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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2013 최고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이번에는 콘서트로 응답하라! 지난 1월 31일 tvN 에 출연, 여전히 를 잊지 못하는 분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하던 배우들이 이번에는 로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가오는 15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 오후 8시에 개최할 예정인 콘서트 는 드라마의 주역 정우(쓰레기 역), 고아라(성나정 역), 김성균(삼천포 역), 타이니지 도희(조윤진 역)가 출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쉽게도 칠봉이 역을 맡았던 유연석과 해태 손호준, 빙그레 B1A4 바로는 스케줄 상 콘서트에 참석할 수 없다고 하네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포만 커플은 이번 콘서트에 출연해서 다행이라고 할까요 ㅡ0ㅡ 하면, 쓰레기와 나정 혹은 칠봉이와 나정 커플을 응원하는 분들이 참 많았지만, 저는 삼천포-윤진 커플에 가장 많은 애착이 갔던 것 같아요. 제가 예.. 더보기
응답하라 1994. 현실적이기에 더욱 로맨틱한 삼천포의 통장 프러포즈 쓰레기(정우 분), 칠봉이(유연석 분) 등 여자 마음 사로잡는 훈남이 대거 포진해있는 tvN 에서 삼천포 김성균(김성균 분)은 유일하다 싶을 정도로 '로맨틱'과는 영 거리가 먼 캐릭터다. 가끔 눈치가 없어 보는 이들의 복창을 터지게 할 때도 종종 있다. 1994년에 대학을 같이 들어간 친구들에 비해서 두살이나 어린 나이에도 불구, 절대 노안을 자랑하고, 칼같이 예민한 성격 때문에 주위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삼천포. 그럼에도 그는 대학 1학년 때 하숙집에서 만난 과 동기 윤진(도희 분)과 오랜 연애 끝에 결혼까지 골인하여 2013년 지금도 알콩달콩 잘 살고 있다. 지금 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연인이지만, 삼천포와 윤진의 첫 만남은 썩 좋지 않았다. 1994년 당시 서태지에만 빠져있던 윤진은 늘 언제나 .. 더보기
응답하라 1994 방송사고. 1997년 IMF보다, 쓰레기, 나정 이별보다 더 슬프게 다가온 참사 지난 20일 방영한 tvN 18회는, 이제 엔딩을 향해 나아가는 드라마에서 있어서 가장 극적인 전환점을 맞는 중요한 한 회였다. 의 신촌 하숙생들은 최근 대한민국 역사에 있어서 가장 안녕하지 못했던 1997년의 아픔을 고스란히 맞았고, 2013년까지 안녕하지 못하게 한 IMF는 어떠한 위기에도 믿음을 잃지 않았던 특별한 연인 쓰레기(정우 분)과 성나정(고아라 분)을 갈라놓았다. 그런데 역사상 가장 슬프고도 우울한 한 회에, 시청자들은 전혀 그들의 아픔에 전적으로 공감할 수 없었다. 당시 핫한 아이템이었으나 빛의 속도로 사라진 시티폰에 잘못 투자해 하루아침에 빚더미에 오른 성동일의 고통. 명문대 출신에 뛰어난 어학실력을 가졌음에도 불구 한동안 취업이 되지 않아 전전긍긍하던 나정의 비애가 대다수 시청자들이 .. 더보기
응답하라 1994. 쓰레기와 성나정 사랑할 수밖에 없는 예쁜 커플 가장 힘들고 외로울 때, 먼저 손 잡아주는 사람. 부푼 꿈을 안고 간 의대 오리엔테이션 첫 날, 서울 출신 선배들의 텃세에 힘겨워하던 tvN 의 빙그레(바로 분)에게 쓰레기(정우 분)은 그런 존재였다. 빙그레뿐만이 아니다. 무심한 듯하면서도 모두에게 친절하고, 자상한 이 남자. 하지만 이제 그는 만인의 기사가 아닌, 오직 한 여자 성나정(고아라 분)만의 기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성나정에게 다가가 조심스레 오랜 시간 소중히 담았던 말 한 마디를 꺼낸다. "우리 정이~오빠한테 시집올래?~오빠와 결혼해주세요." 확실히 쓰레기는 여자를 감동시키는 이벤트와는 영 거리가 먼 남자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1996년 나정의 생일, 평소 허리가 좋지 않은 사랑하는 그녀를 위한답시고 '거꾸리'라는 운동기구를 선.. 더보기
