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대한민국 음악계를 빛낸 대형 가수들의 대거 불참 속에 참석자들끼리의 민망한 노나먹기 집안잔치를 치룰 바에는 도대체 왜 외화낭비까지 하면서 마카오까지 나갔는지 모르는 시상식이였습니다. 공중파의 웬만한 방송을 위협하는 빅히트를 기록한 슈퍼스타K2의 놀라운 성공에 대한 자만심이 컸나요, 아님 MBC의 위대한 탄생 해외 오디션을 견제하고자하는 차원에서 중화권 예비 가수들의 눈도장을 찍으려 간 것인가요. 아무튼 이번 MAMA의 마카오 원정은 그야말로 한류의 위상을 널리 떨치기는 커녕 굳이 들춰내도 되지 않는 한국 가요계와 방송계의 이권다툼을 아시아 팬들에게 여실히 보여준 성과없는  Mnet 역사 사상 최악의 무모한 도전으로 기록될 듯 하네요.


이쯤되면 누가 어느 부분에서 상을 탔고, 누가 최고 아티스트로 선정됬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왕 한류의 힘을 보여주려 마카오에서 개최한 시상식이라고 해도 Mnet하고 1년 이상 대립 중인 SM 소속 소녀시대,슈퍼주니어는 제외한다고 칩시다. 그래도 나름 아시아권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카라와 비스트마저 포기했으니 그들 안나온다고 속상해할 수도 있는 중화권 팬들과 이미 MAMA따위는 안중에서도 버린 국내 대중들을 실망시키지 않게 하기 위해서 MNET에게 눈도장 찍기 위해 기어코 참석한 이들이라도 필사적으로 국내에서는 볼 수 없다는 퍼포먼스를 선보여야겠죠.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번 MAMA는 시상식이 아니라 참석한 소수 가수들의 개인 콘서트를 보는 느낌이였습니다. 남자그룹 후보자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참석하여 평소보다 두배로 과감하게 옷들을 찢여 후끈한 상체를 보여준 2PM은 너무 많이 본 상체라서 그런지 이제는 식상하기까지 느껴집니다. 그나마 무대에 강하다는 DJ DOC가 마카오까지 날아가주지 않았다면, 요즘 핫 스타라는 송중기가 친히 날아가 레드카펫에서 본능적으로를 열창하지 않았다면 시상식치고 마땅한 화젯거리도 나오지 않는 무미건조한 시상식이였죠.

하지만 슈퍼스타K2 우승으로 MAMA 단독무대 특권을 가지게 된 허각으로 분위기는 잠시 반전되었습니다. 격조있는 시상식에 어울리는 턱시도 차림의 허각이 무대에 등장하기 전까지는 이제는 그의 첫번째 히트곡이 되어버린 '언제나'를 부를 줄 알았죠. 그런데 갑자기 그가 혀를 굴리기 시작하더니 난데없이 뮤지컬 지킬 앤드 하이드의 주제곡 'This is the moment(지금 이순간)을 그것도 영어 원곡으로 부르더군요. 평소 시원시원하고 청량감이 느껴지는 허각의 보이스를 즐겨듣다가 갑자기 웅장한 톤으로 노래를 부르니 낯설기도 하지만 천상 허각은 가수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수많은 아시아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직 신인가수 허각은 조금 떨려보이는 가운데서도 환상적인 가창력으로 자칫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는 MAMA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킴과 동시에 앞으로 아시아를 대표할 대형가수로서의 눈도장도 확실히 찍은듯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국내용 시상식이 아니라 아시아팬들을 위한 행사라고해도, 아시아팬들에게는 너무나도 낯선 얼굴이라고 해도 왜 굳이 허각에게 전세계 유명 가수들은 다 불러봄직한 지금 이순간을 그것도 영어로 부르게 했다는 것은 상당히 아쉬움이 남네요. 물론 허각은 아직 수많은 아시아인들에게는 얼굴도 모르는 일개 신인가수에 불과할 수도 있습니다. 그를 스타덤에 오른 '언제나'역시 상당히 좋은 노래이지만 MNET의 판단 하에는 MAMA같은 품위있는 시상식에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은 경박한(?) 노래거나 아님 허각을 아시아팬들에게 눈도장 찍기에 다소 부족한 노래라는 생각도 들었는지, 아니면 국제적 행사에 걸맞게 유명한 뮤지컬 곡을 한 곡 내보내고 싶은데 MNET의 관리 하에 있는 허각밖에 인물이 없는지 그야말로 그에게 딱 잘 맞는 '언제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허각의 아시아 데뷔 무대에 영어로 된 '지금 이순간'을 부른 것은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네요.

