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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신경민 전 mbc앵커까지 나왔던 민주당 은평을 재보궐 선거 후보에 결국 장상 전 총리 서리가 내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입가에 갑자기 썩소까지 돌더군요. 혹시나 제가 알던 장상인지 확인하고 싶어, 인터넷을 검색해봤더니 역시 제가 알던 장상 전 총리서리님이 맞았습니다. 민주당에 인물 없는지는 익히 알고있었지만, 이정도일줄까지는 몰랐습니다.


어린 시절 기억이지만, 전 왜 장상 전 총리서리님이 그 서리딱지 못떼었는지에 대해서 잘 알고있습니다. 지금에야 장상 민주당 후보같은 인물들이 넘쳐나지만, 그 당시만해도 그런 인물이 총리로까지 나선다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논란의 여지가 많았으니까요. 아마 지금 장상 민주당 후보는 억울할 겁니다. 지금정부같았으면 그 지긋지긋한 총리 서리를 떼고 대한민국 최초 여성 총리로 역사상에 자기 이름 남기고 연금도 타 먹었을 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이미 10여년전의 아픈 기억이고, 장상 민주당 후보님도 그 점에 대해서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았을터고, 또 대한민국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건 과거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잖아요. 한국 민주정치 역사상의 전설로 남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친히 총리까지 시킬려고했던 분이시니 경륜과 능력은 이미 검증된 분이시겠죠. 아들의 미국국적, 부동산 탈세혐의 그런게 정치인에게 뭐가 중요합니까? 정치인은 정치만 잘하면 되지요.

그런데 우스운 건. 요 몇 년간 현 정부 인사들의 도덕성 부분에서 시시콜콜 태클을 걸었던 쪽이 바로 민주당이라는거지요. 그렇다면 자신들 당 최고의원까지 지냈고 이번에 재보궐 선거 최고 승부수 후보의 아들내미 미국국적은 괜찮고, 현 총리 아들의 미국국적은 용서받지 못할 일인가요? 하긴 장상은 그것때문에 총리에 낙마를 했고, 현 총리는 장상하고 별차이가 안나도 총리가 되어서, 차라리 총리를 안했음 더 좋았을 거라는 소리를 들었죠. 하지만 단지 그 사실 때문에 총리 서리딱지 떼지못했다고해도, 그 도덕성때문에 총리까지 낙마한 분이 과연 은평을 주민들의 신임은 받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겠죠.

최근에 쏟아진 자살골 세례에 세나라당 소리까지 나오는 정부,여당이라 민주당이 심하게 국수로 말아드시지않는 한 민주당이 이길 수 밖에 없는 게임일 수도 있겠죠. 아마 주민들은 장상 전 총리서리같은 인사가 여러명 포진되어있는 여당에게 실망하여 그냥 못이기는 척 장상에게 표를 줄 수도 있어요. 게다가 이번 은평을에 나오는 여당후보는 현정부하면 떠오른 실세님 아니십니까? 그런데 지금 장상말고도 은평을을 노리는 세력들이 많네요. 차라리 장상혼자 나온다면 울며겨자먹기로 2번을 찍는 주민들이 속출하겠다만 지금 현 판도를 봐서는 현정부,여당,이재오 싫다고 장상을 찍어주는 웃지못할 해프닝은 일어나지 않을거라는 것 말이죠.

다행히 장상 민주당 후보는 자신의 현 주소에 대해서 너무 잘 알고있는지, 아님 다른 군소 후보들에게 압박용인지, 아님 이미지개선 차원인지 자기보다 경쟁력있는 후보에게 양보할 의양이 있답니다. 제가 볼 땐 의양이 아니라 다른 경쟁력있는 후보로 단일화가 시급합니다. 참고로 지난 총선에서 충격적인 패배 이후, 시종일관 은평을에 대해서 애뜻한 애정을 보여준 이재오 후보님께서는 지금 있어봤자 표만 깎아먹는 한나라당의 지원을 일절 거부한채 자신의 비서 한명 달랑 데리고 발에 쥐가 나도록 은평을을 다니면서, 지금 현 판도를 원망하고 계시다가, 민주당 후보가 장상이고, 천호선, 이상규도 나온다는 말에 올래를 외치시겠군요.
Posted by 너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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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mpeter.tistory.com BlogIcon 아이엠피터 2010.07.12 1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체적으로 장상후보를 가지고 재보궐선거를 감당하기에 부족한 것을
    민주당 내에서도 인지하고 있는 편입니다.특히 이번 선거는 민심의
    향방이 계속 민주당으로 정착이 되고 있는가 보여주는 면이기에
    후보의 철저한 검증과 예측으로 민주당이 준비해야 할 것 같네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2. 마른 장작 2010.07.12 1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그런가요? 정치는 복잡. 일단 추천^^

