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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

내가 고백을 하면, 쉽게 사랑에 빠지지 못하는 그대에게 *지극히 주관적인 뻘소리로 가득 합니다* 은 제작자 출신 감독 조성규의 자전적 경험이 제대로 반영된 영화다. 실제 , 등을 제작한 경험이 있는 조성규 감독은 2010년 생애 첫 장편 을 내놓았고 그의 첫 영화에 대한 평은 의 첫 시퀀스에서 나왔던 것처럼 그렇게 까진 나쁘진 않았다. (그렇다고 아주 좋지도 않았다. 어떤 이는 조성규 감독을 두고 연출에 재능이 없는 것 같다고 혹평까지 하였으니...별반개가 그냥 나온 농담이 아닌 것 같다. ) 하지만 조 감독이 직접 투자에 참여하기도 했던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 대한 오마주가 강했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어떤 이는 조성규 감독을 두고 ‘홍상수 키드’라고 표현하기까지 한다. 그리고 이번 영화 역시 유부남이면서도 여전히 유정(예지원 분)에 대한 집착을 놓지 못하는.. 더보기
단비. 스타들의 줄이은 출연 왜? 많은 분들이 보시는 버라이어티는 아니나, 단비를 보시는 분은 알겠지만, 늘 언제나 단비는 평소 오락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는 인기배우나 스타들이 '단비 천사'라는 이름하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서, 단비 고정 멤버들과 함께 국내외 소외된 이웃을 찾아 도움을 줍니다. 처음에는 평소 드라마나 영화 그 외에는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스타들의 얼굴을 봐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단비를 보면 평소 그닥 좋아하지 않았던 배우들에게도 호감이 가더군요. 어떤 이들에게는 그게 가식으로 보일지 몰라도, 머나먼 오지에 단지 순수 선행의 목적이든, 아님 이미지 개선이든, 인지도 올리기든 이유가 어떻든간에 자발적으로 가서 봉사한다는 일은 충분히 박수받아 마땅한 일이죠. 하지만 그 이면에는 '단비천사'로 출연하는 스타들에게 약간의 거북.. 더보기
정형돈이 투입된 단비. 드디어 재미까지 잡았지만... 2월 7일. mbc는 한국과 홍콩과의 축구경기 때문에 하땅사와 새로 시작되는 주말드라마까지 포기하면서 일밤을 밀으셨더군요. 아무튼 mbc의 눈물나는 일밤 밀어주기입니다. 어쩐일인지 처음에 에코하우스가 방영되더군요. 이번 일밤의 시작 시간은 4시 20분. 평소시간대보다 1시간 더 빨라졌지요. 어짜피 평균 시청률 5~6%밖에 안나오는 일밤 중에서도 가장 시청자들의 주목을 덜받는 코너라서 그런지, 아니면 아이돌이 나와서 춤추는 무대와 수상한 삼형제 재방만 하는 나름 수월한 시간대(?)라 이참에 에코하우스를 띄우고 싶은건지 뭐 아무튼 에코하우스는 언제나 그랬듯이 박명수 혼자 고군분투를 하더군요. 아무튼 더이상 못보겠다 싶어 잠시 수상한 삼형제 재방을 본 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단비를 하더군요. 전 단비.. 더보기
단비. 예능이라기보단, 웃기는 다큐멘터리? 주말 저녁에 방영되는 프로그램은 무조건 재미있는 오락이라는 법은 없습니다. 가면 갈수록 각박해지는 현실을 위로받고자 펑 터지는 오락만 찾기에는, 지금 이 시간에도 지구 어디가에는 어린 나이에 뱀을 목에 두르고 낡은 배도 아닌 대야를 타면서 목숨걸고 원달러를 외치면서 구걸하면서 하루하루를 버텨가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가끔 일밤 단비를 보면 이게 예능 버라이어티인지 아님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건지 모호한 느낌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만약 단비가 황금시간대라고 하는 일요일 저녁 버라이어티가 아닌 다큐멘터리였으면 볼만 했을 겁니다. 다큐멘터리치곤 재미도 있고 이른바 보통 예능에서는 보기 힘든 연예인들까지 나오는 호화 캐스팅이거든요. 하지만 그렇다고 아주 잘 만든 다큐멘터리라고도 보기도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더보기
[단비]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랑,신부 여자들이라면 독신주의자가 아닌 이상, 누구나 다 아름다운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을 하는게 꿈이라면 꿈이지요. 하지만 어느 한 어머님은 형편상 식을 못올리고 29년 평생동안 언젠가는 나도 웨딩드레스를 입는 날이 오겠지하는 부푼 꿈을 안고 열심히 사셨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건 당낭암이라는 청천벽력같은 날벼락. 그리고 이제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남편과 하나밖에 없는 아들과의 소중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거.. 하지만 이 세상 어느 아드님보다 효자인 그 어머님의 아들은 어머니의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서 일밤 단비 제작진에게 연락을 드렸고, 이 세상 그들이 필요한 곳 어디든지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는 단비 제작진들은 흔쾌히 어머님과 아버님의 결혼식을 이 세상 어떤 결혼식보다 더 아름답게 진행시키고자 다짐합.. 더보기
나눔은 이 세상을 촉촉히 적셔주는 단비이다. 드디어 요원해보일 것 같았던 일밤을 본방사수했습니다. 갑자기 원래 보던 게 보기 싫다는 부모님 덕분에요ㅡㅡ; 다시 일밤으로 돌아가신 부모님 덕분에(?) 단비는 더욱 훈훈해진 것 같았습니다. 4번째 단비는 올 한해 괴물 신인인 2NE1과 함께 이시대의 최고 영웅을 찾는 특급 단비 기차를 타고 특별한 여행을 떠났죠. 그 특별한 영웅들은 그동안 남몰래 선행을 실천해온 천사님들이였습니다. 영하 12도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달려간 단비팀과 2NE1은 단비열차를 타고 부산역에서 구포역까지 달려가 그곳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친구들 7명의 반찬을 챙겨주시는 새벽시장 어머니들을 만났습니다. 그동안 고3때까지 그분들에게 반찬을 제공받은 한 소년은 지금 대학생이 되어서 그 어머니들을 찾으면서 고마움의 인사.. 더보기
확 바뀐 일밤. 역시 메이드 인 쌀집아저씨 일요일만큼은 마봉춘님에게 등을 돌린 지 꽤 되었지만 그래도 쌀집아저씨 김영희 PD가 돌아왔다는데, 어떨까 기대반 의문반으로 채널을 내내 11번으로 고정시켰습니다. 보는 내내 이거 혹시 느낌표3나, 아님 이경규가 간다 아류작이나 이런 느낌도 지울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TV보고 울었습니다. 전 참고로 아무리 슬픈 장면이 나와도 울지는 않습니다. 평상시에는 저한테 안좋은 소리만해도 눈물 질질 흘리는데 말이죠ㅡㅡ; 첫번째 쌀집아저씨가 야심차게 내놓은 코너는 단비였습니다. 물이 너무나도 귀한 아프리카 잠비아에 가서 마을 주민들을 위해서 우물을 파는 것이였죠. 여기에서부터 역시 느낌표3였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뭐 우리나라에 최초로 오락에 공익과 공감, 감동을 접목시킨 분이시니 오죽하겠나만은, 그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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