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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조인성

디어 마이 프렌즈 4회. 사랑하지만 돌아갈 수 없는, 지독하게 이기적이고 슬픈 사랑 이야기 tvN 는 슬픈 드라마이다. 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자꾸 눈물이 나고,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뺑소니로 사람을 친 친구 문정아(나문희 분)를 대신 죄를 뒤집어 쓰기로 결심한 조희자(김혜자 분)의 이야기부터, 서로 사랑하지만 피치 못할 이유로 이뤄질 수 없는 박완(고현정 분)과 서연하(조인성 분)의 관계까지. 에 등장하는 어느 인물도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살아가지 못한다. 오랜 망설임 끝에 문정아와 조희자는 자수를 택했고, 박완과 서연하는 서로 이뤄질 수 없는 사이임을 재확인한다. 그래도 잘 될 수 있다는 일말의 여지를 줬으면 좋겠는데, 는 그마저도 없다. 를 지배하는 정서는 체념이다. 다시 네게 돌아갈 수 없겠지만, 사랑을 하는. 지독하게 이기적으로 들리는 이 말이, 왜 이리 아프게 다가오는 것일까. 노희경.. 더보기
디어 마이 프렌즈. 쉽게 이뤄줄 수 없기 때문에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는 처음이야 tvN 를 3회까지 보면서 느낀 생각은 딱 하나 였다. 대한민국에서 이런 드라마를 만들 사람은 노희경 밖에 없다는 것. 아무리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 이라고 한들, 원로 배우들이 메인으로 등장하는 드라마도 흔하지 않지만, 여주인공이 불의의 사고로 장애인이 된 남자와 애틋한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는 특집 단막극에는 가끔 볼 수 있었지만, 황금 시간대에 방영하는 미니시리즈에서 보기는 어려웠다. 왜 지난 14일 방영한 에서 장난희(고두심 분)이 딸 박완(고현정 분)에게 세상의 모든 남자는 다 되지만, 유부남, 장애인은 안된다고 못박은 이유가 있었다. 그 대사 때문에 몇몇 시청자들이 불편함을 지적하는 글이 게재 되기도 했지만, 이는 제작진의 해명대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자 하는 의도에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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