    •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0.07.12 1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처음부터 정치에 관심을 가진것은 아니였어요^^;;

      전 너무 정치중독이라 조금 멀리하고싶네요. 여전히 관심은 가지고있겠지만^^;;

  3. awesome 2010.07.12 1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돌양님, 글 잘 읽었습니다.
    장상 후보가 나이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과거 청문회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딴나라당 및 조중동보수언론에 의해서 철저히 왜곡된 내용대로 알고 싶으신 것 같아 아쉽네요. 부동산 투기 등 실은 모두 다 사실이 아니었죠.
    누가 되었든 가장 은평을 선거에서 경쟁력있는 야권후보로 빠른 시일내에 단일화하여 힘을 모으는 것만이 딴나라당 후보를 막는 유일한 길일 것입니다.

    •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0.07.12 1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전 그 당시 조중동만 본지라 그렇게 알고있었습니다. 하긴 지금 민주당이 아무리 급해도 자살골을 넣는 행위는 일부로 하지는 않겠죠. 민주당 역시 조심해야하니까요.

      저도 님말씀대로 경쟁력있는 후보가 야권단일화에 성공했음합니다^^

  4.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0.07.12 1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민을 위해 질력하는 모습에서 승리의 인이 심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5.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탐진강 2010.07.12 2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물이 없기 하네요^^;
    이재오를 못이기면 다른 곳 이;겨봐야 별 의미 없지요





얼마 전 친구와 이번 지방자치단체선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 집이 지방인터라 부재자투표를 했나고 물어보니까. 안했다더군요. 그래서 집까지 내려가서 투표할거나고 물어보니까 그냥 안한답니다. 생각해보니 그 친구가 사는 지역이, 그 친구가 행사하는 소중한 한표가 사장될 것이 너무나도 뻔한 지역이긴합니다. 하지만, 그 친구말대로 후보로 나온 사람이 누가 누군지 몰라도, 다 그 나물에 그밥인 것 같아도, 심지어 내가 정말 좋아하는 정치인은 다른 지역에 나오더라 핑계를 대도, 명색이 앞으로 투표를 하라고 독려할 직업을 준비하는 친구가 지난 대선을 통틀어 한번도 투표를 한 적이 없다는 걸 당연하게 말하고, 또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니, 솔직히 말해서 설마 아직도 많은 20대들이 제친구와 같은 생각을 하는 건 아닌지, 갑갑할 뿐입니다.

이 친구뿐만이 아니라 저희가 속한 세대 즉 88만원이라 불리는 세대는 역대 최악으로 정치적 인식이 결여된 세대라는 오명을 받았지요. 그도 그럴 것이, 전 세대 중에서 최악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많은 대학들의 총학생회장 선거는 투표율 미달로 학생회조차 만들지 못한 학교가 있었고, 건국 이래 60대 이상 노인들과 같은 보수적 색채가 강하다는 타이틀도 거머줬죠. 몇몇 20대들은 왜 우리만 가지고 뭐라 그러나고 항변을 하기도 했지만, 딱히 제대로 변명할 거지도 별로 없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나마 다행히 이번 지방자치단체 선거에는 20대 30대들의 투표를 독려하는 캠패인이 늘어나고, 또한 제 친구와는 다르게 이번 선거에는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열의를 불태우는 젊은 친구들이 많아졌어요. 그리고 이번 부재자 투표율은 역대 최고였다는군요. 그나마 우리 세대가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신호탄인거겠지요.

하지만, 여전히 제 주위만 해도 정치와 선거에 무관심한 분들이 보이네요. 심지어 모 정당만 안되면 된다고, 투표를 안하겠다는 분도 계십니다. 또한 다들 관심은 있는데, 애써 말을 안하는건지, 아님 원래부터 관심들이 없었던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어찌보면 우리 세대가 정치에 흥미를 잃은 것도, 아마 기존의 정치인들이 잘못해왔기에, 그나마 이 나라를 개혁할 수 있다고 희망을 가진 분께 너무나도 실망을 해왔기에 그럴 수도 있어요. 하지만 1번이나 2번이나 똑같다고, 애써 정치에 관심을 끊으려고하는 것은 더욱 정치판과 이 나라를 혼탁하게 만드는거에요.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인은 다 똑같다고해도, 우리 스스로가 당이 아닌 공약과 인물을 보고 그나마 그 중에서 괜찮은 인물을 선택하고, 또 내가 찍은 인물이 당선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그 정치인이 제대로 일을 하나 안하나 감시를 해야 이 정치인들이 국민들이나 시민들 무서워서 제대로 일하지, 투표를 해도 뽑아주기만 하면 끝이고, 아예 선거조차 참여를 안하면 어떤 정치인이 유권자를 두려워합니까? 그저 선거때만 소음공해 제대로 일으키면서, 지하철역 앞에서 굽신거리기만 하면 그만이지요.

