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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킥

하이킥 지훈, G세대의 숨겨진 슬픈 자화상 벤쿠버 올림픽 'G세대'라는 신조어가 유행이다. 지난 벤쿠버 올림픽에서 예전 선배들과 달리 당차고, 매사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던 20대 초반 금메달리스트들에서 비롯된 이 단어는, 한마디로 승자가 모든 걸 다 독식하는 약육강식 사회에서, 학벌, 외모, 직업 모든 면에서 잘나가는 엄마 친구 아들(딸)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에 딱 들어맞는 드라마 캐릭터는 바로 지붕뚫고 하이킥의 이지훈이다. 부유한 집안 환경에, 대한민국 최고 수재들만 들어간다는 서울대 의대 졸업에, 대한민국 최고 전문직으로 손꼽히는 의사 직업에, 게다가 훈남이기까지한 이지훈은 그야말로 된장녀(?)들이 꿈꾸는 이시대 최고 이상형이다. 서운대에 중소기업 취직도 못하는 주제에(?) 명품만 밝히다가, 결국 집안의 몰락으로 알바를 전전하게 된.. 더보기
하이킥. 준혁과 세경의 사랑은 벚꽃같은 한순간? 어제 하이킥은 그야말로 뒷통수를 세게 맞은 느낌이었다. 준세라인 지지자로서 며칠전 준혁의 누나 가지마요의 가슴아픈 백허그를 보고도 심히 슬퍼하지 않은 이유는 어느 포털 사이트 댓글에서 준혁과 세경이 모 대학에서 나란히 걷고 있는 것을 봤다는 글을 봤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필히 반전이 있을 것이라고 내심 둘이 이어지는 해피엔딩을 기대했었다. 하지만 어제 하이킥을 보고 그 도서관의 데이트 장면은 단지, 세경이 외국으로 떠나기 전 준혁을 위로하기위한 데이트일뿐이였고, 결국 두 사람이 벚꽃이 날리는 윤중로에서(물론 이건 컴퓨터 그래픽) 슬픈 키스를 하는 걸로 끝나는 걸로 보고, 역시 김병욱 PD에게 제대로 낚였군 그 생각뿐이였다. 물론 두 사람이 키스를 하는데, 갑자기 없던 벚꽃이 생겨서 휘날리는 장면이 .. 더보기
황정음.지나친 띄워주기의 최대 피해자 불과 며칠 전만해도 '지붕뚫고 하이킥'의 일등공신이자, 최고 스타는 황정음이였습니다. 지금도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역할은 황정음입니다. 오죽하면 이게 지붕뚫고 황정음이나, 황정음의 자아찾기라는 말까지 들릴 정도입니다. 게시판에는 늘 언제나 지정라인을 지지하는 분들과, 황정음을 비판하는 분들의 목소리만 찾을 수 있을 뿐 다른 캐릭터에 관련된 이야기는 거의 찾아 볼수 없습니다. 원래 김병욱 PD의 시트콤에는 주조연이 따로 없고, 모든 캐릭터가 골고루 비중을 차지했고, 지붕킥도 초기에는 그랬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신세경, 황정음을 주축으로 한 청춘 4남녀의 러브라인 위주로만 진행되더니, 요 며칠간은 패션의 아이콘에서 졸지에 청년 백수이자 소녀가장으로 전락한 황정음의 눈물겨운 .. 더보기
하이킥이 항의황을 통해 20대들에게 말하고 싶은 바는? 필자의 대학생활을 돌아보면 언제나 필자 주위에서 앞장서던 사람은 필자였다. 필자가 대학교에 입학하던 몇 년 전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단대 학생회를 다시 세우겠다고 아침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당 한푼 없이 사서 고생하였고, 학생회가 세워진 그 날부터는 축제준비에, 농활에 참 개인생활 없이 바쁘게 살았다. 지금 돌아보면 다 필자에게는 어떤 경험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시간이였지만, 그 때 당시에 필자에게 돌아온건 넌 왜이렇게 설치나는 동기들의 비아냥과 필자는 죽어라고 한 학교생활에 대한 학우들의 냉담이였다. 덕분에 필자는 웬만하면 설치지말고 다른 학우들처럼 조용히 살자라는 교훈을 얻었고(?) 그 결과 한동안은 쥐죽은 듯이 살아보려고했다. 그러나 그 씨가 어디가나? 아무리 나 혼자만의 세상에서 잘 먹고 잘살.. 더보기