응답하라 1994. 완벽한 해피엔딩을 위한 숨고르기의 시작 어렵게 마음의 문을 열고, 용기내어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진 쓰레기(정우 분)의 고백에서 시작된 달콤한 멜로도 잠시. 쓰레기와 나정(고아라 분)에게는 다시, 왜 쓰레기가 오랜 기간 나정을 많이 좋아했음에도 불구, 왜 쓰레기가 나정에게 섣불리 다가갈 수 없었던 현실의 벽과 마주해야만했다. 쓰레기와 나정의 속사정을 모르는 이들은, 왜 쓰레기가 나정을 사랑함에도, 그녀를 힘겹게 밀어내야했던 지난날의 행동에 고개를 가우뚱 거릴 수 있겠다. 진짜 친남매도 아니고, 하물며 지난날 최루성 신파 멜로극에 단골 손님으로 등장했던 이복남매도 아니고, 법적으로, 도덕적으로 쓰레기와 나정이 만나지 말아야할 이유는 전혀 없다. 하지만 쓰레기와 나정의 부모님의 관계를 생각해보라. 단순히 친한 사이를 넘어, 피를 나눈 친형제보다 더.. 더보기
응답하라 1994. 사랑은 때로는 표현이 필요한 법입니다. 지난 23일 방영한 tvN 11회, '짝사랑을 끝내는 단 한 가지 방법'에서 잠깐 등장한, 지금은 없어진 '스크린'의 문구를 잠깐 활용하자면, 사랑에 빠졌다는 결정적인 증거 중 하나를 꼽자면, '상대방을 바라보는 끊임없는 시선'이라고 한다. 사랑하는 이를 향한 애절한 눈빛. 이것은 즉슨, 해태(손호준 분)의 말대로 꼬맹이들도 다 아는 당연한 이야기 아닌가. 하지만 우리 인간들은 때로는 가장 기본을 망각하고 지나쳐버릴 때가 종종 있다. 여기 자신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남자가 둘이나 있으면서도, 그걸 미쳐 인식하지 못하는 성나정(고아라 분)이 있다. 그래도 칠봉(유연석 분)은 얼마 전 키스와 함께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기 때문에, 나정 또한 칠봉이 자신을 좋아하는지 알고 있다. 하지만 칠봉의 마음을 선뜻 받아주.. 더보기
응답하라 1994. 사랑에 솔직해진 쓰레기의 용기가 반가운 이유 지난 23일 방영한 tvN 제 11회 '짝사랑을 끝내는 단 한가지 방법'은 쓰레기(정우 분)이 성나정(고아라 분)에게 마음이 있음에도 불구, 정작 그녀에게 오빠 이상으로 다가갈 수 없었던 이유가 명확히 드러난 한 회였다. 왜 쓰레기가 나정이를 향한 이성의 감정을 억지로 누를 수밖에 없는지는, 첫 회에서부터 친남매가 아님에도 불구, 친남매 이상으로 의지하곤 했던 쓰레기와 나정이의 다정한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짐작 가능했다. 쓰레기의 말에 따르면, 쓰레기의 부모님과 나정의 아빠 성동일의 관계는 절친 그 이상의 단어로도 표현이 안 될 정도로 깊고도 짚은 사이였다. 쓰레기의 아버지가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했을 때, 유일하게 보증을 서준 이는 나정이 아빠뿐이었고, 쓰레기의 아버지가 심장 수술을 받았을 때, 자.. 더보기
응답하라 1994가 2013년대 청춘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 매주 금, 토 오후 8시 40분 tvN 는 분명 복고 드라마입니다. 때문에 90년대에 20대를 보냈던 시청자들이 가장 공감할 법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요. 하지만 를 즐겨보는 시청자들은 90년대에 대학을 다녔던 30대 중, 후반에 머물려 있지 않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 90년대를 추억하는 드라마에 90년대에 태어났던 2013년의 청춘도 열광하고 있다는 것이죠. 웬만한 공중파 드라마 인기를 뛰어넘어 수많은 ‘응사앓이’를 만들어낸 이 드라마의 정체는 무엇 일까요. 의 큰 장점이 있다면, 단언 ‘응답하라 1994’ 제목에 걸맞은 섬세한 고증입니다. 1994년 당시 유행했던 삐삐는 물론이거니와 그 당시 유행했던 아이스크림, 과자, 화장품까지. 그 당시 살았던 시청자들에게는 추억이 새록새록. 90년대에 태어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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