여담이지만, MAMA에서 턱시도를 입고 다소 웅장한 톤으로 지금 이순간을 부르는 허각을 보니 슈퍼스타K와 위대한 탄생이 롤모델로 삼는다는 '브리튼스 갓 탤렌트'의 대표 스타인 폴포츠가 연상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어쩌면 MAMA가 무리해서 마카오에서 개최하는 것도 내년에 있는 '슈퍼스타K3' 해외 오디션에서 유리한 고점을 선점하기 위한 측면도 배제할 수 없긴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있을 슈퍼스타K의 홍보를 위해 당해 슈퍼스타K 우승자들에게 자신의 곡이 아닌 다른 곡을 그것도 달랑 한 개를 부르게 한다면 허각이 그토록 숱하게 섰다는 지방 행사 무대와 본질적으로 다른 것도 없네요. 우리 대중들이 허각의 MAMA에서 기대했던 것은 그가 수많은 아시아팬들 앞에서 당당히 조영수가 그를 위해서 만들어 준 '언제나'를 부르는 것이지 MAMA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서 조승우로 대변되는 그것도 영어로 '지금 이 순간'을 부르는 모습을 원했던 것은 아니니까요. 

Mnet의 소망대로 아시아 최고의 시상식으로 우뚝 서고 싶으면 무리하게 국내 인기 가수들을 떨구면서까지 해외에서 개최하고, 현재 mnet의 입장을 충실히 따를 수 밖에 없는 일개 신인가수에게 자신의 곡이 아닌 턱시도 입혀서 유명 뮤지컬 곡을 부르게하는 것으로는  역부족입니다. 그들의 말미따라 아시아 최고 음악방송답게, Mnet뿐만 아니라 공중파 눈치도 봐야하는 연예 기획사들 입장 헤아려가면서, 국내 대중음악의 확실한 기반인 국내팬들을 배려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기도합니다. 또한 지금 mnet에게 절실히 중요한 건 아시아 최고 음악 축제를 타이틀로 내건 만큼 평소에는 그들과 대립각을 내세우는 기획사를 시상식에서만이라도 볼 수 있게하는 대인배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이제 더이상 자사 오디션 출신 우승자가 자기네들이 따라한 해외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최고 스타에 뒤떨어지지 않는 폭넓은 가창력을 아시아 전지역에 자랑하고 싶든, 아님 앞으로 계속 지속될 자사 오디션 홍보에만 이용하고 싶든, 마카오까지 데려가서 유명 뮤지컬 노래 한 곡 부르게 하는 무대만 만들지 않았으면 하네요.


Posted by 너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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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기주의 엠넷 2010.11.29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읽었습니다..
    40억이라는 돈은 왜 엉뚱한 곳에 뿌렸는지..이해가 되질 않더군요..
    어색한 진행, 진행 미숙은 물론이고...허각이 정말 불쌍해보였습니다.
    살짝 눈가에 눈물도 맺히던데....본인의 기분은 어땟을까요..
    상업적인 엠넷, sm과의 마찰도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3. Favicon of http://blog.daum.net/cyprian95 BlogIcon 조범 2010.11.29 1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아침 연예계 블로거님들께서 다들 이 사건들에 대해서 다뤄주시네요~
    전 MAMA 가 뭔지도 몰랐었다는.....

    허각씨에 대해서는 정말 안타깝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잘보고갑니다.

