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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전망대

'국도극장' '프랑스 여자' '욕창' 극장가 물들인 전주국제영화제 화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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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를 입소문 돌풍으로 물들인 제 20회 전주국제영화제 화제작 <국도극장>, <프랑스 여자>의 바통을 이어갈 웰메이드 클래식 드라마<욕창>이 영화 애호가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국도극장>, <프랑스 여자>, <욕창> 모두 여성 감독이 연출한 화제작이라는 점에 있어서, 여성 영화의 저력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개봉 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 당시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작으로 주목을 받은 전지희 감독의 영화 <국도극장>은 사는 게 외롭고 힘든 청년 기태가 고향으로 내려가 뜻밖의 따뜻한 위로를 받는 이야기로 이동휘, 이상희를 비롯 이한위, 신신애, 김서하, 서현우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과 청춘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로 독립영화 애호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극장과 VOD 동시 개봉을 진행하는 새로운 시도로 코로나 19로 극도로 침체된 독립영화계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4일 개봉한 영화 <프랑스 여자>는 <열세살, 수아>, <청포도 사랑:17년 전의 약속>, <설행_눈길을 걷다> 등 매 작품마다 탄탄한 연출력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아온 김희정 감독의 신작으로 관심을 모으며, 2019년 전주국제영화제 상영 당시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20년 전 배우의 꿈을 안고 프랑스 파리로 떠난 여자가 서울로 돌아와 옛 친구들과 재회한 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특별한 여행을 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호정, 류아벨 배우의 담담하지만 감성적인 연기로 여성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개봉 일주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 독립 예술 영화의 저력을 보여줬다. 

 

오는 7월 개봉을 앞둔 <욕창>은 가족이기에 애써 말하지 않았던 각자의 욕망과 상처가 엄마의 죽음을 앞두고 덧나기 시작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로, 제26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2관왕 수상 및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증명한 바 있다. 또한 김종구, 강애심, 전국향, 김재록 배우와 <82년생 김지영>으로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제25회 춘사영화제 신인감독상을 휩쓴 김도영 감독 겸 배우 등 베테랑 배우들의 밀도 높은 앙상블과 오늘날 이야기가 돌보지 않았던 삶과 죽음, 상처와 욕망, 가족과 개인에 대한 다중적 서사를 차분히 기록하여 깊은 공감과 치유의 시간을 예고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9년 전주국제영화 상영 후 “육체와 마음에서 나는 썩은 냄새를 통해 살아있음을 긍정하게 되는 힘이 있는 영화” (김영진 평론가), “가족의 불균형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감독의 돋보이는 연출력” (조**, 왓챠), “한국 드라마적인 관계의 과잉성을 거리낌 없이 가져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낸 인상적인 작품” (김**, 왓챠), “인상적인 결말과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고민하게 된다” (엠****, 다음) 등 평단과 관객의 연이은 호평이 이어지며 탄탄한 드라마의 힘을 보여줄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욕창> 릴레이 추천평 영상은 이러한 기대를 증명하듯 <기생충> 번역가인 달시 파켓부터 영화 평론가와 감독들의 뜨거운 지지를 담고 있어 영화<욕창>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7월 2일까지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공간현기증에서 실험과 극영화를 오가는 심혜정 감독의 전작을 확인할 수 있는 '심혜정 감독 특별전'이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심혜정 감독 특별전'에서는 <욕창> 이전부터 <김치>(2012), <물구나무 서는 여자>(2015), <동백꽃이 피면>(2017) 등의 주연배우로 활약하며, 심혜정 감독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김도영 감독 겸 배우의 출연작을 만날 수 있다. 심혜정 감독의 영화 <욕창>은 오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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