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세공하는 밀도 있는 연기로 주목받는 배우 임성미의 단편 전작들을 모아 상영하는 '임성미 단편선'이 오는 4일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9) 등 영화와 연극 무대를 넘나들며 연기 내공을 쌓고, tvN 드라마[사랑의 불시착][스타트업]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한 임성미 배우는 지난 3월 개봉한 <파이터> 진아로 첫 장편영화 타이틀롤을 맡아 배우로서 자신의 진가를 증명하고 눈부신 도약을 이룬 바 있다. 또한 <파이터>가 2020년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으로 공개될 당시 "난이도 높은 양가감정들을 고요한 집중력으로 한 호흡도 지나치지 않고 구현했다"로 언급되며 스타 산실의 등용문으로 불리는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임성미 단편선’의 상영작은 총 3편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재학 시절, 4년만에 소식이 찾아온 아버지를 찾아나서는 17살 고등학생 역을 맡은 <복자>(2008, 정희재), <검은 사제들>(2015, 장재현)의 시작이 된 단편으로 식물인간 상태로 악령이 몸에 들어 고군분투하는 '영신'을 연기한 <12번째 보조사제>(2014, 장재현), 개성 넘치는 얼굴과 정형화되지 않은 연기로 독립영화 팬들을 사로잡은 <연애다큐>(2015, 구교환, 이옥섭)이다. 더불어 상영 전 임성미 배우의 무대인사가 진행되며, 코로나19로 쉽지 않은 상황에도 찾아와준 관객들에게 감사와 안부를 전할 예정이다.
강한 힘을 가진 배우 임성미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얼굴을 확인할 수 있는 '임성미 단편선'은 4월 4일(일) 오후 1시 30분에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리며 자세한 정보는 인디스페이스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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