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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의 아들

사울의 아들. 극한의 사운드로 느껴지는 홀로코스트의 공포. 이것은 영화의 미래다 60년대 프랑스 누벨바그 기수 장 뤽 고다르는 자신의 대표작 (1997)을 통해 이런 말을 한다. 영화는 현실을 기록하는 힘을 가지고 있지만, 1940년대 활동한 감독 어느 누구도 아우슈비츠에서 있었던 비극을 담지 않았다. 그들은 현실을 외면했고, 그 현실 또한 영화를 버린다. 그리고 알랭 레네의 (1955)를 통해서야 사람들은 아우슈비츠에서 있었던 끔찍한 일들을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지난해 제 68회 칸영화제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라즐로 네메스 감독의 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있었던 홀로코스트를 다룬 영화다. 칸영화제를 비롯해, 전세계 유수 영화제가 이 작품을 주목한 것은 홀로코스트를 다른 관점에서 보고자 한 영화의 제작방식이다. 의 주인공 사울은 수용소 내에서 학살된 유대인의 시신을 처리하는 ‘존더.. 더보기
20회 BIFF 내맘대로 결산 2.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확인한 새로운 흐름 2015/10/10 - [영화전망대] - 20회 BIFF 내맘대로 결산 1. 부산국제영화제를 빛낸 거장들과 명작들에서 이어집니다 , , , 등 향후 영화계를 빛낼 예비 거장들을 미리 만나다 영화제가 가진 가장 큰 힘을 지목하라면, 기존 영화 상영시스템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해외 영화계의 새로운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다양하고도 참신한 프로그래밍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우뚝 솟은 부산국제영화제답게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전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호평받은 데뷔작이 대거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이 중에서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작품 (2015)는 ‘발리우드’로 통하는 인도에서도 역대 흥행수익 2위를 기록한 대형 화제작. 이탈리아 출신 피에로 메시나 감독의 첫 장편 극영화 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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