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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호 감독

영화와 음악이 함께해서 좋았던 '대관람차' 개봉기념 인디토크 한국 영화계에서 음악 영화는 그야말로 불모지에 가깝다. , , , 등 음악을 소재로 한 외화들이 엄청난 화제를 모으며 흥행에도 성공했고, 인디 뮤지션, 밴드를 다룬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들이 영화제를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지만 한국 극영화 중 음악을 전적으로 다루는 작품을 만나기는 여간 쉽지 않다. 아무튼 음악 영화 없기로 소문난 한국 영화 시장에 겁없이(?) 음악 영화 타이틀을 들고 나선 용감한 작품이 있었으니, 지난 30일 개봉한 영화 (2018)다. 연출 데뷔작 (2013)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에 초청된 백재호 감독의 신작 는 그간 , 등 여러 독립영화에 촬영감독으로 참여했던 이희섭 감독이 공동 연출로 영화를 함께 만들었다. 슬로우 뮤직 시네마를 표방하는 만큼, 는 개.. 더보기
'대관람차' 오사카 대관람차를 펼쳐지는 착하고 예쁜 힐링 음악 영화 * 이 글에는 영화의 주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본 오사카 덴포산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대관람차가 있다. 오사카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있고 압도적인 크기와 높이 덕분에 오사카 전경은 물론 오사카 항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백재호, 이희섭 감독이 공동 연출한 (2018)는 이 오사카 대관람차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힐링+음악영화다. 오사카 출장 마지막날, 술에 잔뜩 취해있던 우주(강두 분)는 거리에서 우연히 옛 직장 상사인 대정(지대한 분)을 목격한다. 선박사고로 실종된 대정의 생사를 오랫동안 궁금해하던 우주는 그의 뒤를 추적해보지만, 그의 행방은 알길이 없고 대정과 같은 이름을 가진 다이쇼 지역에 잠시 눌러 살게된다. 한국에서 다니던 회사까지 그만두고 오사.. 더보기
그들이 죽었다 VIP 시사회 - 박시환, 김재욱, 김강현, 김혁, 홍아름, 정애연, 김혜나,공정환 제 블로그에 몇 번 이상 오신 분들은 알겠지만, 제가 영화, 드라마 시사회 포토월 현장 가서 사진 찍어 올리는 사람이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지인의 부탁으로 인해, 아니 엄밀히 말하면 지인을 돕기 위해 제가 카메라를 들고 직접 지난 7일 있었던 시사회 현장을 찾았죠. (2015/12/03 - [영화전망대] - 그들이 죽었다. 행동하고 실천하는 청춘 영화의 새로운 흐름 보여주다) 얼마 전 '그들이 죽었다' 측 에게서 받은 대기 명단에는 놀라울 정도로 요즘 가장 핫 한 스타들의 이름도 있었으나 역시 스케줄 관계상 하하하하하하(애초 올 거라고 기대도 안했다;;;). 뭐 그들 보러 시사회 포토월 현장에 간 것은 아니니까요. 그래도 꽤 많은 배우들이 를 응원하기 위해 서울극장에 열린 시사회를 찾아주셨는.. 더보기
그들이 죽었다. 행동하고 실천하는 청춘 영화의 새로운 흐름 보여주다 1년 전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연이어 공개된, 백재호 감독의 는 자기 연민 혹은 자학에 빠졌던 기존의 청춘 영화들과는 확실히 다른 결을 가진 영화였다. (2014/12/04 - [영화전망대] - 그들이 죽었다. 배우 출신 감독이 그리는 새로운 청춘 영화 ) 우리가 열심히 살지 않았기 때문에, 삶이 힘들어진 것이고,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는 더욱 열심히 살아야한다는 결연한 각오가 담겨있기에, 얼핏 보면, 현 지도층들이 극찬할 법한 청년상을 지향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는 현 사회에서 벌어지는 청년 관련 문제들이 청년 개개인의 노력 부족으로 치환하지 않으며, 무조건 열심히 살자고 주장하는 영화도 아니다. 오히려 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가는 현실에 예민하고 반응하고, 그 속에서 우리가 무엇..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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