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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부리

2012 Daum view 블로거 대상 문화연예 우수상 수상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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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2012 Daum View 블로거 대상 문화연예부문 후보로 선정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저는 후보에 선정된 것만으로도 기뻤습니다. 저와 함께 후보로 오르신 블로거 분 모두가 대단한 분들이셨기 때문에 제가 상을 받는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제가 다음뷰를 시작한 것은 정확히 2009년 이맘때입니다. 전 그 당시 재학 중이던 모 대학 행정학과를 휴학하고 부모님 권유로 2년가량 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나날이 그칠 줄 모르는 취업난에, 수많은 인재들이 몰리는 공무원 되는 것도 제 능력으로는 힘들어 보였지만, 과연 그 길이 제 길인가 깊은 회의감도 들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막연히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은 하였지만, 학창 시절 글짓기에 두각을 보인 것도 아니기에 그 꿈은 일찌감치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티스토리 블로그와 다음뷰를 접하고, 그 곳에 글을 송고하시는 블로거 분들의 수준 높은 글을 자주 읽으면서, 문득 저도 다음뷰에 글을 송고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예전부터 연예 쪽에 관심이 많았던터라, 제가 본 TV 예능, 드라마 리뷰를 시작으로 어느덧 영화 등 대중 문화 전반적으로 제 나름대로의 생각을 블로그로 꾸준이 기록해 왔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글을 잘 쓰는 편은 아니지만, 어느 누구에게나 진입할 수 있는 문이 활짝 열려있는 다음뷰 이기에 용기를 내어 첫 발을 내디뎠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 티스토리 블로그를 열고,  제가 운영하는 블로그에 제가 쓴 글이 게재되고, 제 블로그를 찾아와주신 분들이 제 글을 읽어주고 댓글을 달아주시던 행복한 시간들이 이어지면서, 어느덧 저는 앞으로 제가 살아갈 날들에 대해 확신이 생겼습니다. 



요즘 20대 청년들과 다름없이 바늘 구멍보다 더 조그마한 취업의 문을 뚫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평범한 구직자 중 하나에 불과했던 저.  어느 덧 2012 다음뷰 블로거 대상 문화 연예부문 우수상이란 영광을 안을 수 있었던 것은 경험이 부족한 저 같은 청년에게도 기회가 열려있었던 다음뷰와 꾸준히 제 블로그를 찾아와 격려해주신 이웃 블로거, 독자분의 따뜻한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제 인생 최고의 행운이었습니다. 



저에게 상을 주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좋은 글로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는 너돌양이 되겠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12년 행복하게 보내시고, 다가오는 2013년에 좋은 일만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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