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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가화만사성. 이필모만 불행한 이상한 가족드라마의 찜찜한 해피엔딩 자극적인 설정으로 눈총을 샀던 드라마의 마지막회는 언제 그랬나는 듯이 훈훈한 해피엔딩이다. 지난 21일 51부작으로, 종영한 MBC 역시 이 패턴을 벗어나진 않았다. 다만, 막판 시한부 선고를 받은 유현기(이필모 분)과 아들 죽음을 목도해야하는 어머니 장경옥(서이숙 분)만 행복한 결말에서 완벽히 빗겨나갔다. 유현기의 죽음은 봉해령(김소연 분)과 서지건(이상우 분)의 재결합으로 이어진다. 1년이라는 텀이 있긴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비행기 안에서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던 유현기와 대비된다. 하긴 전남편 유현기와 사이가 틀어진 이후 봉해령의 마음 속에는 서지건뿐이었으니까. 유현기가 불치병에 걸린 이후, 봉해령이 유현기를 대하는 모습은 측은지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전 며느리 .. 더보기
가화만사성 48회. 이필모의 열연만 남은 가부장만사성 요즘 시청자들에게 잔뜩 고구마를 먹이고 있으면서도, 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드라마는 단연 MBC 주말연속극 이다. 다음주 종영을 앞두고 있는 이 드라마는 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여자 주인공들의 수난이 계속 이루어졌다. 이 드라마가 말하는 ‘가화만사성’이란 여자들의 전적인 희생 아래, 어떠한 불합리한 상황에서도 참고 견뎌야 가능한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요즘 가족 드라마에서 정말 보기 힘들 정도로 ‘전제군주형’ 가장 봉삼봉(김영철 분)을 메인으로 내세운 은 그런 남편때문에 오랫동안 속이 썩어 문들어질 정도로 살아온 아내 배숙녀(원미경 분)의 고난을 시작으로, 각자의 남편들 때문에 고통받는 배숙녀의 딸 봉해령(김소연 분), 며느리 한미순(김지호 분)의 수난기가 펼쳐진다. 한미순의 철부지 남편 봉.. 더보기
검사프린세스 뒷심의 힘은 서변앓이덕분. 2008년 '베토벤 바이러스 vs 바람의 나라 vs 바람의 화원' 이라는 거대한 수목드라마 전쟁에 이어, 또다시 시작된 '신데렐라 언니 vs 개인의 취향 vs 검사프린세스'라는 가슴떨리는 수목드라마 2차 대전에서 출연진만 보면 가장 딸려보이는 건 단연(?) 검사 프린세스였다. 일단 여자 톱스타 한명을 끼고 하는 신데렐라 언니, 개인의 취향( 문근영, 손예진)에 비해 아이리스로 다시 인기를 회복했다고하나, 톱스타라고는 불리기 어려운 김소연과 핫라이징 스타 이민호, 옥택연과 그들만큼은 아니다만, 그래도 한번 여심을 흔든 적이 있던 천정명에 비해서 박시후의 인지도가 떨어지는 건 부인할 수 없었다. 하지만 필자는 이 수목대첩이 시작되기 이전 의외로 검프가 상당히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상을 했다. 그도 그럴것이 .. 더보기
검프 마혜리는 현재 검찰의 일그러진 자화상 SBS 수목드라마 '검사프린세스'의 주인공 마혜리는 도대체 어떻게 검사가 됬나가 의심될 정도로 개념제로 된장녀 그 자체이다. 물론 축복받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터라 머리와 집중력 좋고, 학교다닐 때 당연히 공부는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했으며, 그 어렵다는 사법고시도, 사법연수원도 어떠한 부정행위 없이 우수하게 수료한터라 검사로 임용되었다만, 그녀에게는 정말 미안하지만, 그녀를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분명 그녀의 뒤를 의심할지도 모른다. 아무튼 검사라는 사명감보다는(뭐 지금 몇몇 검사들도 딱히 그렇다고는...) 그저 신상명품리스트 외우는 것이 적성이 맞아보이고, 피의자를 심문하는 것보다는 고급 피부관리숍에서 관리나 받고있는 생활이 더 어울려보이는 그녀가 대한민국 검사가 되었다는 건 그야말로 대한민국 국민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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