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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즈 야스지로 감독전' 오즈의 영화세계가 한눈에 담긴 트레일러 공개 오는 3월 12일부터 21일까지 아트나인에서 개최될 ‘2021재팬무비페스티벌 – 오즈 야스지로 감독전: 오늘도, 안녕하세요’가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오즈적 스타일’을 닮은 감각적인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엣나인필름이 공동 주최하는 ‘2021재팬무비페스티벌 – 오즈 야스지로 감독전: 오늘도, 안녕하세요’ 측이 공개한 트레일러는 시작부터 오즈의 영화 하면 떠오르는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줌과 동시에 감각적인 화면 배치로 눈을 사로잡는다. 이번 기획전에서 상영되는 오즈 야스지로의 영화들로 구성된 트레일러는 움직임이 적은 화면, 다다미 위 평행선으로 앉아있는 인물들, 시대의 흐름 속 변함없는 가족 이야기 등 오즈 야스지로 하면 떠오르는 ‘오즈적 스타일’의.. 더보기
2021년 3월 오즈 야스지로 대표작 6편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만나다 2015년 ‘이와이 슌지 감독전을 시작으로 기타노 다케시, 오시이 마모루 기획전을 거처 2018년 ‘2000년대, 마법에 걸린 일본영화’, 2020년 ‘지금, 그녀들의 영화가 궁금하다’까지, 올해로 6회째를 맞은 '2021 재팬무비페스티벌'이 ‘오즈 야스지로 감독전: 오늘도, 안녕하세요’라는 주제로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후기 대표작 6편을 오는 3월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동안 아트나인에서 상영한다. ‘다다미 숏’으로 대표되는 극도로 절제된 형식과 정교하고 정갈한 미장센으로 독보적인 영화세계를 완성시키며 전세계 영화인들과 평단, 관객들에게 칭송 받는 거장, 오즈 야스지로. 급변하는 시대 흐름 속 변함 없는 가족 이야기, 선량한 아버지의 이미지, 다다미 위의 평행선으로 앉아 있는 인물들, 움직임이 .. 더보기
'안녕하세요' 딸에게 가수 꿈 강요하는 고집불통 아버지. 자식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랍니다 지난 29일 방영한 KBS2 (이하 )에서는 딸에게 트로트 가수를 강요하는 역대급 꼰대 아버지가 등장하여 시청자들의 큰 원성을 샀다. 차라리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는 딸 홍보를 위한 주작 사연이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사람들의 귀를 의심하게 하는 언행으로 보는 이의 눈살을 저절로 찌푸리게 하는 아버지. 아버지가 딸에게 트로트 가수를 강요하는 데에는 자신이 이루지 못한 가수 꿈을 딸을 통해 대리만족하고자 하는 욕망이 숨어 있었다. 출연이 딸 홍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애써 숨기지 않는 아버지는 딸을 가수로 성공시키겠다는 꿈이 확고했다. 애초 사연자의 남동생을 가수로 만들고자 했지만 남동생이 가수가 싫어 취직을 하자 그 타켓이 딸로 변경된 것. 그런데 문제는 옷 가게를 운영하는 딸이 무대에 서는 .. 더보기
'안녕하세요' 못 말리는 하이텐션 남친에게 숨겨진 가슴 아픈 사연. 왕따, 학폭이 이래서 무섭습니다 지난 22일 방영한 KBS2 (이하 )에서는 김영철, 노홍철을 떠올리게 하는 하이텐션 청년이 등장해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개그맨이 꿈이라는 사연의 주인공은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밝게 웃는 긍정적인 마인드의 소유자였다. 누구에게도 화를 내지 못하고 오히려 그 감정을 웃음으로 전환시키는 사연의 주인공은 흡사 살아있는 부처님을 보는 기분까지 들게 한다. 문제는 매사 지나치게 '업' 되어 있다는 것. 항상 들떠 있는 청년이 걱정이 되어 를 찾은 사연자는 남자친구가 사람들과 대화할 때 목소리라도 조금 줄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니나 다를까, 첫 등장부터 스튜디오가 떠나갈 정도로 우렁찬 목소리로 자신을 소개하는 청년은 여자친구의 고민을 십분 이해하게 할 정도로 상당히 '업' 되어 있었다. 여자친구의 고민을 충.. 더보기
