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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

나, 다니엘 블레이크, 우리 손자 베스트로 바라본 노인의 두 얼굴 지난 1일에는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켄 로치 감독의 , 장선우 감독 조연출을 거쳐, (2008), (2010)을 만든 김수현 감독의 가 나란히 개봉했습니다. 하지만 이 두 영화가 개봉주 기록한 박스오피스 스코어는 암담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 글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이고, 저명한 영화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아도 상영관을 잡지 못해 흥행에서 처참히 실패하는 대한민국 영화시장의 악순환을 고발하기 위함은 아닙니다. 이 문제는 이미 여러 영화 전문 기자들이 문제로 제기했지만, 영화 배급까지 겸하는 대기업 계열 멀티플렉스 상영관이 극장산업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상영구조까지 좌지우지하는 현실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작은 영화들이 대기업 멀티플렉스가 베푸는 선심을 마냥 기다릴 수는 없지 않습니까. 가.. 더보기
나, 다니엘 블레이크. 존엄한 인간 선언 그 속에서 희망을 읽다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를 소개하기 이전에, 지금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심장병을 앓고 있음에도 정부로부터 질병 수당을 받지 못하는 주인공 다니엘 블레이크(데이브 존스 분)와 아이 둘을 키우는 싱글맘임에도 불구, 복지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케이티(헤일리 스콰이어 분)를 보고 있으면 복창 터지기도 하지만 남일 같지 않은 이 영화. 가히 칸영화제가 황금종려상으로 선택한 이유가 있었다. 영화 오프닝에서 정부에 의해 파견된 미국 업체 소속 ‘의료전문가’에게 자신의 심장병을 진단받아야하는 다니엘은 정작 심장 질환과 거리가 먼 질문만 일삼는 의료전문가에게 분통을 터트린다. 그런데 영화는 이 장면을 보여주는 대신 다니엘과 의료전문가의 대화만 들려주며 당시 벽하고 이야기하는 기분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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