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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전망대

88만원세대의 공무원 도전 부추기는 현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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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현정부 고위인사들은 88만원 세대들이 공무원에 과도하게 집착하는지 모르실겁니다. 저역시 공무원에 집착하는 젊은이들이 썩 보기 좋은 건 아니나, 그들이 공무원을 원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바로 합격만하면 안정이 제대로 보장되는 확실한 정규직이라는 이유죠.

IMF이후 대한민국에서 특출난 능력이 없어도, 큰 실수만 없어도 정년이 보장되는 직장은 교사, 공무원, 공기업밖에 없지요. 교사는 이미 고등학교때부터 공부잘한 분들이 가지는 직업이라, 교대,사대를 가지지 못한 평범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직업은 공무원밖에 없는거죠. 결국 이들은 현실 안주적, 희망없는 세대라는 비이냥을 받으면서까지 울며겨자먹기로 공무원은 내 천직이다 생각하면서 몇 년동안 노량진에서 썩어가면서 공무원을 할 수 밖에 없는거죠.

그들 역시 기업에가서 자기 재능을 발휘하고 싶겠고, 창업을 해서 내 원대한 꿈을 실천하겠다는 사람도 있었죠. 하지만, IMF이후 아버지들이 회사에 짤린 이후 집안 가세가 기울어지는 걸 몸소 체험한 세대들이, 아주 영특하지 않는 이상 공무원이 그나마 최고직장이라는 부모님의 소원을 거역할 수는 없겠죠. 그나마 평범한 인들이 안정적으로 살수있는 길은 젊은시절 반쯤 생각을 죽이고, 공부에만 전념하면 얻을 수 있는 공무원뿐이니까요.

아무튼 이제 현정부는 대기업이 정규직을 과잉보호해서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유연근로제를 강요하고있는데요, 아마 이런식으로 가면, 그래도 난 아무리 힘들어도 기업에 들어가서 생산적인 활동을 하겠다는(?) 유능한 인재까지 괜히 공무원 시장에 진입하는게 아닐까 우려되네요. 지금 젊은 구직자들이 생각할 때도 이미 대기업의 일자리는 충분히 유연합니다. 어짜피 능력있는 사람은 지금보다 더 유연하게되면 좋을 수도 있겠네요.
정부는 대기업의 정규직을 비정규직화하여, 일자리 창출을 하는 방법을 취하기보다는, 왜 청년 구직자들이 중소기업안가고 공무원이나 교사, 공기업에 집착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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