  4. Favicon of https://sayhk.tistory.com BlogIcon 아이미슈 2010.11.29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로 옆동넨데 못가봤네요...
    그바람에 관광객들도 배표가 없어서 한바탕 전쟁들을 치룬듯 합니다.

  5.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0.11.29 1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래 잘하는데... 나이도 있고 잘 하겠죠,,, 조금 덜 서두르면 좋겠어요

  6. Favicon of https://9oarahan.tistory.com BlogIcon 아하라한 2010.11.29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저랑 비슷하신분들이 있으시네요. MAMA에 대해서 잘 몰랐었꺼든요.
    허각씨 노래는 잘하는데 너무 여기저기서 상업적으로 활용하려는거 아닌가요...

  7. Favicon of https://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10.11.29 1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각씨가 국제 무대 경험도 없는 상황이고 저 역시 허각 때문에 MAMA를 볼 시청자중 한명인데..
    그의 재주를 다 보여주지 못하고 이런식으로 실망시킨건 제작진의 실수인듯 합니다...
    첫번째 국제 무대에서의 기회인대요...
    좀 더 배려해줬으면 좋았을 걸 그랬어요

  8. 2010.11.29 1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Favicon of https://willism.tistory.com BlogIcon 비춤 2010.11.29 1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랬나보네요, 폴포츠 컨셉으로 생각했었나 봅니다. 그야말로 무리수;;
    방송사와 기획사의 행태도 그렇고, 지적하신대로 대인배적인 모습을 기대할 순 없는건지..참;;

  10. 이럴 바엔 존박을 우승시키지 2010.11.29 1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가 보면 존박이 우승자인줄 알듯..하긴 엠넷의 의중은 애초부터 존박이였지..뭐 존박 좋다고 비싼 선물 바치는 빠순이들은 지네 오빠 나왔다고 좋다고 난리겠지. 그런 여자들 지 부모님에게는 선물 잘 사주나? 아무튼 대한민국 여자들 남자들 여자 외모 따진다고 징징거리는데 지네들은 더 외모 봄 ㅉㅉ

  11. Favicon of https://boann.tistory.com BlogIcon Boan 2010.11.29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라리 본인 노래를 했으면 좋았을텐데요.

  12. Favicon of http://golden21.tistory.com BlogIcon 오붓한여인 2010.11.29 1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못봣지만 늘 존박옆에있는허각이 안스럽더군요,
    허각~잘되길바래요.

  13. 아이 2010.11.29 1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 말입니다. 엠넷은 이렇게 우승자 대우를 제대로 안 해줘도 되는 건가요.
    항상 초호화 초호화 하면서 광고하더니 웃기지도 않는 초호화...

  14. Favicon of https://icf1998.tistory.com BlogIcon 국제옥수수재단 2010.11.29 1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시아의 시상식을 만든다고 꼭 나가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고정된 한국에서 다른 해외 스타들을 초대하는 방향도 분명 괜찮았을텐데요.

    우리가 칸에 입성한다고 호들갑을 떨듯이 되게 말이죠.

  15. Favicon of http://solblog.co.kr BlogIcon 솔브 2010.11.29 1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마 정말 무리수 뒀네요 ㅜ_ㅜ
    허각에게 성악 발성을 시키다니..ㅋㅋㅋ
    그치만 허각씨 이제 시작일 뿐이니, 정말 하고싶은 음악 열심히 하면서
    계속 좋은노래들려주세요 ^^!

  16. 엠넷은 그만.. 2010.11.29 1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대로 된 무리수를 보여줬죠.. 허각의 가창력을 제대로 보여줄수있는 노래를 초이스 했어야했는데, 어설픈 성악가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오히려 국외팬들은 오디션 우승자의 노래수준을 의아해했을지도 모르죠..너무 가정사나 폴포츠 코스프레만 하려했을뿐 서인국때와는 다르게 엠넷 정말 욕먹어도 싸다고 봅니다.

    존박, 장재인, 강승윤도 이제 놔주고..그들도 자기에게 맞는 기획사 찾아가 음악성을 키우게 해야겠다는 생각들었습니다. 가능성이 무궁한 아이들이지 현재 연예인들에게 대입시키면 무대 장악력이나 발성등등 아직 가야할길이 많아 보였습니다. 지금 광고나 찍고 엠넷에게 이미지 소비 당할때가 아니란 생각이 들더군요...

