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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리

[지붕킥]내 아이를 스타로 만들겠다는 부모들을 탓할 수 없는 사회 엉뚱한 질문을 해보겠다. 김연아가 되는게 쉬울까? 배용준이 되는게 쉬울까? 아님 판사가 되는게 쉬울까? 셋다 정말 바늘구멍 들어가기보다 더 어렵지만, 판사되는게 더 쉽다. 적어도 판사는 일년에 몇 백, 최소한 몇 십명은 뽑지만, 김연아와 배용준은 일년에 한 번은 커녕, 한 세대(10년주기)에서 한 번 나올까말까한 대스타이기때문이다. 하지만 박태환, 김연아의 대성공 이후 한국의 돈 좀 있고 자기 자식을 최고로 키우겠다는 일부 부모들은 자기 아이들을 제2의 박태환, 김연아로 만들겠다고 아마 한동안 수영장이나 스케이트장으로 많이들 보냈을 거다. 또 그런 장면이 보도되기도 했었고. 이 많은 피겨 지망생 중에서 제2의 김연아가 되는 건 극소수. 나머지는 저절로 도태되거나, 단지 어릴 때 취미생활로 접어둘 수 밖에.. 더보기
[지붕킥]준혁이가 세경이를 사랑하는 법 처음에 누나가 우리집에 일하러 온 사람으로 왔을 때 난 놀랐어. 그동안 우리집에서 밥하고 빨래해주던 분은 다 울 엄마보다 나이가 많이 드신 아줌마이셨거든. 그런데 나와 나이차이가 별반 안나는 예쁘장한 여자애가 와서 호칭을 어떻게 쓸지도 난감하고 그래서 그냥 저기 이랬지. 그런데 이 누나는 지금은 내가 형이라부르는 과외와는 달리 이 호칭도 괜찮다면서 나중에 친해지면 누나라고 부르라고 편하게 대하라고했어. 오히려 울 할아버지가 나보고 집에서 일한다고 무시하나고 누나라고 안부른다고 호통을 치셨지. 그 때 이 누나에게 좀 감동먹었지. 정음이형은 자기 샘이나 누나라고 부르라고 어찌나 강요를 하던지 확 짱나서 일부로 더 야 그랬지. 나중에는 누나라고 불려주겠다고 싫다해서 형으로~ㅎㅎ 언젠가 뮤지컬 표가 생겨서 과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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