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 초청작이자, <돼지의 왕>, <사이비>,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제작한 <카이:거울 호수의 전설>(이하 <카이>)이 2016 안시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서울역>과 함께 상영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메가박스(주) 플러스엠
<카이>는 <마리 이야기>(2001), <천년여우 여우비>(2006)를 만든 이성강 감독의 신작이며, 지난 4월 열린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야외상영작으로 소개된 바 있다. 눈의 여왕의 마법에 걸려 얼어붙은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나선 용감한 소년 ‘카이’의 거대한 모험을 그린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을 통해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 낸 바 있다.
한편, <카이>를 제작한 연상호 감독은 개인 SNS계정을 통해 <서울역>과 <카이>의 안시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상영 소식을 알린바 있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는 매년 6월 프랑스 안시에서 개최되는 애니메이션 영화제이며, ‘자그레브’, ‘히로시마’, ‘오타와’와 함께 국제애니메이션영화협회가 인정하는 세계 4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중 하나로 꼽힌다. 2002년 <마리이야기>를 통해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그랑프리를 차지한 바 있는 이성강 감독은 <카이>를 통해 두 번째로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전주국제영화제,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 이어,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서도 연이어 초청받은 <카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제작자 연상호 감독의 <서울역> 역시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장편 경쟁 섹션에 상영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애니메이션 감독의 합작품 <카이>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카이:거울 호수의 전설>은 오는 7월 19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제11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며, <카이:거울 호수의 전설> 이성강 감독은 영화제 기간 중 열리는 ‘어린이 청소년이 영화를 만든다’는 주제의 세미나 발제자로도 참석한다. 이후 <카이:거울 호수의 전설>은 오는 8월 개봉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어린이·청소년이 영상을 통해 소통하고 스스로 주체가 되어 만들어가는 참여형 영상문화축제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7월 19일부터 24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과 부산콘텐츠코리아랩에서 열한번째 영화제 개최를 준비 중이다.
'영화전망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11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개폐막작을 공개합니다 (2) | 2016.06.21 |
---|---|
동주, 소년, 달리다. 제11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서 만난다 (7) | 2016.06.10 |
제11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포스터 공개. 아이들이 그린 그림 모아 제작 (2) | 2016.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