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 김대중의 인생 역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기념작으로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에 앞서 개봉한 역대 대통령의 영화들이 다시금 화제다.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은 5번의 죽을 고비, 55차례의 가택연금, 6년의 감옥생활, 777일의 망명에도 굴하지 않고, 마침내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이 되어 이 땅의 민주주의의 초석과 평화의 시작을 일군 ‘국민의 대통령’ 김대중의 인생역정을 담은 작품. <1919유관순>의 신상민 감독이 기적 같은 삶을 산 김대중 대통령의 인생을 아카이브 자료와 김대중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사람들의 진심 어린 인터뷰를 통해 파란만장한 인생과 굴곡진 현대사를 펼쳐냈다.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에 앞서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을 주인공 영화는 2010년대 들어 집중적으로 만들어졌다. 2012년 이명박, 박정희 대통령의 시대를 소환한 <MB의 추억>과 <유신의 추억 - 다카키 마사오의 전성시대>를 시작으로, 2016년 노무현 대통령을 담은 <무현, 두 도시 이야기>와 2017년작 <노무현입니다>, 박근혜, 박정희 대통령을 함께 담은 <미스 프레지던트>, 그리고 올해 개봉한 또 다른 노무현 대통령의 이야기 <노무현과 바보들><시민 노무현><물의 기억>까지 근 10년간 대중들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역대 대통령을 다시 만났다.
특히 <무현, 두 도시 이야기>가 19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노무현입니다>는 최종 관객수 185만 명을 모으며 역대 다큐멘터리 흥행 순위 3위를 기록한 바. 노무현 대통령 이상으로 정치적 업적을 남겼으며, 대중의 사랑을 받은 김대중 대통령의 첫 다큐멘터리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에 대한 기대 또한 높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을 담은 첫 다큐멘터리 <무현, 두 도시 이야기>가 19만 명의 흥행을 시작으로 이후 <노무현입니다><노무현과 바보들><시민 노무현><물의 기억>까지 다양한 화자와 이야기로 노무현의 역사를 다룬 것처럼, 김대중 대통령을 담은 첫 다큐멘터리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또한 김대중의 정신을 담은 성공적인 시발점이 될지, <노무현입니다>의 흥행을 뛰어넘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민국 제 15대 대통령 김대중 서거 10주년을 기념하는 영화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은 오는 11월 28일 개봉해, 불의와 절망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 땅의 모든 이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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