    마마 무대..그나마 디오씨가 나왔어 그정도였다봅니다.

  17. 리리아 2010.11.29 16: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슈퍼스타 케이는 브리튼스 갓 탤런트보다는 아메리칸 아이돌에 가까워 보입니다. 그나저나 엠넷은 왜 마카오까지 간건지 .... ;;;;

  18. Favicon of http://daywithculture.tistory.com BlogIcon 햇살가득한날 2010.11.29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일이 있었구요~ 허각에게 '지금이순간'한곡만 부르게 하다니.. 좀 아쉽네요.. 그나저나 위에 광고댓글이 보기가 좀 그렇네요~ 요즘 이런 댓글이 부쩍 판을 치는 것 같아요~ 제 블로그도 요즘 간간이 달려서 골치예요~

  19. Favicon of https://rityn.tistory.com BlogIcon 리틴 2010.11.29 1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ama를 시청하지 못해서 아쉬웠었는데..
    너돌양님의 포스팅을 보니 안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에공.. 어떘을지 안봐도 알겟네요..

  20.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탐진강 2010.11.29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각은 이슈메이커가 됐네요
    앞으로도 오래 승승장구하려면 이미지 소비를 너무 빨리 하면 안될 듯 합니다.
    자기관리도 필요하지요

  21. Favicon of https://aw2sum.tistory.com BlogIcon a87Blook 2010.12.03 0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쉬웠던 것은 한두개가 아니었던것 같아요. 이번 MAMA는 시상식이라기 보다는 뭔가 몇몇가수에게 치중된 홍보방송이었던거 같아서 아쉬움이 남내요...


사실 전 MAMA가 먼지도 몰랐습니다. Mnet에서 기존에 해왔던 MKMF를 폐지하고 또다른 시상식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그 시상식이 MAMA인지도 몰랐고, 아예 관심도 두지 않았습니다. 연예계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것(?)을 알고있는 저마저도 외면한 시상식이니 다른 분들도 오늘 아침 인터넷에서 언론의 대대적인 보도를 보지않는 이상 MAMA가 뭔지도, 심지어 지금까지 어제 무슨 시상식을 했느냐도 모르시는 분도 많을 겁니다.


시상식이라기도 민망한 순간의 연속들이였습니다. 새로운 개념의 시상식을 만들기 위해서 MKMF를 폐지하고, MAMA를 신설했다고하는데, 제가봤을 때는 그냥 MKMF를 유지하지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면 오래된 역사는 자랑할 거 아닙니까.

딱히 기억에 남는 장면은 이제는 대중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가수 아이비가 요즘 최고 인기 아이돌인 닉쿤의 목을 물었고, 닉쿤 위에 올라갔다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 때 최고의 주가를 올린 대한민국 대표 섹시 여가수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급추락한 여가수라서 그런가, 아님 상대가 현재 대한민국 여성들의 막강한 지지를 받고 있는 닉쿤이라서 그런가요. 그녀는 현재 닉쿤의 위에 올라갔단 이유로 심각한 악성댓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어디서 들이대냐" "테러 당하고 싶냐" "안 그래도 시끄러운 2PM 멤버와 그렇게 과도한 퍼포먼스를 한 이유가 뭐냐" "상체가 훤히 드러난 의상 탓에 민망했다. 아예 벗고 나와라" 등 원색적인 비난도 있더군요.



하지만 아이비팬도아닌, 닉쿤팬도 아닌 제3자가봤을 때는 가슴골이 훤히 드러난 옷을 입은 아이비때문에 보기 좀 민망스럽기도하고, 다소 선정적이긴했지만 그래도 MKMF다운 색다르고 멋진 퍼포먼스였습니다. 단지 아이비라는 가수가 이제는 이름만 들어도 그닥 좋지 않은 생각들만 떠오르고, 상대가 요즘 활동을 극도록 자제하고 있는 2PM의 멤버라는 거겠지요.

