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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박

일용직노동자부터 전범기업 연쇄폭파사건까지! 주목할 수밖에 없는 김미례 감독의 필모그래피 일제 전범기업 연속폭파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이 8월 20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을 연출한 김미례 감독의 전작들 이자 극장 미개봉 장편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영화제와 공동체상영을 통해 반향을 일으킨 노동 다큐멘터리 4편 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노동자의 권리 찾기에서 ‘가해자성’과 ‘반일’까지 변화와 성찰을 독려하는 영화들 제18회 프리부르국제영화제(2004)에서 다큐멘터리 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미례 감독의 첫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 〈노동자다 아니다〉(2003)는 레미콘 운전사들이 노동자로 인정받기 위해 벌였던 3년간의 법적 투쟁 과정을 그린 영화다. 일용직 노동자로 평생을 산 감독의 아버지의 발자국을 따라 기획을 시작했다. 레미콘 노동자들의 박탈당한 노동자성을 드러내고, 특수.. 더보기
'외박' DMZ 국제다큐영화제를 통해 다시 본 홈에버 여성 노동자 투쟁기 지난 21일 개막한 9회 DMZ국제다큐영화제 ‘다큐초이스’ 부문에 상영한 김미례 감독의 (2009)은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지속된 홈에버(현 홈플러스) 여성노동자들의 파업 투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2009년 공개 당시 부산국제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 및 야마카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상영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영화를 8년만에, 투쟁 이후 딱 10년만에 극장에서 본 소감은 그야말로 묘하다. 말로만 들었지, 을 DMZ국제다큐영화제를 통해서 처음 보게 된 필자에게 영화에서 다뤄지는 홈에버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의 투쟁은 10년 전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에도 지리멸렬하게 이어지는 현실이다. 2007년 당시, 수백명이 넘는 홈에버 여성 노동자들은 왜 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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