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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

응답하라 1988 13회 슈퍼맨도 때로는 도움이 필요하다 자신의 아내, 자식이 큰 일을 당했다는 데, 마치 아무 일 아니라는 듯이 초연해 질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될까. 평소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한 대응을 보여주며, 쌍문동 동네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샀던 봉황당 최무성도 자식의 사고 앞에서는 아버지였고, 사람이었다. tvN 은 다른 드라마와 달리, 보통 사람들은 알 턱이 없는 상류 계층의 특별한 삶을 보여주지 않는다. 대신, 1980년대를 살았던 다수의 서민들의 평범한 일상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 중에서는 복권 당첨으로 하루 아침에 부자가 된 김성균, 라미란 부부 같은 사람들도 있고, 최택(박보검 분)처럼 천재 바둑기사로 유명한 스타도 있지만, 돈이 많아졌다고 해서, 부자들만 모여사는 동네로 이사가는 것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 어려움을 함.. 더보기
괜찮아 사랑이야 11회. 수면 위에 드러난 13년 전 사건. 조인성 상처 치유될 수 있을까? 대학병원 정신과 펠로우인 지해수(공효진 분)와 정신과 의사인 조동민(성동일 분), 투렛증후군을 앓고 있는 박수광(이광수 분)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드라마답게 SBS 에는 숱한 정신과 상담 사례가 등장한다. 심지어 남자 주인공인 장재열(조인성 분)도 침대가 아닌 화장실에서 누워야 잠이 오고, 몇몇 색깔에 집착하는 강박증 환자로 등장한다. 그러나 불행히도 장재열의 진짜 문제는 겉으로 드러난 강박증 증세가 아니다.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빼닮은 한강우(도경수/EXO 디오 분)라는 가상의 존재를 만들고 마치 옆에 있는 친구인마냥 천연득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종종 주먹다툼을 벌이기도 한다. 그리고 의붓 아버지 살해사건으로 13년 동안 옥에 갇힌 형 장재범(양익준 분)은 동생 재열을 진짜 범인으로 지목한 상태다. .. 더보기
갑동이 12회. 갑동이 찾기가 전부가 아니다 지난 24일 방영한 tvN 드라마 12회에서는 생각지도 못했던 놀라운 반전이 일어나고야 말았습니다. 바로 일탄경찰서 강력계 계장으로 하무염(윤상현 분)의 든든한 조력자였던 차도혁(정인기 분)이 하무염이 그토록 찾던 갑동이였다는 것이죠. 차도혁 역을 맡은 정인기가 그동안 친근하면서도 선한 이미지로 사랑받은 배우였기 때문에 연쇄 살인마로의 변신이 적잖은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갑동이 찾기가 많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것 만큼, 아직 8회 정도 남은 시점에서의 갑동이 정체 공개는 향후 전개에 대한 우려를 자아낼 법도 합니다. 하지만 갑동이는 찾았지만, 갑동이 찾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네티즌 수사대에 따르면, 갑동이는 차도혁 외에도 더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거든요. 이.. 더보기
아빠 어디가2 캐스팅 논란. 중요한 건 초심 찾기 MBC (이하 )가 시작 전부터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6일 제작진은 시즌 1 김성주, 성동일, 윤민수 가족 잔류와 새로운 가족으로 김진표, 류진, 안정환 가족의 합류를 발표하였다. 그런데 새롭게 시즌 2에 출연할 아빠들에 대한 여론이 썩 좋지 않다. 특히 김진표의 출연 소식에 대해서는 적지 않은 시청자들의 항의까지 쏟아질 정도라고 한다. 아직 첫 방송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출연진들에 대한 우려는 시기상조로 비춰질 수도 있다. 생각 외로 새롭게 등장하는 아이들이 시즌 1 아이들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시즌 1의 인기를 이어나갈 수도 있다. 그러나 김진표를 둘러싼 논란은 단순히 지금까지 진행되어오던 의 감흥을 잊지 못하는 몇몇 시청자들의 기우에서 비롯된 사소한 반발이 아니다. 몇몇 시청자들은 과.. 더보기
