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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하이킥. 저소득층에게는 희망이 없다? 제가 다른 시트콤은 안봐도 유독 '지붕뚫고 하이킥'을 챙겨보게된건, 다름아닌 기득권층은 그닥 반기지 않은 우리의 슬프고도 감추고 싶은 적나라한 현실을 웃으면서도, 심도있게 보여줬기 때문이죠. 특히나 제가 애정을 가지고 있던 캐릭터는 제가 속한 88만원 세대를 대표하는 황정음과 부모의 사업실패로 고등학교마저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최저 임금도 받지 못한채 힘겹게 살아가는 신세경이였습니다. 어쩌면 이 두 캐릭터는 지금 제대로 버림받은 사회적 약자이지요. 그나마 황정음이 속한 88만원 세대는 대학이라도 나왔기 때문에 88만원이라도 벌 수 있고, 하다못해 조금만 더 노력하면 그나마 중소기업 정규직이라도 될 수 있는데 진짜 심각한 문제는 신세경이 속한 저소득층 자녀들이죠. 제 아는 분 중에 신세경처럼 고등학교 졸업.. 더보기
세경이의 전구에도 불이 다 켜질 수 있는 날이 오려면 지붕뚫고 하이킥의 세경은 제가 너무나도 애착을 가지고 있는 등장인물입니다. 사실 전 세경이보다 정음이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하지만 전 세경이가 정말 잘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지붕킥 세경이뿐만이 아니라 이 시대 모든 세경이들이 말이죠. 전 한번도 드라마의 여주인공에 대해서 애정따위 가져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안꾸며도 예쁘고 모든 남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청순가련형 여자들이 좋아보일리가 없었죠. 하지만 이제 저도 나이가 들었나 왜 그동안 트랜티 드라마에서 주구장창 나왔던 청순녀 캐릭터와 별다른 차이가 없어보이는 세경이를 아끼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지붕킥의 세경이를 본 순간, 제 가까운 친척분이 떠오르더군요. 제 프라이버시 상 더 깊은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으나, 암튼 세경이를 볼 때마다 그 언니,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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