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계전망대

톱모델 김다울의 죽음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

반응형


참으로 안타까운 일들이 연달아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전도유망한 한국인 출신 톱모델이 프랑스 파리에서 이세상과 외로이 작별했습니다. 연예계 소식에는 상당히 밝지만 패션모델 쪽은 문외한인 저에게 김다울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촉망받는 모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고 노무현 대통령님, 고 마이클 잭슨님 때도 그랬듯이 저는 항상 왜 그녀가 살아 생전에 그녀의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따뜻한 격려 한마디 해주지 못했나 이런 후회뿐입니다.



그녀는 오늘 매스컴에 보도되어진대로 세계 유명 컬렉션 진출 2년만에 세계 모델 순위 50위권에 드는 쾌거를 얻었고, 작년에는 NY 매거진 '주목해야 할 탑 모델 10'에 들기도 한 해외 패션 무대에서 활동하는 모델 중에 가장 어리고, 또 최연소로 진출한 유명모델입니다.

그녀는 176cm의 큰 키와 동양적인 고호한 매력을 고스란히 담긴 페이스를 가지고 있는 동양인으로서는 축복받은 유전자를 타고났고, 또한 그녀는 마치 세계적인 모델이 되기 위해서 태어난 맞춤형 모델인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모델로서 너무나도 훌륭한 조건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렇지만 패션모델에서는 아직은 턱없이 마니아인 동양인이였기에 그녀가 자신의 경쟁자였던 다수의 백인 모델들이나 패션 인사들에게 받았던 시기와 질투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지도 모릅니다.
또한 한국인 최연소 패션모델이라는 영광과 동양모델로서는 너무나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기에, 그녀가 백인 모델들을 제치고 톱모델이 되라는 한국 팬들의 성원이 부흥하기 위해서, 또는 자기 욕심으로 톱모델이 꼭 되어야겠다는 부담감은 아직 우리나라 나이로 21살밖에 안된 그녀가 안고 가기에는 버거운 짐일 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녀의 소속사에서는 자살로만 몰고가지말라고했지만, 그녀가 죽기 직전에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남긴 글을 보면 그녀가 그동안 상당한 심적고통을 받아왔으며, 불면증에도 시달라온 것을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확실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을 만큼 제3자의 추측일 뿐입니다. 그러나 그녀가 그동안 미니홈피에 남긴 글과 사진을 봤을 때, 세계적인 패션모델로 성공하기 위해서 아무런 연고지가 없는 타국에서, 한국에 대한 그리움과 자신의 직업에 대한 압박감에 매일 밤마다 울고있었을 그녀를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가슴이 미어집니다.




어쩌면 저도 그녀만큼은 아니지만, 매일마다 저랑 같은 꿈을 가진 분들과 부딪히면서 살기 때문에 그녀가 겉으로는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실상은 살얼음같은 런웨이를 걸어왔을 그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5천만 인구중에 해마다 몇 천명은 뽑는 공무원 시험과, 수십억 인구중에서 축복받은 유전자끼리 사람들의 뇌리에 기억되고 엄청난 부와 인기를 얻을 수 있는 탑 마델이 되는 건 비교 대상이 되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제가 원하는 직업은 피나는 노력을 하면 얼마든지 이룰 수 있지만, 김다울씨가 그동안 걸어왔던 탑모델의 길은 특히나 동양인으로서는 노력과 재능가지고는 많은 고충과 어려움이 따라왔을 겁니다.

그러나 이미 이세상을 떠난 그녀에게 이런 말 할 자격이 전혀 없는 사람인거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그녀가 그동안 겪어왔던 아픔에 대해서 이해를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녀와 전혀 관계없는 제3자가 쉽게 하는 말로 그녀가 왜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안타까울 뿐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죽고 싶어도 그녀가 이 세상을 떠나면 평생 한맺혀 살아아하는 가족들과 주위 분들, 그리고 그동안 그녀를 응원했던 팬들. 그리고 한국인으로서 샤넬, 루이비통, 돌체앤 가바나 등 세계 유명 브랜드 패션쇼에서 당당한 워킹을 보여졌던 그녀를 보고 제2의 김다울 혹은 김다울을 넘는 세계 탑 모델을 꿈꾸었던 소녀들을 위해서라도, 더욱 이를 악물고 살았어야했습니다.



오늘 제대로 꽃을 활짝 피우지도 못한 젋은 인재가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부디 우울증,불면증,심적고통이 없는 그곳에 가서 동양인 모델에 대한 어떤 시기나 견제도 받지 않은 채 마음껏 생전에 못다한 아름다운 워킹을 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혹시 환생이 있다면 다시 한번 그 때는 어떠한 아픔이나 외로움에도 당당히 이겨내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한국인 출신 톱모델로 태어나시길 바랍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