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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뚫고 하이킥

[지붕킥]세경은 누구의 목도리를 두르게 될 것인가? 지붕킥 러브라인의 키워드는 목도리이다. 세경이 지훈이에게 핸드폰 요금 대신 내준 거 겸 연정의 표시로 목도리를 짜주었고, 그걸 지훈이 세경에게 빨간 목도리로 보답했으며, 지훈과 정음은 목도리를 통해서 키스를 하게 되었다. 또한 세경은 준혁에게 그동안의 고마움의 표시로 목도리를 짜주었으며, 준혁은 세경이 목도리를 잃어버린 날 자신의 파란 목도리를 세경의 목에 걸어주었다. 지난주 지훈에게서 선물받은(엄연히 말하면 우격다짐으로 받아낸) 빨간 목도리를 잃어버린 세경은, 두 남자로부터 목도리를 받았다. 하지만 세경은 지훈이 선물로 준 빨간 목도리를 받긴 하였지만, 그 다음날 두르지 않았으며, 준혁이 준 노란 목도리는 받지 않으려다가 준혁의 버리겠다는 말에 울며겨자먹기로(?) 받아들인다. 아무말없이 자신의 방 앞에.. 더보기
[지붕킥]내 아이를 스타로 만들겠다는 부모들을 탓할 수 없는 사회 엉뚱한 질문을 해보겠다. 김연아가 되는게 쉬울까? 배용준이 되는게 쉬울까? 아님 판사가 되는게 쉬울까? 셋다 정말 바늘구멍 들어가기보다 더 어렵지만, 판사되는게 더 쉽다. 적어도 판사는 일년에 몇 백, 최소한 몇 십명은 뽑지만, 김연아와 배용준은 일년에 한 번은 커녕, 한 세대(10년주기)에서 한 번 나올까말까한 대스타이기때문이다. 하지만 박태환, 김연아의 대성공 이후 한국의 돈 좀 있고 자기 자식을 최고로 키우겠다는 일부 부모들은 자기 아이들을 제2의 박태환, 김연아로 만들겠다고 아마 한동안 수영장이나 스케이트장으로 많이들 보냈을 거다. 또 그런 장면이 보도되기도 했었고. 이 많은 피겨 지망생 중에서 제2의 김연아가 되는 건 극소수. 나머지는 저절로 도태되거나, 단지 어릴 때 취미생활로 접어둘 수 밖에.. 더보기
이시대 정음이들여!자신감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하자 금요일에 지붕킥을 보다가, 중소기업 면접조차도 떨어지던 정음이 취업을 한다고 했을 때, 필자는 어느 직장에 들어갔지하고 순간 궁금해졌다. 요즘 취업이 너무나도 어려운 나머지, 쥐꼬리만한 월급에 격주 토요 휴무제를 실시하는 중소기업에도 한양대, 경희대 등 인서울에서도 그나마 알아주는 대학 출신자들이 이력서를 내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서운대 출신에,보통 취업준비자들이 다 갖추고 있는 기본적인 스펙마저 갖추지 않은 채로 취업에 도전한 정음을 받아준 회사는 다름아닌 영어교육 관련 업체였다. 그냥 막연히 자신의 전공을 살릴 수 있을거란 기대에 설레었지만, 막상 가보니 정음에게 주어진 것 한달에 책을 300권 팔아오라는 영업과, 또 너네들의 스펙이 워낙 형편이 없어서 그나마 우리가 너네같은 애들을 받아주는 .. 더보기
지붕킥 준세라인. 지금은 사랑하기엔 힘든 사이. 필자는 예전에는 처지가 딱한 세경을 보고 조건이 좋은 지훈과 엮어졌음 생각했지만, 지금은 세경이 지훈과 엮이기를 원치않는다. 단순히 지정라인을 깨지는 것을 원치 않아서 그런거 아니다. 그동안 준세를 쭉 지켜오면서, 세경이를 통해 점점 공부를 열심히 하는 준혁의 모습을 보고, 아 이놈 웬지 지훈이보다 더 잘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확실히 어린 고등학생이지만, 책임감도 있고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할 줄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자는 세경이가 그저 자기 풀에 못이겨 지훈을 스스로 포기하고 준혁에게 서서히 마음을 기울이길 원했다. 그게 세경도 상처를 안받고, 준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에 방영된 에피를 보면 그런 것 같기도 하였다. 그러나 세경이가 지훈이의 '쟤 울 집 가정부야'라.. 더보기
