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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

'기억의 전쟁'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에서 말하지 않았던 민간인 학살. 당신이 기억해야할 역사는? 한국영화의 암흑기로 불리는 1970년대 한국 영화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뇌리에 남았던 영화는 (1971) 이다. 이 영화가 유독 인상적으로 다가왔던 것은 월남전(베트남전)과 파병 군인들을 바라보는 당대의 욕망과 시선이 고스란히 느껴지기 때문이다. 가수 김추자가 부른 동명의 히트곡에서 제목을 따온 는 월남파병을 마치고 귀환한 남자들의 현실 적응기를 다룬다. 이중에는 신영균이 맡았던 창호처럼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사례도 있지만, 그의 상사처럼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거나, 진영(김희라 분)처럼 상이용사가 되어 쓸쓸히 조국으로 돌아온 이들도 부지기수 였다. 어떤 이는 몸은 멀쩡히 살아돌아온 것처럼 보이지만, 전쟁으로 겪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후유증으로 한동안 정신적 방황을 겪는 모습을 보여 준.. 더보기
'기억의 전쟁' 학살 피해자 시선에서 월남전을 다시 바라보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와이드앵글 섹션 다큐멘터리 경쟁부문 상영작 (2018)은 월남전 당시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피해자 시선에서 베트남전을 새롭게 바라보고자 하는 영화다. 에는 크게 세 인물이 등장 하는데, 이들 모두 월남전 당시 한국군에 의해 가족을 잃거나 학살의 현장을 목격한 생존자들이다. 특히 베트남전의 참상을 알리기 위해 한국을 몇 번 방문하기도 했던 응우옌 티 탄 씨는 민간인 학살 당시 가족을 모두 잃고 몸에 큰 상처까지 얻게 되었다. 그 때 그녀 나이 고작 8살에 일어난 일이었다. 영화에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은 과거 월남전에 참전 했던, 이길보라 감독 할아버지와 관련된 기억에서 출발한다. 지금은 돌아가신 감독 할아버지는 이길 감독에게 월남전 당시 한국군에 의한 양민 학살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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