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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전망대

'태어나길 잘했어' 부산, 서독제에 이어 전주국제영화제 상영까지. 연이은 영화제 초청 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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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화제작 <태어나길 잘했어>가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 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한다. 

 

최진영 감독 장편 데뷔작 <태어나길 잘했어> 

 

최진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 <태어나길 잘했어>는 다한증 때문에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들어하는 주인공 ‘춘희’가 어린 시절의 자신과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특별한 성장담. <소공녀>, <달이 지는 밤> 등 다양한 독립영화에 출연해 온 강진아 배우가 어른 ‘춘희’ 역을 맡았고 홍상표, 황미영 등 개성 있는 배우들이 조연으로 참여했다. 지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신선한 설정과 독특한 전개, 그 안에 담긴 따뜻한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아왔다. 이후, 제11회 광주여성영화제 개막작,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선택 부문 등에 공식 선정되며 주목해야 할 독립영화로서 이목을 끌었던 <태어나길 잘했어>가 오는 4월 29일 개막하는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 시네마 부문에도 공식 초청되어 다시 한번 작품성을 인정받은 것. 

 

특히 이번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이 의미 있는 것은 최진영 감독이 로컬 시네마의 영역을 지켜 나가며 현재 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감독이기 때문. <태어나길 잘했어> 또한 전주에서 찍은 영화라는 후문이다. 이에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감흥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 문석 프로그래머는 <태어나길 잘했어> 상영작 선정 이유를 두고  ‘<태어나길 잘했어>는 제목에서처럼 감독의 주인공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뚝뚝 묻어나오는 영화다. 과거의 자신을 만나 꼭 안아주며 “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말해줄 수 있는 건 얼마나 신기한 일인가. 말은 더듬거려도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는 남자를 곁에 두는 건 또 얼마나 흐뭇한가. 이 영화는 우울한 과거를 접어버리고 느릿느릿 앞으로 나아가는 춘희의 모습에 진심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태어나길 잘했어>는 세상 모든 춘희를 위한 축가인 셈이다’는 코멘트로 <태어나길 잘했어>를 소개했다.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태어나길 잘했어>의 공식 상영은 총 4번 진행되며 상영 이후에는 최진영 감독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전주에서의 영화 작업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눌 예정이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 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더욱 기대감을 높이는 <태어나길 잘했어>는 오는 연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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