전 그저 이렇게 원색적인 퍼포먼스로만 대중들의 시선을 끌수밖에 없는 CJ 미디어 소속 방송사들의 눈물겨운 사투가 안타까울뿐입니다. 예전에 Mnet과 같은 CJ미디어 소속인 tVN은 개국축하무대에서 역시 오랫만에 컴백한 엄정화씨의 팬티의상으로 인터넷을 발칵 뒤집은 적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신생방송 tVN은 그 이름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게됬고, 엄정화는 역시 우리나라 마돈나(?)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번 아이비의 뱀파이어 컨셉 뮤대도 3년 전 tVN 엄정화 팬티의상 사건과 의도가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개념의 시상식(근데 예전에 하던 시상식이란 별반차이없는)을 만천하에 알리고 싶은 Mnet측과 어떻게든지 대중들의 관심을 받아보고자했던 아이비측과의 교감이 맞아 떨어진 게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Mnet의 MAMA는 여전히 SM소속 가수들이 참여하지 않는 반쪽 시상식이라는 오명과, 매번 쭉 이어졌던 수상자에 대한 논란만 남기고, 대중들의 뇌리에 박힌 건 가슴골이 심하게 보이는 의상을 입은 아이비와, 가뜩이나 재범이때문에 마음 고생심한(?) 닉쿤과 다소 민망스러운 퍼포먼스만 화제가 된 시상식으로 찍혔고, 가뜩이나 대중들에게 밉상이였던 아이비는 몸을 사리지 않은 화려한 몸짓때문에 간만에 주목을 받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더욱 비난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 신곡 'Touch me'에서 예전만도 못한 몸놀림과 좀 원색적인 표현을 빌려 다소 싼티나는 멜로디에 큰 실망을 하기도 했었지만, 그래도 쩌렁쩌렁 시원시원한 가창력은 듣기 참 좋았습니다. 요즘 가수다운 가수가 없는터라 아이비의 컴백을 크게 반겼습니다. 이제 아이비도 한물갔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그녀는 실력을 갖춘 퍼포먼스형 댄스 여가수이기때문입니다. 하지만 대중들은 그녀의 컴백에 무반응을 나타냈을 뿐이였고, 그녀는 그렇게 잊혀져가는 듯했으나 어제 다시한번 매스컴의 주목을 크게 받았습니다. 어제 뱀파이어가 된 그녀에게 넋을 잃고 쳐다본 MAMA에 참여한 가수들이나 대중들도 많았지만, 그녀를 보는 눈이 더욱 차가워진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Mnet의 MAMA는 3년 전 tVN이 오랫동안 가수활동을 중단한 엄정화에게 대중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안겨다주고 자신들의 인지도도 크게 높였듯이, 다시 오랫만에 컴백한 아이비에게 높은 관심을 선사해주는 동시에 자신들의 이름도 널리 알리고자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엄정화는 팬티의상만 주목받았을 뿐, 노래는 큰 호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tVN도 제가 봤을 때는 상업적이고 선정적인 프로그램만 내보내는 케이블 방송사에 불과합니다. 아이비도 역시 이번 MAMA출연을 통해 다시 한번 매스컴을 타게 되었지만 부정적인 반응도 큰 만큼, 그에 대한 지혜로운 처세술이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이번 MAMA를 통해 그녀가 그토록 원하던 관심을 받았고, 여전히 그녀의 실력은 녹슬지 않았고, 대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제 절반의 목표를 이룬 그녀에게 남은 숙제는 MAMA에서 닉쿤을 건드린 죄로 늘어난 그녀의 엄청난 안티를 잠재울만한 노래와 춤으로 승부하는 것입니다. 이미 대다수 대중들에게 비호감으로 낙인찍인 아이비가 승부할 수 있는 건 진정한 가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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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너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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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assdfg2 BlogIcon 태아는 소우주 2009.11.23 07: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비에게 저도 호감이 있답니다.
    노래와 멋진 퍼포먼스로 이번에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지난 번 무대에 조금 놀라기는 했지만,^^;
    그런데 MAMA가 무엇인 지는 저도 몰랐답니다.