[지붕킥]너무나도 밝은 세경의 모습이 더욱 슬프게 다가온다. 다행입니다. 사실 그녀가 제일 걱정되었는데 저의 예상과는 달리 너무 꿋꿋해서요. 그리고 가장 미워해야할 사람인 정음에게도 예전보다 더 살갑게 말을 재미있게 붙이고 그녀 먹으라고 맛있는 간식도 만들고요. 하지만 아마 그녀도 제가 몇 년 동안 해왔던 것처럼, 자기 직전에 남몰래 눈물을 흘리고 있겠죠. 처음에 남의 집 가정부 생활할 때와, 이유없이 보사마님한테 구박을 받을 때보다도요. 제가 지세를 응원한 건 단지 그녀가 사랑하는 모습이 저와 닮았기 때문이죠. 전 그 모습빼고는 아무것도 그녀와 공통분모를 찾을 수가 없어요. 오히려 남들이 보는 저의 겉모습만 말하고자한다면 정음이가 저랑 비슷하다고 하겠죠. 그러나 어찌보면 보통 여자들은 가장 아름답게 사랑할 시기에, 짝사랑에 대한 아픔과 그에 대한 실연으로 지금까.. 더보기
[지붕킥]세경은 지훈이 아닌 준혁을 선택해야한다. 정음과 비슷한 여자지만, 세경이의 처지가 딱해서 조건이 좋은 지훈이와 엮이길 바랐지만, 이제 필자는 준세로 굳건히 입장을 정했다. 내 주위 이야기도 아닌 시트콤 속 이야기이지만, 그만큼 그들의 사랑이 피부에 와닿기 때문인지라. 아직도 세경은 지훈이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했다. 단지 그를 포기할려고 노력을 할 뿐이다. 그런 그녀에게 지훈이 아닌 다른 남자가 더 어울려라는 말은 그녀에게는 씻지못할 상처가 될 수도 있다. 여자든 남자든 그들에게 가장 행복한 건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사람과 잘 되서 사랑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게 내맘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필자뿐만 아니라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여러번의 짝사랑을 경험해보았고, 또 그 짝사랑때문에 수없이 눈물도 흘려봤을 것이다. 그걸 이미 경험해 본 사람들은 지.. 더보기
[지붕킥]세경은 누구의 목도리를 두르게 될 것인가? 지붕킥 러브라인의 키워드는 목도리이다. 세경이 지훈이에게 핸드폰 요금 대신 내준 거 겸 연정의 표시로 목도리를 짜주었고, 그걸 지훈이 세경에게 빨간 목도리로 보답했으며, 지훈과 정음은 목도리를 통해서 키스를 하게 되었다. 또한 세경은 준혁에게 그동안의 고마움의 표시로 목도리를 짜주었으며, 준혁은 세경이 목도리를 잃어버린 날 자신의 파란 목도리를 세경의 목에 걸어주었다. 지난주 지훈에게서 선물받은(엄연히 말하면 우격다짐으로 받아낸) 빨간 목도리를 잃어버린 세경은, 두 남자로부터 목도리를 받았다. 하지만 세경은 지훈이 선물로 준 빨간 목도리를 받긴 하였지만, 그 다음날 두르지 않았으며, 준혁이 준 노란 목도리는 받지 않으려다가 준혁의 버리겠다는 말에 울며겨자먹기로(?) 받아들인다. 아무말없이 자신의 방 앞에.. 더보기
[지붕킥]내 아이를 스타로 만들겠다는 부모들을 탓할 수 없는 사회 엉뚱한 질문을 해보겠다. 김연아가 되는게 쉬울까? 배용준이 되는게 쉬울까? 아님 판사가 되는게 쉬울까? 셋다 정말 바늘구멍 들어가기보다 더 어렵지만, 판사되는게 더 쉽다. 적어도 판사는 일년에 몇 백, 최소한 몇 십명은 뽑지만, 김연아와 배용준은 일년에 한 번은 커녕, 한 세대(10년주기)에서 한 번 나올까말까한 대스타이기때문이다. 하지만 박태환, 김연아의 대성공 이후 한국의 돈 좀 있고 자기 자식을 최고로 키우겠다는 일부 부모들은 자기 아이들을 제2의 박태환, 김연아로 만들겠다고 아마 한동안 수영장이나 스케이트장으로 많이들 보냈을 거다. 또 그런 장면이 보도되기도 했었고. 이 많은 피겨 지망생 중에서 제2의 김연아가 되는 건 극소수. 나머지는 저절로 도태되거나, 단지 어릴 때 취미생활로 접어둘 수 밖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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