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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

'공작(2018)' 그들은 날 버렸지만 그는 나를 모른 척 감싸주었다 (2018). 제목에서 짐작하는 대로 공작원에 관한 영화다. 국가 혹은 기관의 명령에 따라 임무를 수행하는 공작원들은 항상 죽음의 공포와 맞닿아 있다. 자신의 정체가 탄로나서도 안되고, 조직에 대한 배신은 소리소문도 없는 제거로 이어진다. 공작원을 다른 말로 첩보원, 스파이, 비밀요원, 간첩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소기의 목적을 위해 스파이가 되어 적진에 침투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는 의 공동 제작사 ‘사나이픽처스’의 전매특허 이기도 하다. 사나이픽처스 영화의 남자들은 자신을 속이는데 능하다. 사나이픽처스 창립작이자, 불세의 히트작 (2013)의 이자성(이정재 분)은 본래 경찰이지만 조직의 부름을 받고 스파이가 되어 조직폭력배 세계에 잠입, 정청(황정민 분)의 오른팔이 된다. 형사이지만 투병 중인 아내로 인한.. 더보기
아수라. 아수리언들이 살고 싶어하는 그 도시 안남시를 다시 돌아보다 경기도 안남시는 영화 에 등장하는 가상의 세계다. 박성배(황정민 분) 시장에 의해 제2의 분당 만들기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진행 중인 안남시는 한 눈에 봐도 슬럼화가 눈에 띄는 빈민들의 도시다. 그럼에도 인터넷 상에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낙후되고 부패한 도시, 안남시민을 자청하는 이들이 곳곳에 눈에 띈다. 이들은 스스로를 아수리언이라고 부르며, 최근에 있었던 광화문 촛불집회에서는 ‘안남시민연대’라는 깃발을 들고 현실의 박성배(a.k.a 박근혜, 최순실)을 규탄한 바 있다. 손익분기점인 약 380만명을 넘지 못하고, 최종 스코어 259만명에 그친 는 상업적으로 봤을 때 철저히 망한 영화다. 영화가 개봉할 당시 평단과 관객들의 반응도 극단적으로 나뉘어졌던, 요즘 한국영화에서 흔하지 않은 사례로 꼽힌다. 하지만.. 더보기
무한도전 자선 경매를 통해 홍보 방송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지난 21일 방영한 MBC (이하 )은 자선 경매를 통해, 출연진들의 24시간을 각각 원하는 TV 프로그램, 영화에 파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였다. 매년 열리는 '워렌 버핏과의 점심식사’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듯한 이 날 특집은, ‘워린 버핏과의 점심식사’도 그랬듯이, 경매에서 얻은 수익은 모두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한다. 매주 빼곡한 스케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멤버들의 시간을 사갈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MBC 예능국, 교양국, 드라마국 제작진들뿐만 아니라, 현재 촬영하고 있는 영화 제작진들까지 총출동하였다. 멤버들 시간을 사가는데 평균 수백만원 이상 호가가 붙었던 이날 경매에서, 그럼에도 경매에 참여한 입찰자들이 엄청난 돈을 들어서 라도 멤버들을 잡고 싶었던 것은 순전히 자신들이 제작하는 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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