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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보고싶다

보고싶다. 비극의 공감대 높이는 박유천과 유승호의 몰입 연기 잠시 해리 형준(유승호 분)의 곁을 떠난 수연(윤은혜 분)은 거듭된 해리의 협박(?)에 다시 돌아오게되고, 형준은 정우(박유천 분) 앞에서 보란듯이 수연을 꼭 껴안고 아이처럼 엉엉 눈물을 흘리고, 정우에게 야비한 미소를 흘린다. '거봐. 수연이는 한 시도 내 곁을 떠날 수 없어. 니까짓 놈에게 우리 수연이를 빼길 수 없다!!!!' 하지만 애초, 해리를 한주먹거리조차 생각하지 않은(응?) 정우는 그러던지 말던지. 어차피 정우는 수연이 자신에게 완전히 마음 쏠린 지 알고 있으니. 이게 바로 승자의 여유. 그리고 수연에게 곧 자신의 집. 그러니까 생물학적 아버지 한태준(한진희 분)이 살고 있는 집으로 돌아간다고 통보한다. 얼마 전 자신에게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안겨준 사건의 총책임자가 한태준이라는 사실을 .. 더보기
보고싶다. 유승호의 오열이 섬뜩하면서도 안타까운 이유 MBC 수목드라마 의 세 남녀 주인공들은 정신적으로 심하게 결핍되어 있는 상태다. 그나마 조이 이수연(윤은혜 분), 해리 강형준(유승호 분)에 비하면, 한정우(박유천 분)이 행복하다고 싶을 정도로 조이와 해리는 극도의 불안상태에 앓고 있다. 그래도 조이는 다시 이수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따스한 엄마 품이 있지만, 해리에게는 그마저도 없다. 해리 형준은 한정우 아버지 한태준(한진희 분)의 이복 동생이다. 한정우보다 어린 형준이 정우의 삼촌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노인이 되어도 성욕이 감퇴하지 않았던 할아버지 덕분이었다. 정우의 할아버지는 자신의 아들보다 약간 어린 여자 강현주(차화연 분)을 후처로 들였다. 그리고 현주와 그녀가 낳은 아들 형준의 몫을 단단히 챙겨두었다. 그러나 태준은 현주와 형준을 자신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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