아빠 어디가. 성준의 변화 통한 자상한 삼촌 송종국의 재발견 MBC (이하 )의 출연을 통해 가장 극적인 성장을 이룬 아이는 단연 성동일 아들 성준이 아닐까. 첫 회까지만 해도, 낯을 많이 가리며 여느 아이들과 달리 아빠 성동일과 상당히 거리를 두고 걸었던 수줍음 많은 아이 준이는 어느새, 서먹서먹하던 아빠에게 먼저 다가가 살포시 안길 줄 아는 붙임성 있는 아이로 거듭났다. 주기적으로, 드넓은 자연을 벗삼아, 또래 친구들과 즐겁게 어울린 지난 10개월이 이룬 기적인셈이다. 김성주 아들 민국이도 독서를 참 좋아하지만, 하루에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는(?) 전설을 몸소 행하고 있는 준이의 책사랑은 어른들의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다. 다섯 아이들 모두 사랑스럽고, 대견하지만 부모가 시키지 않아도, 책 읽기를 생활화하고 남다른 집중력과 끈기로 자신이 목표한.. 더보기
응답하라 1994 최고 반전 복병 정우 고아라 친오빠 아닌 남편감 0순위? 첫 회에 여주인공의 현재 남편이 누군지 궁금증을 자아나게 한 이후, 과거로 돌아가 에피소드를 이어나가는 형식. 역시나 tvN 는 시즌2가 맞았다. 하지만 성시원(정은지 분)의 짝이 누가 될 것인지 대충 짐작은 가도, 끝까지 윤윤제(서인국 분)과 윤태웅(송종호 분)을 연신 오가며 혼선을 주었던 에 비해, 의 성나정(고아라 분)의 연인은 제작진의 여러 번의 낚시시도에도 불구, 칠봉이(유연석 분)으로 쉽게 낙점되어있는 줄 알았다. 쓰레기(정우 분)가 나정이의 친오빠라고 찰떡같이 믿고 있었던 그 때까지만 해도 말이다. 예고편 격이었던 특별판(0화)에서도 지난 18일 방영한 첫 화에서도 쓰레기는 영락없는 성동일, 이일화 부부의 아들이자 성나정의 친오빠로 보여졌다. 실제 남매들과 싱크로율 99.9% 일치하는(?) .. 더보기
응답하라 1994. 김성균의 눈물겨운 고군분투 서울상경기 에게 이란? 지난 18일 첫 방영한 tvN 는 작년 방영한 속편으로 잘 알려진 드라마이다. 또한 흥행 신화를 일구었던 신원호PD, 이우정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여 만든 작품인터라, 는 자연스레 의 향기가 묻어나온다. 1997년에서 3년 전으로 시간을 돌린 것 외에 기본 캐릭터 구성도 비슷하다. 당시 연세대학교 농구부 가드였던 이상민에게 흠뻑 빠져있던 여대생이 이상민보다 더 멋진 남학생과 진정한 첫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 그리고 그 여주인공의 어머니로 등장하는 이일화는 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손이 크시며, 성동일은 무뚝뚝하면서도 정많은 아버지다. 하지만 는 여주인공이 속칭 '빠순이' 외라는 것 외에 과 많이 다른 이야기이다. 물론 2010년대를 살고있는 주인공들이 현재 시점에서 과거를 회상하고 TV를.. 더보기
아빠 어디가. 시청자 뭉클하게 하는 성준의 따뜻한 배려 MBC (이하 )에 아빠 성동일과 함께 출연하는 성준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 타인을 향한 배려심이 돋보이는 어린이다. 의도하지 않아도, 남을 배려하는 마음 씀씀이가 묻어 나오는 성준은 어메이징 그 자체이다. 단적으로 지난 서해안 여행에서 제작진이 준비한 꽃게를 배분하는 과정에서, 그 누구보다 먼저 도착해서 더 좋은 꽃게를 가져갈 수 있음에도 불구. 묵묵히 다른 가족들을 기다리는 성준의 모습은 맛깔스러운 꽃게 진수성찬보다 더 인상깊은 명장면이었다. 여행 첫날 때까지만해도, 낯을 심하게 가리던 안쓰러운 소년은 지난 6개월 이상 이어진 여행을 통해 의젓하고도 밝은 어린이로 성장하였다. 첫 여행 당시, 다른 가족들과 달리 유독 거리감이 있었던 아빠 성동일과 아들 성준의 관계 개선도 가 이룬 최고의 수확 중 하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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