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지붕킥

[지붕킥]준혁과 해리가 공부에 올인하게 된 사연. 평소 공부와는 담을 쌓았던 준혁,해리 남매가 드디어 공부에 열중하게 됩니다. 갑자기 강석호에게 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천하대 가야하는지 일장 연설을 들은 것도 아닌데 말이죠. 더하기,뺄셈도 힘들어 보여서 얜 정말 학교다닐 때 운동만 해서 공부를 소홀히 한 부모님 닮아서 머리가 안좋나하고 생각했던 해리가 결국 100점을 받아와, 해리 역시 오빠 준혁과 함께 그동안 공부를 안해서 못한 걸 제대로 입증을 해 주었죠. 해리가 왜 공부를 열심히 해서 100점을 받았는지의 과정은 단지 신애가 탄 줄리엔의 목마를 자기도 타고 싶어서 이를 악물고 열심히 했다는 역시 그녀다운 목표였지만요ㅡㅡ;; 준혁이 역시 갑자기 영어 성적이 급등하고, 이제는 수학까지 공부하게 된 건 순전히 다 세경이 덕분입니다. (2010/01/06.. 더보기
[지붕킥]준혁이가 세경이를 사랑하는 법 처음에 누나가 우리집에 일하러 온 사람으로 왔을 때 난 놀랐어. 그동안 우리집에서 밥하고 빨래해주던 분은 다 울 엄마보다 나이가 많이 드신 아줌마이셨거든. 그런데 나와 나이차이가 별반 안나는 예쁘장한 여자애가 와서 호칭을 어떻게 쓸지도 난감하고 그래서 그냥 저기 이랬지. 그런데 이 누나는 지금은 내가 형이라부르는 과외와는 달리 이 호칭도 괜찮다면서 나중에 친해지면 누나라고 부르라고 편하게 대하라고했어. 오히려 울 할아버지가 나보고 집에서 일한다고 무시하나고 누나라고 안부른다고 호통을 치셨지. 그 때 이 누나에게 좀 감동먹었지. 정음이형은 자기 샘이나 누나라고 부르라고 어찌나 강요를 하던지 확 짱나서 일부로 더 야 그랬지. 나중에는 누나라고 불려주겠다고 싫다해서 형으로~ㅎㅎ 언젠가 뮤지컬 표가 생겨서 과외.. 더보기
[지붕킥]여자는 왜 못하는게 있어야하나요? 언제부턴가 신애처럼 항상 궁금해왔던 것이였습니다. "왜 여자는 이건 하면 안되고,못하는게 있을까요?" 물론 전 상당히 저질 체력이라 타고날 때부터 운동도 못했고, 힘도 없기 때문에 우리 사회에서 주로 남성들이 한다고 인식되어왔다는 일을 꿈도 못꾸었습니다. 넒은 상을 혼자서 든다거나, 전기를 만진다거나 심지어 형광등 가는 것도요. 하지만 저도 단지 힘이 없을 뿐이지, 단지 체력이 안좋을 뿐이지 여자인 저도 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옥은 전형적인 대한민국 여성입니다. 그녀는 우리 사회에서 여자가 하면 딱 적당한 교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 나이에 전문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대부분 자옥 또래의 여성들은 교사가 아니면 아무리 그 당시 이화여대를 나왔어도 직업을 유지하기 힘.. 더보기
[지붕킥]해고당한 봉실장의 술취한 모습에서 우리 아버지들이 보이다. 순대옹이 드디어 쓰러집니다. 그래서 보사마가 순대옹을 대신하여 임시 사장 역할을 수행하였구요. 그 때 봉실장이 보사마님에게 달달 붙어서 아부를 떱니다. 이유는 곧 보사마가 사장이 될 것 같기 때문이죠. 보사마가 좋아서 추어올리는 것은 아닐겁니다. 하긴 그동안 조직 내 3인자로 있으면서 보사마가 얼마나 순대옹에게 필요이상의 시련을 받았는지는 누구보다 잘 받아서 연민도 있을거지만요. 하지만 적어도 보사마는 순대옹 사위입니다. 그가 아무리 잘못해도 짤리는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사장과 아무런 혈연관계가 없는 봉실장은 언제나 사장이든 부사장의 비위를 척척 맞춰줘야합니다. 그들이 아니꼬와도 어쩔 수 없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딸 미선이가 있기 때문입니다(아시다시피 봉실장으로 출연한 이봉원씨 부인되시는 분) 단지.. 더보기