딱히 어떤 인물이나 정당을 공개적으로 지지한다는 것이 정치는 아닙니다. 저역시 어떤 특정인물을 지지하고, 어떤 정당을 지지하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번 부재자 투표 때 선거용지와 함께 딸려온 후보들 공보물을 보고, 정당이나 인지도가 아닌, 제 소신껏 찍을 수 있어서 홀가분했습니다. 무조건 난 이 정당이 싫으니, 이정당으로 다 뽑을 거야라는 건 좋지못한 일이지만, 어찌보면 그 정당이 너무나도 싫어서 선거에 참여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것도 일종에 정치와 지금 세상돌아가는 판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니까요.

하지만 제 지인처럼 투표도 안 할거면서, 난 이정당이 너무나도 싫어 이런건 정말 곤란합니다. 그러면 차라리 그 정당만 아니면 된다는 말도 하지마세요. 적어도 그 정당은 자신들의 VIP를 위해서는 헌신을 다하잖아요. 우리 20대들도 충분히 정치인이나 정당들에게 귀하신 몸으로 대접받을 권리가 충분해요. 그건, 정치인들이 알아서 대접해주는게 아니고 우리 젊은이들이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것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제 몇몇 지인과는 다르게 스스로 그 사실을 깨달고 투표의지를 불사르는 젊은 분들이 너무나도 많이 늘어났다는거죠. 부디 오늘 밤늦게 너무나도 많은 20대들이 줄을 서서라도 투표를 했다는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너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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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uznak.tistory.com BlogIcon 머 걍 2010.06.02 0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투표 안하면 불만을 표출할 자격도 없는거죠.
    생각보다 젊은 분들이 보이긴 하더라구요....그랬으면 좋겠다는 맘에서 그랬는지 몰라도^^

  2.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t__nil_login=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10.06.02 0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마운 기사 잘 읽었습니다.
    20대 딸 둘을 둔 엄마입니다.
    전에도 그랬듯이 우리는 식구 모두가 투표를 합니다.
    큰늠이 오전에 근무를 해야 하기에 시간은 다르지만 모두 투표장으로 갑니다.

  3.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0.06.02 0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만 하지 말고 투표해야죠,.. 그게 유일한 대안이죠

  4. 투표를 합시다 2010.06.02 0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학교도 쉬고 해서 부모님과 아침7시에 투표를 하고 왔습니다.
    미래는 누군가 만들어주는게 아니라 스스로 정해야 한다고...누군가 말하며
    투표를 권했는데..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누구를 뽑든 올바른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5. 2010.06.02 0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Favicon of https://zazak.tistory.com BlogIcon 朱雀 2010.06.02 1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8번이나 찍어야 해서 귀찮고 고민되고 짜증나지만, 다들 자신의 소중한 권리를
    포기하지 말고 행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

  7. Favicon of https://qtotpz.tistory.com BlogIcon 윤뽀 2010.06.02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끄러운 20대 반성의 의미에서 투표하고 왔습니다 ㅠㅠ

  8. Favicon of https://ilovemytree.tistory.com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2010.06.02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에 무관심한 투표는 꼭 해왔는데, 그렇다고 투표하는 것보다
    누구를 선택하느냐를 신중하게 결정하면 좋겠어요~~

  9. Favicon of http://rjlim2001.tistory.com BlogIcon na야 2010.06.02 1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방금 투표하고 왔거든요...투표도 않하고 정치가 맘에 않든다고 욕하고 그런것은 잘못된것이죠..투표나 하고 나서 비판을 하던지 욕을 하던지 해야 된다고 봅니다..문제는 우리 또래의 젊은이들이 투표를 해야 되는데...

