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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정

산하고인. 말랑말랑 해진 지아장커. 변화일까 변심일까 지난해 열린 제68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공개된 지아장커의 은 세가지 이야기로 구성된다. 타오(자오 타오 분)을 놓고 진셩(장역 분) 리앙즈(양경동 분)의 삼각관계로 포문을 연 영화는 이어 2014년 그들의 이야기, 그리고 2025년 머나먼 호주에서 엄마 타오를 그리워하는 아들 달러(동자건 분)의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2006)으로 제63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고 2013년 으로 제66회 칸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지아장커의 새로운 영화, 그리고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작품인 만큼, 은 국내 개봉 전부터 영화팬들 사이에서 화제일 수밖에 없었다. 을 국내 처음으로 상영한 부산국제영화제는 허우 샤오시엔의 ,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과 함께 을 동시대 거장감독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갈라 .. 더보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난 <지아장커:펜양에서 온 사나이>. 지아장커 영화 세계를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여정 21세기 중국을 대표하는 영화 감독 지아장커의 신작 , 지아장커의 영화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월터 살레스 감독 연출)가 지난 3일 연이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되었다. 20주년을 기념, 부산국제영화제가 선정한 아시아 영화 100선 중 공동 8위에 오른 지아장커 감독 도 특별상영한다. 2006년 제6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 수상 이후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오르며, 중국 6세대 영화감독 대표주자로도 꼽히는 지아장커 감독은 공교롭게도 본국인 중국에서는 종종 상영이 금지되는 비운의 감독이기도 하다. 급속도로 성장한 중국의 어두운 이면을 리얼하게 스크린에 담아내는 그의 작품성향 때문이다. 그럼에도 지아장커 감독이 중국의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영화 만들기를 꾸준히 이어나가는 이유는 무엇.. 더보기
천주정. 지독한 양극화의 어두운 그림자 2013년 제66회 칸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지아 장커의 은 4개의 옴니버스 형태로 구성되어있다. 각각 다른 이야기가 연이어 진행되지만, 이야기가 말하고자하는 공통점은 하나다. 각각의 이야기에서 주인공들은 모두 중국의 극심한 양극화의 폐해에 고통받는 인물들이었다. 첫번째 이야기 주인공 따하이(강무 분)은 마을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탄광개발 이익을 배분하지 않는 촌장과 신흥 재벌을 고소하기로 결심하지만, 고소장을 베이징에 전달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영화 시작에서 잠시 따하이와 스쳐지나가는 조우산(왕보강 분)은 청부살인업과 강도로 중국 전역을 떠돌아 다닌다. 내연남이 타고간 기차 사고 소식에 초조함을 느낀, 사우나 접수원 자오 타오(샤오위 분)은 돈을 내세우며 막무가내로 그녀에게 성매매를 요구하는 부패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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