    •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09.11.23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하얀비님 블로그에서 아이비가 사고쳤다 글보고 mama가 먼지 알았다는요 ㅡㅡ;;

      저도 아이비 성공했음합니다만 이번 노래는 그저 ㅠㅠ 그래도 노래는 참 잘해요~이번에는 예전의 그녀다운 퍼포먼스도 보여줬구요

  2. Favicon of http://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 2009.11.23 0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저런 원색적인 퍼포먼스였어야 했나.. 싶기는 했지만, 아이비의 카리스마는 정말 대단했지요. 실력이 되는 가수인 만큼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었으면 좋겠어요.

  3. 에헴 2009.11.23 0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비의 실력은 돋보이더군요. 최강의 외모를 갖춘 닉쿤을 상대로 한 퍼포먼스는 충분히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색안경낀 모습을 볼게 아니라 대중가수로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아이비~ 꼭 힘내서 재기에 성공하세요~ 당신의 노력을 대중이 알아주는 날이 있을 것입니다.

  4.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09.11.23 1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 저는 음악쪽에 문외한인데다가 나이에 비해서는 상당히 보수적인 사고방식을 가졌는지라 ㅎㅎ 그녀의 퍼포먼스를 직접 본 것도 아닌데 사진만 봐도 상당히 민망하네요. 남자들은 열광하겠으나.. 참 안스럽달까 보기에 좀 뭣합니다. 그래도 실력있다니까 노력하면 잘 되겠지요..^^
    잘 보고 갑니다. 너돌양님, 행복한 한 주 되세요^^

  5. 2009.11.23 1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되요.. 약간 부담스럽긴 했지만 카리스마는 정말 최고엿는데..
    괜한 악플러들때문에 무대에서 카리스마 뿜어내는것에 부담갖지 않았으면 좋겟어요..
    근데요 닉쿤이 2PM이 임시리더라는거.. 수정해주셧으면 좋겠어요^.^

    •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09.11.23 1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범이 곧 팀으로 돌아오면 재범이 리더가 되서(아닌가요?전 오후반 팬이아니라서 잘^^;;) 임시리더라고했습니다. 집에가서 오해가지않도록 수정하겠습니다.

  6. Favicon of https://lowr.tistory.com BlogIcon 하얀 비 2009.11.23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이젠 노래와 멋진 퍼포먼스로 진검 승부를 할 때라고 생각한답니다. 아이비가 확실하게 한국 대중가요의 아이콘이 되기 위해선. 그 수밖엔 없을 듯해요.
    그리고 저 또한 응원을 할 것이고요. 지금 현존 가수들 중 아이비만큼의 무대 장악력을 선보일 여가수는 거의 없으므로...^^
    더 좋은 곡으로 활동하길 바란답니다.

    •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09.11.23 2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아이비씨가 불명예스럽게 퇴출(?)됬을 때, 아이비씨를 손가락질 했는데 지금은 그저 잘되길 바랄뿐이죠. 누구나 실수한번 할 수 있잖아요. 그녀가 살인을 한것도 아니고 사생활인데. 아무튼 아이비같은 실력파 여가수도 없더군요. 그래서 그녀를 용서한건지도요^^;;

  7. 로이 2009.11.25 2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비 팬입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며칠 전 mnet에서 했던 20s choice의 기획의도를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20대를 위한 20대에 의한 시상식이라니?????

 

필자에 대해서 잠깐 소개하자면 85년생 나라의 녹을 먹고자 노량진 독서실에서 찌그려저 살고있는 반백수입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연예인 비밀 카페에 몸담은 터라 보통 20대들보다 연예계에 대해서 조금 더 관심이 많다고 혼자 자부만 하고 있습니다.

즉 필자는 그만큼 연예계에 대해서 보통 20대들에 비해서 유달리 관심이 많다는 이야기이죠.

 

하지만 그렇게 연예계에 대해서 빼꼼이 알고있는 25살 처자가 정작 영향력있는 케이블 방송에서 주최하고,저같은 20대를 위한 수상식을 하는지도 몰랐다는 것은 말도 안되죠.

