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키키키린

'모리의 정원' 소박하고 아름다운 정원에 숨겨진 비밀 소확행 영화의 원조 (2009) 오키다 슈이치 감독이 2018년 연출한 은 일본의 근대화가 구마가이 모리카즈(1880~1977)의 평범한 듯 특별했던 1974년 어느 여름날을 상상한다. 1977년 생을 마칠 때까지 30년 넘게 집 밖을 나가지 않아 동시대 사람들에게 ‘선인’으로 불리기도 했던 모리카즈(모리)의 정원에는 다양한 생명들이 살고 있었다. 낮에는 정원의 작은 생명들을 관찰하고 밤에는 그림 작업을 했다는 화가의 말년을 다룬 에는 모리가 그림을 그리는 장면이 단 한 컷도 등장 하지 않는다. 모리의 글씨를 받기 위해 멀리서 찾아온 여관 주인의 요청에 따라 붓을 잡는 모습을 제외하곤, 모리의 하루는 대개 정원에서 이뤄진다.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곤 정원에서 산책을 하고 시간을 보내고 싶은 모리(야마자키.. 더보기
2020 재팬무비페스티벌 '지금, 그녀들의 영화가 궁금하다' 일본 여성 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엣나인필름이 공동 주최하는 2020 재팬무비페스티벌 ‘지금, 그녀들의 영화가 궁금하다’가 오는 2월 14일(금)부터 18일(화)까지 5일간 아트나인에서 개최된다. 2015년 이와이 슌지 기획전, 2016년 기타노 다케시 기획전, 2017년 21세기 재패니메이션 기획전 – 오시이 마모루 감독전 그리고 2018년 2000년대, 마법에 걸린 일본영화까지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일본영화기획전이 2020년에는 ‘지금, 그녀들의 영화가 궁금하다’라는 테마 아래 총 14편의 상영작과 함께 일본영화계의 여성영화인들을 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에서는 2018년부터 사회를 향한 여성들의 적극적인 목소리가 각 분야에 영향을 끼치며 여성주의라는 거대한 담론이 형성되기 시작할 때, 영화계에서는..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