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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전망대

'날씨의 아이' 그림인지 현실인지 구분 안되는 작품 속 도시 풍경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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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으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날씨의 아이>가 실제 풍경을 고스란히 담은 듯한 작품 속에 등장한 실제 장소들을 공개해 화제다. 

 

 

<날씨의 아이>는 도시에 온 가출 소년 ‘호다카’가 하늘을 맑게 하는 소녀 ‘히나’를 운명처럼 만나 펼쳐지는 아름답고도 신비스러운 비밀 이야기. ‘빛의 마술사’라고 불릴 만큼 매 작품 섬세한 작화로 찬사를 얻고 있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 지난 30일 <날씨의 아이> 내한 행사를 통해 정교한 작화를 그리는 이유에 대해 “실제 세상이 이 애니메이션 속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야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답변, 현실의 곳곳을 입체적으로 그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공개된 영화 속 장면들은, 실제 장소를 완벽하게 재현해 내 눈길을 끈다.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일을 구하기 위해 돌아다니던 ‘호다카’가 검문하려던 경찰에 쫓긴 후 앉아 있던 빌딩의 모습, ‘히나’와 처음 만난 맥도날드는 건물 주변의 조명이나 간판까지도 실제 장소와 닮아있다. 

 

 

작품에서 ‘히나’가 처음 날씨를 맑게 하는 능력을 마주하게 되는 영화 속 건물은, 요요기 회관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실제 회관에는 신사가 없지만 요요기 회관의 외관은 물론, 주변 건물들까지 실제와 유사하게 표현되어 있다. 여기에 신주쿠 가드, 도쿄 도청의 대로변, 조시가야역 근처의 비탈길, 오다이바 해변 공원 전망까지, 실제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신카이 마코토의 작화는 경이롭기까지 하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감성으로 완성된 도시의 모습은 실제 장소들과 닮아 있지만, 따뜻한 색감과 빛이 더해져 그만의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전하는 눈부신 이야기 <날씨의 아이>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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