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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전망대

현빈-송혜교 모두에게 상처가 된 결별, 누구의 잘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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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현빈과 송혜교는 현빈이 해병대에 입대한 다음날 공식적으로 두 사람이 헤어졌음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크게 놀랄 충격적인 일은 아니였습니다. 직접적으로 현빈과 송혜교가 헤어졌다는 구절은 없어도, 그들이 이미 헤어졌음을 암시하는 언급 덕분에, 어느정도 그들에게 관심을 보였던 대중들은 차분히 이 당대 최고 톱스타의 결별에 담담하게 반응할 수 있었습니다. 

이 시대 선남선녀의 만남. 그 자체만으로도 그들의 결합은 최고의 화젯거리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연애 공개 역시 썩 유쾌하지 않았습니다. 한 연예매체에 의해서 반강제적으로 그들의 연애가 공개됨에따라, 결국 부인하지 않고 인정한 것이 화근이였을까요? 그 뒤 이 커플의 만남은 지난 1년 9개월의 공식적인 연애기간 동안 누군가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질 수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대중들은 그들의 연애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오랫동안 예쁜 사랑하기를 바랬습니다. 아무리 어느 쪽에서 끊임없이 현빈과 송혜교의 결별을 제기했음에도, 꿋꿋이 두 사람이 잘 사귄다고 믿고 있던 분도 더러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중들이 그들의 연애에 대해서 어떤 반응을 보이든 말든, 현빈이 시크릿가든으로 다시 최정상의 고지를 밟기 전에도 늘 기자들은 현빈이든 송혜교든 붙잡고 그들의 연애전선에 이상이 없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심지어는 두 사람이 같이 나올법한 장소에 함께 나타나지 않으면, 두 사람 관계에 이상이 있나는 식의 반응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결국은 끊임없이 이 두사람의 애정에 문제가 있을 것 같음을 짐작한 사람들이 웃게 되었구요.

그러나 현빈과 송혜교가 부부도 아니였고, 이혼한 관계도 아닌데, 왜 두 사람의 헤어짐에 대해서 너무들 많은 관심을 보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시크릿가든에서 현빈을 보고 반한 경우라면, 그의 옆에 당대 최고의 미모 여친이 있어서 아쉽고 둘이 헤어졌음 좋겠다는 생각은 들 수도 있겠죠. 송혜교를 좋아하는 남성분들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일겁니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팬심이지, 두 사람이 어제처럼 공개적으로 이별을 알리지 않는 이상, 그 모든 것은 다 추측일 뿐입니다. 그리고 사람이 사랑하고 헤어지는 이유는 당사자가 아닌 이상 제3자는 모르는 일입니다. 



물론 이 두 사람이 결별을 알린 시기가 부적절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언론에서 계속 결별설을 제기했을 때, 그 때 속시원히 밝히는 것도 나은 선택이였는지도 모르죠. 두 사람 모두 이미 헤어졌지만, 그동안 알리지 않았다는 것은 군 입대를 앞둔 현빈이 2년 뒤 보험차원에서 드라마 이후 몰려드는 cf에서 벌어들일 수 있는 돈, 인기 유지를 위해서 애써 송혜교와의 결별에 침묵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정말 모두를 위해서 이별을 늦게 알린 것이라면 조금 더 시간을 벌여두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그러나 당사자가 아닌 이상 누가 이랬고, 저랬다라고 단정지을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느 쪽의 선택을 하든 두 사람의 이별에 어느 한쪽은 좋은 소리를 들을 수는 없겠지만, 두 사람 모두 한 때 사랑했던 사람으로서 모두를 위해서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라고 믿고 싶을 따름입니다. 

그러나 이미 두 사람의 관계는,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표하는 몇몇 사람들에 의해서 밝혀진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아마 이 두사람이 결별을 인정하지 않고, 계속 사귀는 것으로 되었다면, 아마 송혜교가 현빈을 면회올 것이나, 면회를 안왔다 이런 식으로 또 결별 암시 운운하기 바빴을 것입니다. 현빈은 그 이전에도 계속 침묵과 자신만의 시크릿가든을 가지길 원했지만, 몇몇 사람들은 그가 무심코 내뱉는 말 한마디에 주목을 하며, 이미 현빈과 송혜교의 관계는 끝났다고 확신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제 그들이 주장하던 바가 사실로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누가 잘했고, 문제가 있었다식으로 따지기 바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저 대한민국의 대중들의 관심으로 지탱해나가는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그들 스스로 공개하고 싶지 않았던 연애와 결별조차 누군가의 억측으로 상처받을 수 밖에 없는 그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사람이 만나고 서로 보듬아주고 싶은 감정이 생기고, 또 멀어지는 것은 늘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이별의 과정에서 가장 아파할 사람들은, 헤어진 당사자들입니다. 대중들과 언론은 그들의 사랑에 있어서 제3자이자 방관자일 뿐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어느 한 쪽을 위한다면서, 또 확인되지 않는 루머로 이제 헤어진 사람들 누구의 문제로 책임론을 제기하는 것 자체가 우스워보일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이 사랑이 해피엔딩으로 끝나길 바랐고, 그러길 믿고 왔습니다. 그러나 몇몇 사람들은 그동안 그들이 인기스타라는 이유만으로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결별론 제기로 수도없이 그들을 괴롭혀왔습니다.  이제 그 집착의 결말을 알게된만큼,정말 그들의 이별이 안타깝다면 지금부터라도 그 집착에서 그들을 놔줌과 동시에 앞으로 그들이 펼칠 또다른 세상을 묵묵히 응원해주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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