[지붕킥]자신의 첫사랑과 닮은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들 예로부터 남자는 첫사랑을 죽을 때까지 못 잊는다고 했다. 어짜피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해서 안타까운 마음에서 그렇게 그 여자를 담고 사는지, 아님 첫이별의 아픔이 너무 커서 그런건지 필자는 남자가 아닌 여자라서 잘 모르지만 말이다. 하지만 지금 그 남자 곁에 있는 여자는 아무리 남자는 첫사랑을 못잊는다고해도, 애써 남자의 첫사랑에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 그 여자가 참 신경쓰이기는 한다. 오죽하면 결혼 몇 십년 째를 맞이한 보석조차도 아직도 그의 아내인 현경에게 자신이 왜 방구를 싫어하는 진짜 이유를 말하지 않는 것인가? 혹시 이 남자가 내가 예전에 그녀와 닮아서 날 좋아하는건가. 아님 아직도 어딘가에 그녀의 사진을 숨겨놓고 그녀와의 아련한 추억을 떠오르는게 아닐까 의심도 해본다. 물론 진짜진짜 그 남자.. 더보기
[지붕킥]남장을 하고 예전 연인을 만나러 온 여자. 오늘은 먼 타국에서 공부중이사다가 잠시 한국에 들르신 이나영씨 사연입니다. 오랜만에 예전에 사랑했던 남자를 보러갔다는데요. 내용을 아직 읽지는 않았지만, 뭔가 슬플 것 같은데요. 그래도 보내온 사연이라 읽어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너돌양님. 어제 전 용기를 내어서 예전에 사랑하던 남자가 초록병원에서 의사로 근무하고 있다는 소식을 어디선가 듣고, 한번 찾아가봤어요. 하지만 제 모습 그대로 찾아가보지는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머리에 더수북한 가발도 쓰고 저를 못알아보게 콧수염도 붙이고 그 남자를 만나러 갔어요. 처음에는 절 못알아보시더군요.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를 알아보면 그가 절 거부할거 같았거든요. 처음에 제가 다짜고짜 그 남자를 절봉이 아니나고 할 때, 그 때 전 남친의 표정을 보니까 참 .. 더보기
김자옥 선생님,여성스러움이라는 게 뭔가요?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제가 다니던 학교보다 훨씬 더 성적이 좋아서 00여고 옆학교라는 수모까지 받게했던 제 모교 옆 여고의 교훈은 제가 갓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만 해도 정숙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그 정숙이 없어지고, 좀더 발전적인 단어가 들어갔지만, 남녀평등이 점차 대두되고 있던 2000년대에도 여성이 가져야 할 덕목은 정숙이라니, 그럼 그 이전에 제 여자선배들은 얼마나 그 정숙과 일명 기성세대가 말하는 여성스러움을 강요당해왔을까요? 이번 주 지붕킥을 보면서 김자옥 선생님을 보고 쓴웃음이 절로 나오더군요. 선생님께서는 자신의 그 모든 웃지 못할 행동들을 여자가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포장을 하시겠지만, 아무리봐도 선생님이 봤을 때 도무지 여성스러운 구석은 얼굴밖에(?)보이지.. 더보기
[지붕킥]보석과 세경. 오토바이로 서로를 이해하는 사이가 되다. 오늘은 성북동에서 집안의 세간살이를 도와주고 계시는 신세경양의 사연입니다. 다른 주인 어른들은 세경씨를 마음에 들어하고, 잘해주신다고 하는데 유독 보석 아저씨란 분만 이상하게 세경씨에게 트집을 잡고 왜 나를 무시하나고 구박하신다군요. 하지만 마음씨가 착한 세경씨는 그저 자기가 뭔가 잘못을 해서 아저씨가 나를 싫어하는구나 라고 생각했답니다. 언젠가 보석 아저씨가 화려한 오토바이복을 입고 세경씨에게 "자기 멋있지 않나고 물어봅니다" 아직 사회생활을 덜 해봤고, 산골에 살아서 티비를 본 적이 거의 없었던 세경씨는 최민수를 닮았다는 둥 아저씨가 원하는 답은 못해드리고 퀵서비스나 족발 배달하시는 분이 이렇게 하고 다니시는 걸 봤다고 아주 솔직하게 대답해서 보석아저씨를 화나게 해드립니다. 오늘도 역시 보석아저씨는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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