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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전망대

기자간담회를 가진 뜨거운 형제들. 새로운 예능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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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주 전, 뜨거운 형제들이 방영되자마자, 리뷰하나 써줬다는 이유로 24일 난생처음으로 일밤 '뜨거운 형제들' 기자 및 블로그 간담회에 초청받았습니다. 고등학교 입학할 때쯤 아주 잠깐 기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했으나, 교지 편집부에서 최종 면접 탈락 후 완전히 그 쪽 길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어찌하다보니 연달아 거물들만 뵙는 것 같군요.

지금 뜨거운 형제들에 출연하고 있는 비스트 이기광이 보고 싶어서, mbc를 구경하고 싶어 간 이유도 크다만, 사실 저같이 일개 듣보잡 블로거까지 초청하는 일밤 뜨거운 형제들 제작진들이 무척 궁금했습니다. 제가 뜨형 첫 회를 보고 찬사를 보냈다면, 이해는 갑니다만, 오히려 전 왜이리 탁재훈에 집착하나고 약간 비판적인 의견을 남겼거든요. (2010/03/29 - [TV전망대] - 일밤 뜨거운 형제들. 탁재훈 집착의 반의 성공?)
 
아무튼 난생 처음 기자 간담회에 간 너돌양은 제대로 쫄다왔지만, 그래도 뜨형 멤버들의 재치있는 입담에 깔깔 웃으면서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왔습니다. 게다가 제 인생에 살다살다 아이돌 팬클럽에게 조공(?)까지 받을 줄은 몰랐죠.

처음 시작하는 방송도 아니고, 이제와서 웬 뜬금없이 기자간담회를 하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한다만, 뜨거운 형제들은 첫 회 방송을 보여준지는 꽤 되었다만, 장기 파업으로 이제야 2회를 방영하였기에, 사실 새로하는거나 마찬가지일겁니다. 그리고 상대는 가뜩이나 지금 상승세를 제대로 타고있는 남자의 자격에, 뜨거운 형제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닐겁니다. 하지만 2회가 나가자마자,  몇 년만에 일밤이 사람들을 웃겼다는 호평을 들었고, 일밤 게시판이 15p이나 나가는 경이로운 반응을 얻었죠. 솔직히 말해서 일밤이 김영희 체제로 바뀐 이후에 감동은 있었다만, 재미는 없었던 건 사실이잖아요.

그런데, 1회를 보고도 이거 좀 재미있네라는 생각은 들었다만, 2회는 정말 빵빵터지긴 하더군요. 약간 케이블 예능 냄새가 좀 나긴하다만, 요즘 유행하는 리얼 버라이어티와는 차별화를 두고싶다는 뜨형 제작진들의 말처럼 차별화를 두긴 두었구요.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지난 파업동안 제작해온 3회,4회분 하이라이트를 미리 보여주었는데, 너돌양의 취향에 따르면 아바타 소개팅의 파트너를 바꿔서, 지난 2회 때 소개팅에 실패해 한강을 건넌 멤버들의 패자부활전을 노리는 3회나 상황극을 통해 멤버들 심리를 분석해보는 4회가 2회까지 분량보다 더 괜찮았단 것 같습니다. 뜨형 제작진들이나 mc들은 그동안 방송해왔던 어떤 예능보다 더 큰웃음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췄는데, 시청자들이 알아서 판단하겠죠. 아무튼 남자의 자격이나 1박 2일 외에 일요일 예능에 볼만한 프로그램이 하나 생긴다는 건 제작진이나 출연 연예인들에게는 서로 경쟁이 되어서, 더 나은 예능을 만들 수 있고, 시청자들에게는 좋은 일일 겁니다. 그런데 저희집은 리모컨 주도권을 가지신 아버지께서 워낙 남자의 자격팬이시라....ㅡㅡ;

(기자간담회 관련 사진은 제가 카메라가 없는 통에 추후 같이 참석한 블로거 님들에게 양해를 구해 올릴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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