'안녕하세요' 역대 최다 득표를 기록한 베트남 이주 여성의 사연. 해도해도 너무한 남편 달라질 수 있을까 최근 한국 사회를 들썩이게 한 사건을 하나 꼽자면(고유정 사건을 제외하고) 베트남 출신 아내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휘두르다 입건된 사건이었다. 지난 15일 방영한 KBS2 에 등장한 남편은 베트남에서 이주한 아내를 때리지는 않지만...그에 준하는 무책임하고도 불성실한 태도로 많은 시청자들의 답답증을 유발했다. 오죽하면 이 사연으로 3년 만에 역대 최다 득표를 갱신할 정도였을까. 남편을 믿고 베트남에서 한국에서 건너왔지만, 요즘들어 뼈저리게 후회하기 시작했다는 아내의 사연은 대략 이러하다. 두 아이를 둔 집안의 가장인 남편이 걸핏하면 직장을 그만둔다는 것. 결혼하고 6년동안 무려 10번이나 직장을 그만두고 직업을 여러번 바꾸니 아내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닐 듯하다. 여기에 남편은 직장을 그만두어 별다른 일.. 더보기
'안녕하세요' 작은 키 때문에 모로코로 간 청년. 외모지상주의 한국에 강한 일침 날리다 유독 작은 키 때문에 고민 끝에 모로코로 건너간 남자. 그가 한국을 등지고 모로코까지 날라간 것은 작은 키로 인한 외모 컴플렉스가 아니었다. 없던 외모 컴플렉스도 생기게 만드는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과 멸시. 키가 작다는 이유만으로 오랜 세월 고통을 받았던 청년은 한국인들이 거의 없는 모로코로 이주할 결심을 한다. 섭씨 50도를 육박하는 살인적인 모로코 더위와 1년에 2번 강도를 맞을 정도로 위험하고 불편한 생활의 연속이지만, 그래도 모로코는 한국과 달리 외모, 키에 대한 차별과 멸시가 거의 없다는 것. 여러모로 '외모지상주의' 한국 사람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컸던 순간이었다. 지난 8일 방영한 KBS2 (이하 )에서는 작은 키 때문에 모로코로 이주해야만 했던 20대 청년이 등장해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 더보기
'안녕하세요' 엄마에게 막말하는 아들과 아들 꿈 반대하는 엄마. 서로 존중하는 태도가 우선이어야 다른 사람 앞에서는 세상 다정다감 아들처럼 대하다가, 엄마와 단 둘이 있을 때는 언제 그랬나는 듯이 돌변하는 아들. KBS2 () 역사상 역대급 패륜아 소리가 절로 나오는 사연자의 아들이었지만, 알고보니 사연자의 아들의 엄마를 향한 거침없는 막말에도 그럴듯한 사연이 있었다. 둘째 아들의 막말에 오랜 세월 상처를 받은 나머지, 에서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중국 광저우에서까지 날아온 사연자는 축구 선수가 되고 싶어하는 아들의 꿈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었다. 둘째 아들에게는 축구 선수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것. 사연자의 말대로 예체능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역시나 축구 선수를 꿈꾸었지만 그렇지 못한 첫째 아들의 실패를 맛본 후, 둘째 아들도 그럴 것이다라고 단정짓는 어머니의 .. 더보기
'안녕하세요' 아들을 위한 딸의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부모. 변할 수 있을까? 지난 24일 방영한 KBS2 (이하 )에서 부모의 과보호와 자식 간 차별에 힘들어하는 딸의 사연을 보니 불현듯 얼마 전 개봉한 (2018)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의 줄거리는 대략 이러하다. 오래 전 폐지된 중세 유럽의 농노 제도가 여전히 지배하고 있는 이상한 마을에서 주인공 라짜로는 마을 사람들을 소작농으로 부리는 후작부인은 물론 마을 사람들로부터 하대와 조롱을 한 몸에 받는 인물이다. 마을의 지주인 후작부인으로부터 노동력를 착취당하며 살아가는 주민들은 착하고 순박하기 그지없는 라짜로를 부려 먹는데 있어 아무런 거리낌이 없어 보인다. 조금 힘들거나 하기 싫은 일이 있으면 무조건 라짜로를 부르는데, 일찍이 성인 반열에 올라선 라짜로는 사람들의 과도한 요구를 불평없이 모두 도와준다. 하지만 평소 마을 사람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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