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의 크리스마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류이치 사카모토: 코다' 영화음악계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음악과 삶을 만나다 쓰나미에서 살아남은 피아노와 마주한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는 잠시 말을 잇지 못한다. 세상의 많고 많은 피아노 중에서도 사카모토는 유독 쓰나미 파도에도 휩쓸리지 않았던 후쿠시마의 피아노에 애정을 보인다. 인간의 손에 의해 조율 당하는 보통의 피아노들과 달리, 쓰나미 속에서 살아남은 피아노가 내는 소리는 그 자신이 겪은 역경과 고난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지난 14일 국내개봉한 는 애초 사카모토 류이치의 반핵, 환경 운동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로 시작되었다. 실제로 영화 초반은 초기 기획의도를 여실히 드러내듯, 3.11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폐허가 된 후쿠시마 일대를 돌아다니며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사카모토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2014년 사카모토가 인후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