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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병헌씨

스물. 좌절은 하되, 포기하지 않는 유쾌하고도 아름다운 청춘들의 이야기. 지난 1일 누적 관객수 147만을 돌파하며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4월 1일 기준) 한동안 침체기에 빠진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러일으키는 영화 . 2013년 라는 걸출한 독립 영화 한 편을 세상에 내놓은 이병헌 감독은 자신의 재능을 십분 살려, 유쾌하지만 마냥 가볍지 않은 재기발랄한 청춘 영화를 완성시켰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저절로 성인이 된 치호(김우빈 분), 동우(준호 분), 경재(강하늘 분)은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되고, 각자 갈 길을 선택한다. 공부를 잘해 명문대에 입학한 경재는 한눈팔지 않고 대기업 취업에만 몰두할 것을 다짐하고, 만화가를 꿈꾸는 동우는 치킨집 알바를 하며, 미대 입시를 준비한다. 그래도 동우와 경재는 그럭저럭 자기 살 길을 정해서 열심히 사.. 더보기
힘내세요, 병헌씨. 꿈꾸는 청춘을 위로하는 따뜻한 응원가 “힘내세요 병헌씨!” 아시아를 넘어 할리우드를 종횡무진 활약하는 배우 이병헌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아니다. 호칭만 영화감독인 동명이인 이병헌 씨 이야기. 하지만 월드 스타 이병헌의 일거수일투족을 밀착 취재한 다큐멘터리만큼 흥미진진하고 정감이 느껴질 정도다. 특히 이병헌 씨와 마찬가지로 나름 영화감독을 꿈꾸는 사람에겐 더더욱 말이다. 조연출과의 불화로 연출부를 그만둔 이병헌은 장편 상업 영화감독을 꿈꾸며 시나리오 집필에 몰두한다. 하지만 하루 종일 시나리오에만 매달린다는 병헌 씨의 생활은 가관도 아니다. 매일 술을 끼고 사는 병헌 씨의 일상은 감독 지망생이 아니라 알코올 중독자로 의심할 정도다. 설상가상 병헌 씨는 생활고 때문이 아니라, 바람피운 과거 때문에 전처에게 퇴짜 맞는 이혼남이다. 신인 감독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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