 

하긴 필자는 연예인 비밀카페만 수시로 들락나락거리지 어떤 연예인 카페에서도 활동한 적이 없어 이 수상식이 하는지도 모르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죠.

 

왜나하면 이 시상식은 애초부터 순수히 보통 20대들이 아닌 팬클럽에 의해서 조직적으로 투표가 이루어졌고, 또 주최방송사와 소수 대형기획사의 입김이 강력히 반영된 20대들을 핑계로 한 그들만의 잔치이기 때문이죠.

 

방송사가 mnet이기 때문에 시상식이 어떻게 준비되고 진행되었는지는 알만하지만 그래도 시상식인데 너무하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나마 공감이 가는 수상자는 배우부문과 스포츠스타 수상자 정도???사실 그 수상자도 20대들이 유달리 좋아하는 스타가 아닌 모든 연령대가 다 좋아하는 스타고 또 20대들이 평소 좋아하는 배우가 아닌 최근에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됬던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중에서 뽑힌거죠

 

그리고 제가 요즘 노량진 고시촌에서 혼자 벽보고 밥먹고 공부만 하는지라 요즘 20대들의 트렌드를 잘 모르겠지만 아직도 이효리가 20대들 사이에서 핫이슈되는 스타인지? 의문이 들더군요. 차라리 언론에 의해서 만들어진 스타이긴 하지만 이효리보다는 손담비가 20대들 사이에서는 그들의 술자리에서 더 많이 논해질 것 같은데 말이죠.

 

 

 

요즘 20대 특히 남성들이 지지하는 스타는 소녀시대라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군대에 있는 제 동생도 그렇고 그 부대내에 있는 군인들은 모두 소녀시대만 나오면 정신을 못차린다고 합니다. 제 주위 남자친구들도 다 소녀시대 이야기만 하고요. 그리고 애프터스쿨 특히 막내인 유이양이 20대 중후반 이상 남성들에게는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고요.

 

하긴 제 주위 몇명 남자들의 개인 취향 가지고 소녀시대가 20대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스타라고 단정을 지을 수가 없지요. 요즘 핫이슈는 투애니원이고 2pm인거 잘 알고있습니다. 20대 남성들에게만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소녀시대와는 달리 투애니원은 대한민국의 주요 소비 계층이자 광고와 마케팅의 타켓팅이 되고있는 20대 여성들의 지지도 받고 있으니까요. 2pm도 역시 신화이후 한동안 볼 수 없었던 마초리즘으로 비실비실한 아이돌에게 질려버린 20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구요.

하지만 투애니원,2pm못지않게 20대 초중반 남성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있는 소녀시대가 수상자 명단에 이름 하나 올리지 못했다는 것은 20대 중반인 제가 봤을 때는 다소 납득이 가지 않는군요.

 

 

 

 

이 수상식이 mnet에 의한 모 기획사들에 의해서 치루어진 시상식인 걸 잘 알고있습니다. 자기네 방송사에 충성하는 기획사에게 포상을 하고 싶다면 다른 이름으로 수상식을 하지 왜 바늘구멍보다 더 조그마한 취업구멍을 뚫느라 지금 이순간에도 독서실에서 영어책과 씨름하고 해마다 치솟고 있는 대학등록금에 보태고자 땀뻘뻘흘리면서 알바하고 있어서 정작 요즘 인기있는 연예인들이 누구인지, 심지어 이런 시상식이 있는지도 모르는 대다수 20대의 이름을 팔아먹는지?

 

방송사에게 부탁하나 하고 싶은데 내년에도 이런 식으로 20s초이스를 하시겠다면 부터는 20대의 의한 시상식이라는 기존의  프로그램 기획의도를 버리시고 20개의 수상목록이 있는 모 기획사들과의 친분을 확고히 하고자 하는 걸로 가심이 어떨지??????


Posted by 너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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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09.11.22 0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대 심장이 뒤는 열령대 그래서 보는 사람들도 그런 느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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