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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감독

상의원. 판에 박힌 밋밋한 이야기 살린 배우들의 힘 천재의 타고난 재능을 질투한 남자. 영화 의 주인공 조돌석(한석규 분)은 영화 에서 모짜르트의 천재성을 시기한 나머지 모짜르트를 죽음으로 몰고간 극중 살리에르와 많이 닮아있었다. 오로지 신분 상승을 목적으로 수십년간 바느질에 매진한 상의원의 어침장 조돌석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몇 달 뒤면 양반이 된다. 꿈에도 그리던 양반이 된다는 생각에 들뜬 나날을 보내고 있던 조돌석 앞에 궐 밖 최고로 옷 잘 짓기로 소문난 이공진(고수 분)이 나타난다. 옷을 오직 자신의 신분상승 목적으로만 간주하는 범인과 옷 만드는 그 자체를 즐기는 천재의 대결은 당연히 후자의 완벽한 승리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입는 옷에도 신분의 고하가 있고, 예의와 법도를 지켜야한다고 강조하는 왕조 국가에서 옷에 자유로운 영혼을 담고 싶었.. 더보기
남자사용설명서. 알짜배기 이시영과 오정세가 펼치는 뿌듯한 멜로 솔직히 말하자면, 14일 개봉작 에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설날 연휴를 기점으로 워낙 많은 영화가 개봉되었고, 또 그 피로도가 극심했기 때문에 는 건너뛸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평이 만만치 않다. 그러고보니 여주인공이 요즘 충무로에서 '로코퀸'으로 각광받는 이시영이다. 그리고 남자 주인공 오정세도 인지도가 약할 뿐이지, 이미 영화 좀 본다는 사람들에겐 '제2의 류승룡(?)'으로 인정받는 흙 속의 진주다. 정도로 화려한 조연진을 자랑하지 않지만, 박영규, 이원종의 서포터도 탄탄해 보인다. 작년 하정우와 공효진의 파격변신이 돋보인 , 결혼한 부부의 권태기 속 소용돌이를 다룬 외엔 이렇다할 로맨틱 코미디물이 보이지 않았던 찰나, 꽤 괜찮게 볼 만한 로코물이라는 이야기가 다반사다. 그래서 14일 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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