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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감자별2013QR3. 멜랑콜리아의 시트콤 버전? tvN 새 시트콤 (이하 )을 보고 있으면, 묘하게 라스 폰 트리에 감독 영화 가 생각난다. 라스 폰 트리에 나치 발언만 아니었으면, 그의 생애 두번째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남았을 는 (물론 의 엄청나게 높은 작품성과 완성도를 무시할 수 없었던 칸 영화제 측은 커스틴 던스트에게 여우주연상을 시상한다...) '멜랑콜리아'라는 이름의 행성이 지구에 날아들어오는 과정에서 인간의 불안심리, 우울증을 논하는 굉장한 영화다. 지구가 멸망할지도 모른다는 가정 하에 시작하는 와 달리, 아직 '감자별'이 날아오지도 않았던 은 지구 멸망 대신, 감자별이 지구에 온 이후, '멘붕'에 빠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시트콤답게 다소 코믹하게 다루고자하는 것 같다. 그런데 정체불명의 행성이 지구에 날아오는 것 외엔 당췌 별다.. 더보기
지붕뚫고 하이킥이 소울메이트 못따라간 이유 지붕뚫고 하이킥을 보기 이전 필자에게 있어서 가장 최고의 시트콤은 '소울메이트'였다. 다른 건 몰라도 사랑에 있어서는 운명을 강하게 믿는 필자인터라 그런지 몰라도, 아무튼 소울메이트는 최고의 여운을 남겨준 연애 시트콤이였다. 하지만 지붕뚫고 하이킥을 보고 난 후 필자는 가장 최고의 시트콤으로 '지붕뚫고 하이킥'을 꼽았다. 심지어 이전 김병욱표 시트콤을 사랑했던 사람들도 지붕킥 중반까지는 그랬다. 허나 언제부턴가 사람들은 서서히 지붕킥에 등을 돌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시트콤 역사 사상 최악의 평까지 듣는 결말까지 나오게 되었다. 그게 최악의 엔딩이였니, 최고의 반전이였니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이다만. 지붕뚫고 하이킥 김병욱 피디는 이와 같은 충격적인 결말에 대해서 '뒤늦은 자각'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다고.. 더보기
하이킥이 항의황을 통해 20대들에게 말하고 싶은 바는? 필자의 대학생활을 돌아보면 언제나 필자 주위에서 앞장서던 사람은 필자였다. 필자가 대학교에 입학하던 몇 년 전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단대 학생회를 다시 세우겠다고 아침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당 한푼 없이 사서 고생하였고, 학생회가 세워진 그 날부터는 축제준비에, 농활에 참 개인생활 없이 바쁘게 살았다. 지금 돌아보면 다 필자에게는 어떤 경험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시간이였지만, 그 때 당시에 필자에게 돌아온건 넌 왜이렇게 설치나는 동기들의 비아냥과 필자는 죽어라고 한 학교생활에 대한 학우들의 냉담이였다. 덕분에 필자는 웬만하면 설치지말고 다른 학우들처럼 조용히 살자라는 교훈을 얻었고(?) 그 결과 한동안은 쥐죽은 듯이 살아보려고했다. 그러나 그 씨가 어디가나? 아무리 나 혼자만의 세상에서 잘 먹고 잘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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