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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언어의 정원. 무더위를 날려주는 아름다운 영상미의 진수 고등학생인 다카오는 비가 오는 날이면 항상 오전 수업을 빠지고 신주쿠 공원 내 정원으로 발걸음을 향한다. 비가 내리 던 어느 날 우연히 정원에서 유키노라는 여인을 마주친 다카오. 그렇게 예상치 못한 우연한 만남은 비와 함께 동반되는 필연으로 이어진다. 자신보다 나이가 한창 많다는 것 외에, 유키노에 대해서 아무것도 알지 못했던 다카오. 하지만 그녀에게 점점 매료되었던 다카오는 세상 속에서 걷는 법을 잃어버린 듯한 유키노를 위해 그녀만을 위한 구두를 만들어주기로 결심한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떠오르는 혜성 신카이 마코토의 신작 은 일종의 연상연하 로맨스의 연장선상으로도 볼 수 있다. 어느 연상연하 로맨스와 마찬가지로, 대략 띠 동갑 정도 차이가 나는 다카오와 유키노 사이에서 ‘나이’는 그들의 사랑을 가로막는.. 더보기
늑대아이 악한 인간을 머쓱하게 하는 선량한 진짜 늑대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늑대’나 ‘귀신’같은 사람이 아니무니한 것들은 인간에 ‘해’를 끼치는 위협적인 존재였다. 하지만 ‘맹수’나 ‘처녀귀신’, '구미호' 보다 우리 곁에 있는 사람이 더 무섭고, 짐승만도 못한 인간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이후. 한 때 우리의 등을 오싹하게 했던 귀신이나 맹수는 ‘귀요미’가 되었다. 최근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속 늑대들에게는 우리가 알던 ‘늑대’의 모습이 전혀 없다. 어릴 적 동화책에서 보았던 ‘늑대’는 무섭기도 하지만, 음흉하기 짝이 없는 동물이다. 그러나 들 속 늑대들은 순수할 뿐더러, 자신에게 주어진 숙명에 묵묵히 최선을 다해 따를 뿐이다. 자신의 남다른 존재를 들키지 않기 위해 늑대인간 종족은 사람들의 무리 속에서 조용히 살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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