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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복싱

무도 프로레슬링. 원초적인 향수의 세계로 초대하다. 무한도전이 2009년 7월부터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레슬링의 보따리를 왕창 풀 계획인가봅니다. 무려 프로레슬링 특집으로만 연속 10주 방영하겠답니다. 약 2달 동안 같은 소재로만 방영을 하면 식상하고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텐데요, 그래도 시청자들보다 더 예능감각이 뛰어난 김태호 PD의 판단 하에 10주 방영이니 그냥 지켜만 봐야겠죠. 대부분 70년대 태생으로 구성된 무한도전 멤버들과 달리, 80년대 중후반에 태어난 저는 프로레슬링을 잘 모릅니다. 복싱과 마찬가지로 한 물 간 왕년의 인기 스포츠였는데 어떻게 그 인기를 되살려야하나 그런 논의만 봐온 세대였죠. 외국의 유명 프로레슬링 경기를 우연히 보게됬는데 물론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해도 서로 할퀴고 때리고 반칙하고 이런 모습이 보기 좋지는 않았습니다... 더보기
공익예능의 진수를 보여준 무한도전 돌아가신 쓰바사 선수 아버지의 영정이 보일 때, 마지막 10라운드에서 최현미 선수와 쓰바사선수가 링위에서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면서 필자도 모르게 눈물이 주루룩 흘리면서, 진정한 리얼 공익은 이런거구나 라는 걸 절실히 느꼈다. 며칠 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2010/01/25 - [TV전망대] - 무도와 일밤. 공익예능을 다루는 결정적인 차이점) 이번 무한도전 복싱 편은 한동안 시들해졌던 복싱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하는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주었다. 심지어 무도 '주먹이 운다'편이 끝나고 무도 게시판에 악플이 보이지 않는다는 건 그만큼 이번 최현미, 쓰바사 선수의 경기가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왔다는 것이다. 이미 두 선수의 운명을 알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난생 처음으.. 더보기
무도와 일밤. 공익예능을 다루는 결정적인 차이점 무한도전 '밀리언 달러 베이비'편을 한줄로 요약하자면 '무한도전. 잠시 김영희 일밤화하다' 이다. 솔직히 말해서 이번 무도는 밀리언 달러 베이비를 하기 이전 쩌바타가 아니였으면 큰 웃음을 펑펑 터트려야하는 예능으로서는 다소 꽝이였다. 하지만 이상하게 무도의 공익 예능은 일밤을 보면서 느끼던 불편함도 전혀 없었고, 지루함도 느끼지 않았다. 분명 무도 밀리언 달러 베이비에 나왔던 두 소녀 복서들도 그동안 일밤 '단비'에 출연했던 무수한 출연자들처럼 방송사나 시청자들의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들을 클로즈업 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있었다. 무한도전은 김영희표 일밤과는 달리 전격적으로 공익 예능을 다루는 버라이어티는 아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주제를 다루는 종합선물세트인지라 간간히 공익과 감동을.. 더보기
[무도]복싱. 집념과 집념이 만나는 인생의 승부처 무한도전판 밀리언 달러 베이비를 보기 전 까지 필자는 단지 복싱을 치고박고 싸우는 과격한 스포츠로만 알고 있었다. 아마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무도 밀리언 달러 베이비를 보고 복싱은 단순한 싸움 그 이상이였다. 그건 하루하루 자신이든 혹은 타인이든 간에 항상 누군가와 경쟁을 벌어야하는 우리들의 인생이였다. 링 위에서 딱 하나의 챔피언 벨트를 놓고 서로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하게 된 최현미와 쓰바사 선수 모두 절박한 사람들이다. 탈북자 출신으로서 오직 권투 실력 하나로 세계 챔피언의 영예를 얻었지만, 그걸 얻기 위해서 다시 힘겨운 사투를 벌여아하는 19살 최현미 선수는 비인기 종목에 있다는 이유로 스폰서도 변변치 못하다. 그리고 빵빵한 스폰서가 있다고 알려진 쓰바사 선수 역시 최현미 선수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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