  10. 전 아직도 그냥 2010.06.03 1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충 투표할거면 차라리 안햇으면 좋겟습니다
    차라리 하지 마시길 너무 대충 하시는 분들이 많더 군요 1번은 한나라 2번은 민주로 아직까지 생각하시는 분도 있고 아무리 선거에 관심없다고 해도 다른후보도 아니고 자기가 뽑을 후보가 사퇴햇는지도 모르고있는 분이 10만이넘으니 ㅡㅡ;; 글고 20대 비판도 상당히 비이성적이고 뭐 젊은층 투표율 낮은게 요즘 문제도 아니고 10년이 넘은 문제인데 ... 20대 때문이다를 입에 달고 사는 애들 보면 한심해보임

  11. 2010.08.10 2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론 현재 우리나라에서 투표가 형식적 민주주의의 지표가 되기는 하지만 투표가 대안이고 투표하지 않으면 불만을 표출할 자격도 없다는 댓글들에는 동의할 수 없네요..
    투표가 행정 정치를 수천만명의 사람들을 대리해서 할 대표들을 뽑는 절차이기는 하지만 사실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시적으로 民이 자신의 정당한 요구와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즘 세대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젊은이'들의 정치적이지 않은 것에 대한 비난을 하는데.. 어느정도 그 비판이 사실이기는 하나 그 비난을 온전히 젊은이들에게 가하는 것도 옳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저는 기성 정치, 기성 세대들이 젊은 세대들로 하여금 정치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젊은이들에게 요구되는 것들은 기성 사회를 든든하게 뒷받침해 줄 능력들이기 때문에 현실에서 '내가 지금 무엇을 하면 이 사회를 더 나아지게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은 항상 절망으로 끝이나게 되죠.
    요즘 제 주변도 보면 20대들이 상당히 보수화 되어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이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러한 사고방식이 용이하기 때문이겠죠.. 결국 젊은이들로 하여금 정치에서 무관심하게 만들고 보수적인 관점을 취하도록 하는 것은 이 사회 전반의 문제인듯 싶습니다.

전 어제 투표했습니다. 선거가 6월 2일인데 왜 어제했나구요? 바로 부재자투표를 했기 때문이죠. 사정상 그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부재자 투표라는 제도가 있기 때문에 그걸 십분 활용하기로 했지요.

그런데 부재자 투표 신고하는 것부터 약간 문제가 있었습니다. 부재자 투표자 신고하러 근처 주민자치센터에 가보니 우편번호 책이나 우편번호를 검색할 수 있는 컴퓨터 조차 사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부재자 투표 담당 공무원 말로는 굳이 여기서 작성하지 않아도 되고, 작성해서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고했는데, 그렇다면 차라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나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에서 출력했음 좋았을 걸 뭐하려 동사무소까지 갔는지 말이죠.

그리고 더욱 놀라운 사실은 분명 부재자 투표 신고기간이 5월 14일부터 5월 18일까지라고 홍보되었는데, 알고보니 5월18일 6시까지 제가 주소로 등록되어있는 관공서에 도착해야 부재자 투표 등록이 되더군요. 그러니까, 보통 부재자 투표하는 분들이 군인이나 사정상 고시원 등에서 사는  대학생, 직장인 정도인데, 5월 14일에서부터 18일에 관공서가 노는 주말이 껴있기 때문에, 최소한 17일 아침에 보내야 아니 빠른 등기로 한다면 18일 오전에 해야 부재자 투표 신고가 가능한거죠. 근처 관공서에서 부재자 투표 등록만 하면 되는 줄 알았던 저로서는 자칫 미루었다간 부재자 투표조차 못할 수 있었던 셈이죠.

저야 부재자 투표 신고 첫날에 보낸터라 무사히 부재자 투표를 할 수 있게 되었죠. 그런데 부재자 투표를 하는 것도 약간 번거로운 게 사실입니다. 선거일날 코 앞이 투표소라도 귀찮아서 안가는 사람이 태반인데(?) 부재자 투표소는 각 시군구에 하나밖에 설치되어있지 않더군요. 그리고 보통 선거일날은 투표시간이 새벽 6시부터 저녁 6시까지인데, 부재자 투표는 아주 쿨하게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입니다. 공휴일날 하면 상관이 없는데, 혹시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번 부재자 투표는 어제, 오늘 평일입니다. 원래 군인들을 위해서 만든 제도였다는 건 알겠는데, 일반인도 할 수 있게 한 제도라면 조금만 더 직장인이나 젊은 대학생들의 편의를 봐줘서 최소한 투표시간이라도 연장해줬음 좋았을텐데 말이죠. 이건 뭐 사정상 투표날에 가족등록부에 등록되어있는 주소지에 가서 투표할 수 없는 바쁜 직장인이나 대학생들은 투표를 하라는건지 말라는건지, 아마 부재자 투표가 조금만 더 쉽고 편리하게 되어있다면, 굳이 국민 혈세들어서 길거리에 부재자 투표를 홍보하는 플래카드 여러개 붙이지 않아도 부재자 투표율이 많이 오를건데 말이죠. 그래도 어제 뉴스를 보니까 대학생들 부재자 투표를 많이 했더군요. 이왕이면 지금 사는 곳에 주소지를 옮겨서 6월 2일에 투표를 했음 좋을련만.. 아무튼 전 이미 투표를 끝낸지라 마음이 아주 홀가분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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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uznak.tistory.com BlogIcon 머 걍 2010.05.28 0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행정이 뭐...
    그나저나 부재자 투표까지 할려면 번거로우셨을텐데^^
    며칠 안남았네요.꼭 제대로 투표해야죠^^