20대들은 왜 보수화가 되었을까? 얼마전 꺄르르님의 20대 애널리스트와 인터뷰 한 글을 읽어보고 그럼 그렇지 하고 말았다. 원래 그들은 그렇다. 그동안 나도 그런 삶을 꿈꾸어왔기 때문이다. 세상이 어떻게되든지 나만 돈 잘벌고 나만 좋은 직장에 취직하고 남들 부러워할만한 인생을 살면 그럼 된거 아닐까? 인생에 대한 진지한 성찰도 사회에 대한 관심도 애써 무시해왔다. 아무리 세상은 점점 더 살기 어려워진다고해도 나만은 잘 살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아마 지금 비록 취업이 안된다고해도 나는 열심히하면 되겠지라고 믿으면서 열심히 공부하는 88만원 세대들도 아직 이런 믿음이 있을거다. 그래 세상은 노력하면 안되는게 없어. 나만 잘살면 되는거야. 하지만 지금 세상은 20대들에게 너무 가혹하다. 기성세대들이 현재 대학을 나왔어도 번듯한 직장에 취직.. 더보기
[지붕킥]지훈이가 정음이를 사랑하는 법 처음에 그녀를 봤을 때 뭐 이런 여자가 다 있나 싶었네요. 저희 집 화장실에서 토하는 그녀의 티셔츠 뒤에는 그 당시 그녀의 행동과 성격이 그대로 써져있더군요. 수치심이 없으면 양심도 없다 아무튼 그녀와의 첫만남은 썩 유쾌하지는 않았네요. 그 후 며칠 후 전 속초에 세미나가 있어서 급히 가봐야하는데 그녀가 다짜고짜 친구들과의 약속이 늦는다면서 자기를 지하철역까지 데려다달라는더군요. 제 차 안은 더러운데 괜찮겠나고 하는데 자기는 더러운 것에 아주 익숙하다면서 괜찮다고 합니다. 네 그럼 그렇게 하세요 그랬죠. 아무튼 참 별난 여자라고 말았죠.그런데 제 차 뒤에 탄 그녀를 본 순간 처음에는 참 양심도 없는 여자라고 생각해서 밉상이였는데 참 이쁘게 생겼더군요. 참 생긴 거랑 다르게 노는 여자라구 생각했죠. 전 그.. 더보기
[지붕킥]서로 사랑하게되는 계기가 된 가족오락관 어렸을 때 매회 빠짐없이 본 오락으로 '가족오락관'이 있네요. 그 중 마지막에 하는 스피드 게임은 항상 손에 땀을 쥐고 봤었죠. '여성팀'이 이기면 기분이 좋았고 반대로 지면 참 슬퍼했었습니다. 왜 그랬는지 그 땐 그냥 어릴 때라 그랬겠죠ㅡㅡ; 시청자들에게 항상 건전한 웃음을 선사해주었던 허참씨가 오늘은 냉랭한 집안에 간만에 웃음꽃을 활짝 피게 하고, 그동안 서로 사이가 좋지 않던 사람들에게는 서로 친해지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그리고 시작하는 연인들에게는 추억을 만들어 주었네요. 보사마님은 2009년 마지막 날에도 순대옹에게 야단을 맞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그냥 넘어가면 좀 좋으련만 그냥 넘어가는 일이 없네요. 순대옹은 역시 불도저답게 동생 참이가 온다고 자옥을 데리고 오겠답니다. 자옥을 너무나도 싫어하.. 더보기
[지붕킥]준세라인의 해피엔딩은 보사마에게 달렸다. 엊그제 mbc 연예대상 베스트 커플상을 보고 뭐랄까 여러가지 만감이 교차했다. 아직 세경은 지훈사마만 보고있고 본격적으로 시작한 커플도 아닌데 말이다ㅡㅡ; 내가봤을 때 지붕킥 청춘4남녀 중 준혁을 연기하는 윤시윤씨만 신인상을 못받아서 베스트커플상이라도 준 것 같고 또 신인상을 2개나 받은 황정음과 신세경의 동률을 맞추기 위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하긴 드라마는 원래 현실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을 법한 사랑을 많이 다루고 또 많은 시청자들이 그 사랑이 드라마속에서라도 이루어지도록 응원을 받으니까 말이다. 물론 이건 시트콤이다. 다른 드라마에서는 이보다 더 말이 안되는 사랑도 많다. 그런데 왜 유독 지붕킥만 애네는 되고 왜 애네는 안된다. 이렇게 보는 것도 이 시트콤이 지나치게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만약에 ..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