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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볼만한 파일럿 없다는 추석 명절. 그럼에도 주목해야할 프로그램은? 유난히 긴 추석 연휴. 그런데 놀랍게도 이번 추석 연휴에는 이렇다할 명절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이 눈에 띄지 않는다. 그간 주목할 만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배출 했던 MBC가 장기간 파업에 들어간 원인이 가장 크겠지만, 놀랍게도 MBC와 마찬가지로 파업에 들어간 KBS는 무려 8개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제작, 방영하고 있다. 늘 그래왔듯이, 대부분의 파일럿 프로그램은 "그런 프로그램이 있었어?" 할 정도로 조용히 방영하다가 소리소문도 없이 사라진다. 파일럿은 명절 기간 동안 수많은 시청자들의 입에 오르락 내리고 호평 세례를 받아야 정규편성으로 시청자들과 정식으로 만날 수 있다. 이번 명절에는 파업을 이유로 제작조차 하지 않았지만 MBC 처럼 명절을 위한 특급 이벤트가 아닌 이상, 상당수의 파일럿 프로그램은 명.. 더보기
무한도전. 나라를 지키는 힘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서울 광화문 광장일대, 전국 도심 곳곳에서 어김없이 대규모 촛불 집회가 열리던 지난 19일. MBC 은 어느 때와 달리, 현 정국을 풍자하는 자막 패러디는 없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병원을 이용할 당시 즐겨쓰던 예명이라는, 드라마 여주인공 이름 ‘길라임’이 대한민국 전역을 초토화시킨 뒤라, 이와 관련된 패러디가 에서 언급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지만, 아쉽게 이날 에서 길라임 혹은 과 관련된 패러디는 찾을 수 없었다. 하긴, 설민석 역사강사를 모셔놓고 그에게서 역사를 공부하는 경건한 시간에 뜬금없이 길라임, 명대사, OST가 나오는 것도 다소 쌩뚱맞게 보일 것이다. 패러디 대신, 은 순실의 시대 그리고 길라임 정국에서 살게된 국민들이 가져야할 자세와 덕목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이 이런 이야기를.. 더보기
무한도전 위대한 유산. MBC 뉴스가 하지 못하는 공영방송으로서의 책무 “현재 온 국민이 힘들어하고 있다.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야할지 고민에 빠져있는데 그 물음에 답해줄 수 있는 것은 역사다.” 힙합과 역사가 만나는 MBC 이 첫 방영한 지난 12일은 100만이 넘는 시민이 서울 광화문,시청광장,종로 일대에서 모여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친 역사적인 날이었다. 당시, KBS 1TV와 SBS는 정규 편성을 중단하고, 서울 도심에서 벌어지는 촛불집회를 생중계하는 방송을 진행했지만, 유일하게 정규편성을 이어나간 MBC는 을 송출했다. 가뜩이나 시민들로부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제대로 다루지 않는다는 비판을 한 몸에 받는터라 시국을 무시한 정규편성은 자칫 역풍을 맞을 우려가 있었지만, 이전에 역사를 다루고, 역사와 힙합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힘들어하는 국민들의 자긍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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