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태그를 입력해 주세요.

컨저링. 기본에 충실한 웰 메이드 공포 영화의 진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실화를 기반으로 했다는 영화 은 엑소시즘, 오컬트(초현실적인 현상)에 기반으로 한 공포물이다. 평화로운 가족에 어느 날 무시무시한 악귀가 찾아오고, 유능한 퇴마사들이 귀신을 쫓아내는 설정은 더 이상 소재만으로 새롭고도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가 아니다. 전체적으로 놓고 봤을 때, 은 쉽게 결말을 예측할 수 있는 공포 영화 클리셰로 가득하다. 때문에 공포 영화를 조금이라도 즐겨본 관객에게 은 무섭다기보다, 웃기고 뻔하다. 그럼에도 불구 은 한시도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재미있고 2시간 남짓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힘도 탄탄하다. 소수 특정 마니아만 즐기는 공포 장르이긴 하지만, 은 마니아층이 만족하는 공포보다, 대다수 관객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대중성을 추구한다. .. 더보기
감자별2013QR3. 멜랑콜리아의 시트콤 버전? tvN 새 시트콤 (이하 )을 보고 있으면, 묘하게 라스 폰 트리에 감독 영화 가 생각난다. 라스 폰 트리에 나치 발언만 아니었으면, 그의 생애 두번째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남았을 는 (물론 의 엄청나게 높은 작품성과 완성도를 무시할 수 없었던 칸 영화제 측은 커스틴 던스트에게 여우주연상을 시상한다...) '멜랑콜리아'라는 이름의 행성이 지구에 날아들어오는 과정에서 인간의 불안심리, 우울증을 논하는 굉장한 영화다. 지구가 멸망할지도 모른다는 가정 하에 시작하는 와 달리, 아직 '감자별'이 날아오지도 않았던 은 지구 멸망 대신, 감자별이 지구에 온 이후, '멘붕'에 빠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시트콤답게 다소 코믹하게 다루고자하는 것 같다. 그런데 정체불명의 행성이 지구에 날아오는 것 외엔 당췌 별다.. 더보기
장수원 심각한 발연기도 짠하게 웃고 넘어가게 하는 셀프 디스 솔직히 말해서 글쓴이는 직업이 배우라고 칭함에도 불구, 정작 자신의 직분에 충실하지 못한 존재를 달가워하지 않는다. 이는 글쓴이 뿐만 아니라, TV나 스크린을 통해 드라마와 영화를 보는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세상에 연기 잘하고 끼 많은 배우들이 꽤나 존재함에도 불구, 그들을 대신하여 배우로서 기본인 기본적인 연기조차 갖추지 않은 주연급 연기자를 보는 것은, 보다 완성도 있는 작품을 즐기고, 일상 생활 속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싶어하는 시청자들에게 고문이자 적지않은 스트레스를 안겨준다. 그동안 수많은 소위 발연기자들이 대중들의 입방아에 오르긴 했지만, 지난 13일 방영한 KBS 에 출연한 젝스키스 출신 장수원은 굉장히 심각한 상태였다. 그의 연기에는 연기 중에서도 기본 중의 기본이라는 '감.. 더보기
WIN. YG VS JYP 맞짱 배틀 결과에 상관없이 빛났던 보컬 강승윤의 존재감 지난 13일 Mnet 더보기
진짜사나이. 시청자 울리는 장혁, 김형근 이병, 선임들의 뜨거운 우정 방영 전까지만 해도, tvN 따라하는 것 아니나며, 곱지 않은 눈초리를 받은 MBC (이하 )가 방영 하자마자 짝퉁의 오명을 벗고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연예인들이 현존하는 군 부대에서, 현역 병사들과 함께 훈련도 받고 생활관(내무반) 생활을 하는 리얼 병영 체험에 있었다. 단순히 연예인들이 병영 체험을 하는 수준을 넘어, 진짜 군인처럼 훈련에 임하고, 행동하는 는 군 제대자들은 물론, 진정성있는 예능 프로그램을 원하는 수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수로, 서경석, 샘 해밍턴, 류수영, 장혁, 손진영, 박형식 등 에 출연하는 연예인 모두, 프로그램 인기와 더불어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연예인 병사뿐만 아니라, 현역 병사들도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인만큼, 는 연예인 .. 더보기
무한도전 무도나이트 정형돈 지드래곤을 옴짝달싹 못하게 하는 가요제 최고 옴므파탈 MBC 대부분 시청자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아이템 '무한도전 가요제'가 돌아왔다. 주로 여름에 진행되던 지난 가요제와 달리, 이례적으로 가을에 열리는 '무한도전 가요제'는 요즘 공연계에서 은밀히 유행하는 90년대 복고 나이트 콘셉트에서 타이틀을 착안, 보다 색다른 가요제를 예고케 한다. 2년 마다 열리는 가요제마다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이기에, 이번 ‘무도 나이트’ 가요제에 참여하는 뮤지션들의 면모 역시 2년 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못지 않게 화려했다. 지난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 정재형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감성변태, 아픈 차인표, 반건조 차인표 등 수많은 별명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남 유희열이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 이어 2연속 무한도전 가요제에 출연한 지드래곤 포함. SBS 에 심사위원.. 더보기
엘리시움. 의료 민영화 무조건 안 됩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 달 간격으로 개봉한 와 은 계급 고착화 혹은 갈등을 영화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묘한 공통점이 있다. 물론 계급 갈등을 다루는 두 영화의 시선은 판이하게 다르다. 가 체제 전복을 넘어, 기존 시스템 자체를 아예 파괴하는 놀라운 이상을 제시했다면, 은 한 영웅의 숭고한 행동으로 인해 모두가 잘 먹고 잘 산다는 지극히 평범한 해피엔딩(?)을 보여준다. 따라서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여러 가지 생각거리를 한 보따리 안겨주는 와 달리, 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한결같다. 게다가 맨 앞 칸으로 가기까지, 도저히 끝을 예상할 수 없는 와 반대로, 친절한 씨는 무려 영화 중반에서부터 암시 형식으로 결말을 알려준다. “남이야 죽든 말든 나만 아니면 돼.”를 외치.. 더보기
슈퍼스타K5 한경일 '내 삶의 반'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 Mnet 에 보컬 강사로 일하는 평범한 30대 참가자인 줄 알았던 박재한이 한경일이라는 진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는 순간, 스튜디오는 물론 인터넷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그가 누구인지 진작에 몰라보고, 노래가 느끼하고, 노래방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수준이라고 그의 노래를 평한 조권은 방송 다음날 후폭풍에 시달려야했다. 심사위원 이승철은 박재한에게 묻는다. 왜 한경일이라고 진작 말하지 않았나고. 한경일. 아니 박재한의 대답은 이렇다. "공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로 얼굴을 비춘 한경일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뜨거웠다. 방영 직후, 10년 전 발표된 노래가 다시 주요 음원 차트 실시간 차트에 오르더니, 그 인기에 힘입어 한경일은 다시 '내 삶의 반'을 지금의 목소리로 재녹음하..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