부분의 60대 어르신들에게 박정희는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준 불세출의 영웅 이자, 한 편의 거룩한 신화다. 박정희의 정당성을 공격하는 것..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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