  2. Favicon of https://nutmeg.kr BlogIcon 넛메그 2010.05.28 0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 빨리 개선되어야 할 점인 것 같네요.
    요즘 사람들은 이동이 잦고 바쁘기도 많이 바쁘고,
    부재자 투표를 하는 분들이 점점 많아질텐데 말입니다.

  3. Favicon of https://qtotpz.tistory.com BlogIcon 윤뽀 2010.05.28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생 많으셨습니다 :-)

  4. 마른 장작 2010.05.28 1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옳은 말씀.^^

  5.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0.05.28 1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투표를 하셨군요...이번에 제대로 된 인물이 되야 하는데...

  6. 지나가다 2010.05.28 1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부분/ 대학생들 부재자 투표 많이 했다니 그나마 다행이군요ㅎㅎ

  7. 이놈의 선관위는.. 2010.05.28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로는 투표하라고 떠들어대면서...
    하는건 투표 힘들게 하는것만 골라한다.. ㅡㅡ;;
    4시까지가 모냐?? 적어도 8시까진 해야지.. 에효....

  8. 공감공감 2010.05.28 1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장 동료가 이번 선거에 부재자 투표를 하기 위해 신청을 하려는데
    미리 우편으로 부치지 못해서 해당 동사무소에 서류를 제출하는 것도 빠듯하고 암튼 하루 종일 애먹다가 결국은 신청서를 제출하지 못했답니다.(어찌나 아까워 하시는지..)
    요즘이 어떤 시댄데 이렇게 복잡하고 불편한 방법을 취하는지..
    선거 투표율만 낮다고 뭐라고 할게 아니라 하루빨리 이런 부분들이 개선되면 좋겠네요~

  9. 영성 2010.05.28 14: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투표시간은 부재자건 당일이건 쿨하게 24시간 ㅡㅡ;;; 정도 하면 좋겠어요.
    특히나 부재자투표는 그냥 점심시간에 하라는 말이죠.
    회사원은 1시간 점심시간에 가깝지도 않은 곳에 왕복 택시비가 들어가야
    겨우 투표하겠어요.
    투표날도 안 쉬는 회사가 수두룩인데 오전 5시정도만 개시를 해도 좋을텐데 말이죠.

  10. 2010.05.28 15: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2010.05.28 1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죄송한데...
    부재자 신고하고 나서 투표소 확인하니
    사는곳에서 투표할라니 차라리 6월2일날 서울가서 하는게 낫겠더군여-,.-
    스트레스돋네...
    결국 포기했습니다.. 완전 전시행정이에요...
    무슨 택시타고 1시간을 가야 나오는곳 ㄷㄷ

    • 부재자투표 2010.05.28 1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까운 투표소에 가셔서 하시면 됩니다.
      꼭 본인 주소지가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 Favicon of http://blog.daum.net/hegel BlogIcon cafra 2010.05.28 16: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 되내.....왜 그랬을까?.....쩝.결정적 에러라는 거군요 이런게...여튼.....무슨 댓글을 달려고 햇었는데..나이가 들다보니 그만 까먹었군요..여하튼 어젠 한총리 블로거 간담회에 갔었는데 자그니님도 오셧더군요..여튼 무슨 말할라구 했는지 까먹어서..생각남 다시 오죠..^^ 수고하셈 ^^

  12. Favicon of http://waarheid.tistory.com BlogIcon 펨께 2010.05.28 1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고하신 것 같아요.
    제가 사는 곳과 부재자투표 약간 차이가 있는 것 같네요.

  13. Favicon of https://skagns.tistory.com BlogIcon skagns 2010.05.29 0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하셨군요. 정말 이번에는 투표 좀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ㅜㅜ
    주말 잘 보내시구요. ^^

  14. Favicon of https://seean.tistory.com BlogIcon 유아나 2010.05.29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돌양님 멋있으세요. 대학생들이나 군이들이 학교나 영내에서 하는 거 아니면 귀찮아서 힘든 건데
    키스하실 수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